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 둠즈데이 (Superman: Doomsday, 2007) 미국 | 애니메이션, 액션, SF | 75 분 |
감독 : 로렌 몽고메리, 브루스 W. 팀, 브랜던 비에티 출연 : 아담 볼드윈, 앤 헤이시 해외 등급 : PG-13 형식 : 비디오영화
히어로의 원조는 역시나 수퍼맨이죠. 그래서 아마도 최강의 히어로라는 설정이 붙은 것이겠죠. 사실 지나치게 미국적인 캐릭터에다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시 하나쯤 부수어도 괜찮다라는 사고방식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죠. 이번 둠스데이에서도 역시 메트로폴리스를 두번씩이나 거의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그래놓구서는 시민들을 지켰느니 어쨌느니... 쩝.. 하지만 일단 그런 정치적이거나 시사적인 면은 골치도 아프고 논란도 많고 사람따라 천차만별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죠. 하지만 하나 기억하셔야할 것은 우리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왜색때문에 애써 배척하고 있다면 미국 애니메이션 역시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그 유명한 수퍼맨의 죽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계를 알 수 없는 수퍼맨이 죽다니 후리자 + 마인부우라도 등장한 것인가요? 암튼 처음 이 에피소드를 알게 되었을 때 느꼈던 놀라움을 가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것을 느끼며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미국 애니메이션 특유의 부드러운 화면움직임은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어슬픈 3D는 때때로 좀 눈에 거슬리네요. 아마도 미국과 일본은 추구하는 3D의 목적이 틀린가 봅니다. ^^
음 스토리는 꽤나 단순한 편입니다. 수퍼맨에게 복수를 꿈꾸는 루터는 사회에 봉사하는 이미지를 선보이며 수퍼맨의 뒤통수를 칠 궁리를 하고 있죠. 그러던 와중 발견한 우주선의 안에서 둠스데이가 등장합니다. 원래 계획은 뭔가를 해서 그 둠스데이(사실 뭐가 있을지 몰랐겠지만 그게 뭐가 되었든간에)를 조정하여 수퍼맨에게 복수하려던 계획이지만 실수로 인하여 둠스데이는 해방되고 수퍼맨과 일전을 치르게 됩니다. 결과는 동귀어진(同歸於盡)? 둠스데이를 처지하는데 성공하지만 자신도 죽음을 당하고 말죠. 조금 슬프고 뭐 그렇습니다. 보기드문 광경입니다. 하지만 얼마 후 무덤에서 수퍼맨은 부활하고 사람들은 기뻐하지요. 하지만 그 수퍼맨은 루터가 슈퍼맨의 DNA로 만들어낸 클론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