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하트 (A Mighty Heart, 2007) 영국, 미국 | 드라마, 스릴러 | 100 분 |
감독 : 마이클 윈터바텀 출연 : 안젤리나 졸리(마리앤 펄), 댄 퓨터먼(다니엘 펄) 해외 등급 : R
파키스탄에서 납치돼 살해당한 미국 언론인 다니엘 펄의 미망인 마리앤 펄의 이야기.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였던 다니엘 펄이 파키스탄에서 취재 도중 사라지자 부인 마리안은 그를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다니엘은 2002년 초 파키스탄 반군에게 결국 처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리안 펄이 파키스탄에서 납치, 살해된 남편 대니얼 펄과 관련한 실화를 회고한 논픽션 베스트셀러 <마이티 하트: 나의 남편 대니 펄의 용감한 삶과 죽음(A Mighty Heart: The Brave Life and Death of My Husband Danny Pearl)>를 영화화한 드라마이다. 마리안은 아빠를 만나지 못했던 아들 아담(남편 실종시 마리안은 임신 6개월이었다)에게 아빠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이 회고록을 썼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가 전부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공동으로 창립한 영화사 ‘플랜 B’의 창립작품인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브래드 피트와 동거중인 안젤리나 졸리가 여주인공 마리안 역을 연기했고(아이러니하게도 이 역을 간절하게 원했던 것은 제니퍼 애니스톤이었다), <카포테>의 각본가로서 유명한 댄 퍼트맨이 비운의 남편 대니얼 역을 맡았으며, <가든 스테이트>의 데니스 오헤어 및 다수의 인도계 배우들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관타나모로 가는 길>을 감독했던 영국출신의 명감독 마이클 윈터바텀이 담당했다. 호평에도 불구하고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35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95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리안 펄에게 있어서 2002년 1월 23일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남편인 월 스트리트 저널의 남 아시아 지국장 대니얼 펄이 파키스탄에서 취재중에 실종된 것이다. 그를 납치한 것은 파키스탄의 극우 무슬림 무장단체. 임신 6개월 상태였던 마리안은 대니얼이 실종된 그날 밤부터 대니얼의 직장 동료 아스라 노마니와 함께 필사적으로 남편을 찾아나서지만, 9./11사건이 일어난 직후여서 미국과의 관계에서 긴장감이 넘치던 당시의 파키스탄 상황은 그녀의 이러한 노력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그래도 마리안은 포기하지 않고, 아스라의 집을 거점으로하여, 파키스탄의 대테러 조직 대장인 캡틴과 그의 요원들, 미국 정치 안보요원, 두명의 동료 기자, FBI 요원 등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한다. 5주의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남편의 납치범들을 찾아내지만, 남편 대니얼은 이미 몇 주전 납치범들에 의해 잔인하게 참수된 것으로 밝혀진다. 이런 비극적 사건을 경험한 후에도, 마리안은 공포와 증오에 굴복하지 않고 남편과 함께 꿈꿔왔던 저널리즘의 원칙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아담의 출생을 위해 고향 프랑스로 돌아간다. 현재 마리안과 아담은 빠리에서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