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식물인간이 되었던, 또는 의료사고를 당했던, 또는 자신이 작은 수술이라도 받았던 경우가 있다면 크게 공감하며 봤을 영화... 주인공의 그 무의식 속에서의 혼란스런 경험은 그야말로 악몽이 따로 없더군요. 헤어나오고 싶어도 못 헤어나오고... 주인공이 평소에 귀로 들었던, 또는 주변인들에게 느꼇던 것들이 상상의 날개를 펴서 현실화 된다면...
스포일러 결국은 주인공의 환상이었죠 처음 수술하고 깨어나서부터가 수술하고 잘못 되어서 못 깨어난거 같아요. 간호사의 옷이 갑자기 짧아져 있고 나비 넥타이를 한 흑인 간호사도 나오고,,, 게다가 홈쇼핑에서는 사람들 얼굴도 안나오고,,,환상이면서 꿈(말도 안되는 일들이 현실처럼 연결됨)의 요소도 갖추고 있는...처음부터 남자는 의료사고 얘기를 친구들과 나누고 두려움이 싹텄던 겁니다..찝찝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으로 병원에 간거죠.
이 영화의 주된 흐름은 부유한 백인 남자의 두려움 입니다. 동생과의 불화,미덥잖은 중동인 의사, 부인의 바람(부인이 유다역을 했기때문에 바람피는 상상을 하죠),흑인들(흑인 남자간호사는 저승사자 악마같은 상징이죠), 황인,의료사고의 두려움,다리의 절단, 딸과 아들의 탈선,(여기서 주의할건 꿈에서처럼 현실에서 본 것들이 연결된다는 겁니다 딸의 친구는 딸의 방에 갔다가 본 공포 사이트의 메인 화면사진이고 아들의 비디오 장면은 아들의 취미에서 나온거죠 ) 그리고 통제된 건물에서는 친구들과 얘기했던 이야기들이 다 나오죠
그리고 다리의 감염은 진짜 현실에서 상처났던 기억이 두려움이 되어 만들어낸 허상이죠 또 간호사와의 색스는 처음에 그 여자를 매력있게 생각했기 때문에 꿈에서 나온거구요 즉 이영화는 관객이 공포를 느끼는게 아니라 그 남자가 되어 공포를 공감하게 하는 의도였던거죠
그리고 놓칠수 없는건 어느순간 이 남자가 이것이 현실이면서 현실이 아닌걸 깨달았던 거죠 홈쇼핑에서 친구들의 선물이 나옵니다 그것도 전부다요...그것은 자기가 진짜 세상에서 본 것들이 꿈에서 나온거죠 그래서 결국엔 지금이 꿈인걸 알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거죠 그래서 결국 추락해서 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