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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군관계자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십시요
아들이 1월3일날 입대했는데 연이어 지는 추위는 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보고싶은 얼굴에 늦어지는 사진은 아빠와 어미인 저의 마음을 무척 애타게 했습니다
드디어 2월 8일날 한달하고 5일만에 아들의 늠늠한 얼굴을 보고 한시름 놓을수가 있었습니다
설날 아침 큰댁에서 할머니를 비롯해 가족친지들 앞에 우리아들을 보고싶은 얼굴에서 찾아주니 돋보기를 쓰셔야 보시던 할머니께서도 돋보기 없이도 그냥 한눈에 당신손자를 찾으시더군요 .친지들 모여 아들얘기 오가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전화벨소리에 무심코 받은 전화
여보세요 한마디에 건강한 아들의 목소리를 감잡았는데 상대방에서 수신자 안내소리가 나는데 이게 꿈인가 생신가 했습니다
너무반가운 아들 전화에 아빠는 빨리 나바꿔줘하고 동생도 옆에서 나도 바꿔줘 하는데 친지들도 반가워 분위기 정말좋았습니다 .지금도 가슴벅찹니다.
뒷사람이 기다린다는 말에 짧은 대화이었지만 설날아침 이렇게 온가족들에게 기쁨을 줄수있게 아이디어를 제시한 분께 감사드리고 물론 이런 분위기를 만들수있게 배려해주신 상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