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을 만나 신도에 대해 처음 얘기할 때는 먼저 인격신을 얘기해 줘야 한다.
“사람이 죽으면 신명이 된다. 너의 조상신이 있다. 지금 네 할아버지가 천상에서 널 보고 계신다” 라고 해야 쉽게 받아들인다.
사람마다 자기를 낳아 준 부모와 선령先靈이 있습니다. 자기의 뿌리가 되는 조상신祖上神을 말하 죠.
선령신은 어떤 분인가?
선령先靈은 문자 그대로 나의 존재를 있게 해 준, 나보다 앞서 세상을 살다 가신 내 생명의 뿌리 영신을 말한다. 우리는 종종 “참! 선령을 잘 두셨군요. 선령의 음덕이 있는 분이군요” 이런 말을 한다.
선령신은 자손인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또 내가 선령 제사를 잘 모시면, 그게 나의 삶에 어떤 기운과 영향을 주는가? 우리는 이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선령의 삶의 자취와 열매가 자손이다.
사람은 제 조상이 제 뿌리이고 또 조상들은 자손이 싹이자 숨구멍이다.
조상과 자손이라 하는 것은 언제고 한 뿌리다.
그대들이 사상적으로 깨져서 생명력 넘치는 참신앙을 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아주 중요한 게 있다. 무엇보다 선영신에 대한 생각을 바로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 지금 그대들은 선영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선영신에 대한 그대들 생각이 어찌 돼 있는 가?
먼저 선영신이란 어떤 존재인가? 선영신은 내 삶에 어떤 작용을 하는가?
선영이란 나를 낳아 준 부모님을 비롯해서, 그 이전에 살다 가신 직계 조상, 외가 조상까지를 다 합쳐 일컫는 말이다. 진법주에 보면 사선영四先靈이 있잖은가. 직선조, 외선조, 처선조, 처외선조. 직선조는 아버지 쪽 직계, 외선조는 어머니 쪽 직계, 곧 외가이다. 거기에 처선조, 처외선조까지 사 선영이 근본이다.
자손과 조상은 어떤 관계가 있느냐?
알기 쉽게 오백년이나 천년 묵은 고목나무 있잖은가. 고목나무가 한 천년쯤 묵을 것 같으면 속은 좀먹어서 다 썩어버리고 테두리만 남는다. 그러니까 나중에는 다 주저앉아 버리고 변죽 그런 데에 새싹 하나가 나거든. 그런데 그 새싹 하나 나는 걸 떼버리면 그 고목나무는 영 죽어버린다. 반대로 그걸 잘 키우면 그게 내내 그 고목나무의 후신後身이다. 사람으로 말하면 손자 증손자 고손자쯤 되겠지. 하하.
고목나무에서 그 한 가지 떼버리면 그 고목은 영원히 없어지는 것과 같이, 사람도 100대 손이고 200대 손이고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조상이 산다. 그게 자기 유전인자, 제 씨니까.
자손이라 하는 것은 조상의 생명 구멍이다. 호흡하는 숨구멍하고 같다. 자기 자손이 살아야 조상도 대대로 사는 것이다.
사람의 수명이라 하는 것은 극히 제한돼 있다. 오래 살아봤자 기껏해야 한 백 년 산다.
허나 우주의 수명이라는 것은 무제한하다. 인간의 생명체라는 것은 유제한하고, 우주원리라는 것은 무제한하다. 이 무제한한 우주의 이법 속에서 유제한한 생명이 살다 가는 것이다.
헌데 사람의 수명은 유한하지만 자자손손 그 혈통을 물려받고 물려주고, 또 물려받고 물려주고, 그 렇게 해서 백대 천대 만대가 내려간다. 그게 내내 처음 그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전해 내려가는 것이다.
지금 여기 앉았는 사람들은 전부가 5천 년, 6천 년 전 조상 시조 할아버지가 씨를 던진 것이다. 누구도 다 자기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생장해서 오늘날 있는 것이지, 갑자기 하늘에 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은 사람들이 아니란 말이다. 공중 착각하지 마라. 만일 유전인자가 바꿔지 면 그 종은 멸망하는 것이다.
유전인자가 바꿔지면 그 종자는 멸해버리는 게다. 저 복숭아꽃도 색상이나 이파리나 모든 가지가 조금도 바꿔진 게 아니다. 만 년 전, 2만 년 전 복숭아 모습 그대로다.
