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데이비스 구겐하임 출연 : 칼리 스크로이더, 더못 멀로니 해외 등급 : PG-13
<베스트 키드>의 아이돌 스타로 데뷔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 이르러서는 절정의 연기력를 선보였던 엘리자베스 슈가 15세 때 경험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가족용 축구 드라마. 오스카상에 빛나는 걸작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을 감독했고 엘리자베스 슈의 남편이기도 한 데이비스 구겐하임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공개오디션에서 2천명의 경쟁을 뚫은 칼리 슈로더(<파이어월>)가 타이틀롤 그레이시 역을 맡았고, 엘리자베스 슈 자신이 그레이시의 엄마 린제이 역을 연기했으며, 엘리자베스 슈의 동생으로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제안했던 앤드류 슈, <우리 사랑해도 될까요?>, <조지아 룰>의 더못 멀로니, 아역배우 트레버 하인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답게, 보스톤, 블론디, 아레사 프랭클린, 보스,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이 부른 당시의 주옥 같은 히트송들이 흘러나와 동시대의 관객들을 향수에 잠기게 만든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16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3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랭크되었다.
때는 1978년, 뉴저지 주의 사우스 오렌지. 15세의 그레이시 보웰은 세 명의 남자 형제만 있는 외로움많은 소녀이다. 왕년의 축구스타였던 아빠와 남자 형제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지칠줄 모르고 축구를 즐기는 축구 매니아들. 그러던 어느날, 그레이시의 오빠로서 고교 축구 스타였던 자니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레이시는 자신의 수호천사였던 오빠의 죽음앞에 큰 슬픔에 잠기지만, 결국 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오빠가 뛰던 팀에서 축구를 하고자 결심한다. 당시에는 여성 축구가 없었던 시절이었기에, 아빠와 엄마는 그녀의 이러한 결심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한다. 하지만 축구팀에서 뛰고자하는 그녀의 노력은 서서히 가족들을 슬픔에서 깨어나게 만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