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군단 (The Last Legion, 2007) 미국, 영국, 프랑스 | 액션, 전쟁, 모험
감독 : 더그 레플러 출연 : 콜린 퍼스, 벤 킹슬리 해외 등급 : PG-13
Doug Lefler 감독의 영화로, 2003년 Valerio Massimo Manfredi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하였다. 참여국에서 각 얼마씩 지원하여 약 1억7천만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어 촬영되었다. 다국적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 무대가 브리타니아(잉글랜드 지역)이고, 주역도 영국인들에 무엇보다 영국악센트를 사용하여 영국영화로 분류하였다.
여기서부터는 Spoiler Warning!
AD 460, 로마제국은 800여년간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하여,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이집트, 북쪽으로는 라인강과 다뉴브강에 이르기까지 실로 제국이라 할 만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12살의 Romulus Augustus가 새 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는 전날, 바바리안(고트족)의 장군 Odoacer가 부대를 이끌고 로마시 외곽에 자리를 잡는다. 로마제국을 계속 지원하겠으니 자신들의 동남쪽지역 통치를 부정하지 말라는 조약을 맺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황제 Orestes는 이를 거절한다.
다음날 예정대로 Augustus는 새 황제가 되었다. 이때 전 황제 Orestes의 스승인 Ambrosinus가 로마제국의 위험을 예견한다. 그는 일종의 예언과 마법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이었다. 걱정이 된 아버지는 제4군단장인 Aurelius에게 어린 새 황제의 보호를 맡긴다. 그날 밤. Odoacer는 고트족 부대를 이끌고 축제로 들뜬 로마를 기습한다. 전 황제 Orestes와 아내 Julia를 죽인후 로마를 철저히 파괴한다. 어린황제 Augustus는 사로잡아 타이베리우스 황제가 세웠던 카프리의 감옥에 가둔다. 기습에서 살아남은 제4군단장 Aurelius는 남은 사람들을 모아 어린황제를 구하기 위해 카프리로 향한다.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에서 왔다고 하는 Mira라는 여전사도 함께 떠난다. 구조대가 오고 있는동안, 감옥안에서 줄리어스 시저의 동상을 발견한 Augustus는 예언이 적혀있는 검을 발견한다. 그 예언은 브리타니아의 새 왕을 예견하는 검이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 검이 브리타니아의 한 역사를 장식하는 아더왕의 엑스칼리버 검임을 알 수 있다.)
카프리의 감옥에서 Augustus를 무사히 구한 구조대는 Orestes와 맞서싸우기 위해 로마의 마지막 군단인 제9군단-용의 군단-을 찾아 브리타니아로 떠난다. 브리타니아에 도착한 그들은 제9군단의 흔적을 발견한다. 그리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제9군단임을 알게되는데...
The Last Legion은 로마제국의 몰락과, 마지막 황제, 12살의 Romulus Augustus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야기에 신화/전설을 교묘하게 잘 섞어낸 영화이다. 훗날 아더왕의 신화로 연결되는 이 영화는 원작의 흥미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