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랜드 (Tideland, 2005) 캐나다, 영국 | 드라마, 판타지 | 117 분 |
감독 : 테리 길리암 출연 : 조델 퍼랜드 해외 등급 : NR
미치 컬린이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타이드랜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뒤틀어 일상적으로 마약을 아버지에게 만들어 올리는 9살짜리 소녀 젤리자 로즈의 모습을 보여준다. 초콜릿에 사족을 못쓰는 어머니 퀸 건힐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젤리자 로즈에겐 기괴한 버릇이 있는데,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인 손가락에 낀 바비 인형 머리와 대화를 나누는 일이 그것이다.
엄마가 갑자기 죽자 젤리자 로즈는 아버지 노아와 함께 황폐한 고향이 있는 중부 아메리카로 떠난다. 그곳에서 젤리자 로즈가 겪는 환상적인 경험은 여러 기묘한 이웃들로 인해 강조된다. 벌을 다루는 이상한 여인 델은 늘 베일을 쓰고 다니며, 간질병을 앓는 그녀의 순진한 남동생 디킨스는 자기만의 환상 속에 빠져 산다. R등급을 받은 이 두 시간짜리 영화는 필시 아이들이나 일반 관객들에게 적합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길리엄은 그런 점을 개의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