사람도 5천 년, 6천 년, 만 년 전 자기 시조 할아버지 유전인자가 내 몸뚱이까지 와 있다. 억만 분 지 일 퍼센트라도 바꿔지면 그건 그 종자가 아니다.
사람으로서는 자기 조상이 이 대우주 천체권내에서 가장 으뜸가는 절대적인 존재다.
어째서 그러냐?
생명체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 가장 존귀한 게 뭐냐 하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몸뚱이 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부모도 형제도 만유도 있는 것이지. 내 몸뚱 이가 없으면 천지도 일월도 아무 것도 있을 수 없잖은가.
그러면 가장 존귀한 내 몸뚱이를 낳아준 사람이 누구인가? 그 근본이 무엇인가?
바로 내 조상이다. 내 조상으로 인해 내 몸뚱이가 태어난 것이지, 하니까 사람으로서 조상은 하나 님보다 더 높은 존재다. 벼슬을 하는 사람에게도 임금이 자기 조상보다 더 높은 존재가 될 수 없 고,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자신의 위치에서는 자기의 조상이 가장 존귀하고 절대적인 존재다. 그 러니 사람은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한다.
하나 예를 들면, 주나라 문왕의 아버지가 왕계王季라고 하는 사람이다. 왕계, 임금 왕 자, 말제 계 자. 벼 화禾 밑에 아들 자子 하면 말제 계자다.
문왕이 자기 아버지가 죽었는데 옥황상제하고 같이 짝을 해서 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아, 한 개인 의 아버지를 어떻게 하나님과 같이 짝해서 제사를 올릴 수 있나. 그러나 그에게는 자기 조상이 하 나님이다. 해서 인류 역사를 통해 그것을 시비 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그러니 자기 조상에게는 반천무지攀天撫地로, 천지에 제사지내는 것 모양 큰절을 하며 제사 지내 도 괜찮다. 사실은 그렇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 하나님을 받들 듯 큰절로 자기 조상을 받들어야 한 다. 하나님 이전에 자기 조상이 더 큰 하나님이란 말이다.
하늘에서 받쳐줘야, 땅에서 그 기운을 받아 자손이 제자리에 설 수 있다. 자손의 모든 것이 천상 선령신의 기도와 공력, 선령의 간절한 염원과 사무치는 기도로써 이루어진다. 그렇게 선령과 자손 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양의 일체 관계다. 해와 달의 관계, 하늘과 땅의 관계다.
세일라 오트랜드와 린 슈뢰더가 지은 『소련의 4차원 심령과학』이란 책이 있다. 20년 쯤 된 책인 데, 거기 보면 러시아 과학자들이 잠수함에다가 어미 토끼를 넣어 바닷속으로 보내고, 땅에 있는 과학자들이 그 새끼의 숨통을 끊었더니, 바닷속 깊은 곳에 있는 어미가 그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막 전율을 하더라는 내용이 실려있다.
천륜관계는 바로 이런 것이다. 조상과 후손의 영과 의식이 하나의 생명으로 연결돼 있다.
상제님의 도는 한마디로 원시반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근본을 바로잡는 것, 우리 생명의 근본, 믿음의 근본, 진리의 맥이 뚫리는 근본, 축복의 근원, 그 모든 밑뿌리를 바로잡는 것이다. 그 래서 상제님이 “너희들이 나를 찾기 전에 너희 선영을 먼저 찾으라”고 하신 것이다.
- 제 1의 수호신
조상신명들도 자손이 하나도 없으면 자기 생명선이 끊어져서 연기와 같이 흩어지는 수밖에 없다. 천지 속에서 자멸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200대 조상, 100대 조상, 그 신명들이 전부 자기 자손을 옹호하고 다닌다. 그걸 똑똑히 알 아야 한다!
지금 천상에서 우리 조상신들이 각기 자기 자손을 지켜주고 계신다. 늘 옆에 붙어 다니면서, 사무 치는 마음으로 기운을 몰아주고 계시는 것이다. 태을주를 읽으면 그것을 알 수 있다. 돌아가신 할 아버지 할머니, 부모 등, 조상들이 우리의 제1의 수호신이다.
조상신들은 평생을 쫓아다니면서 자기 자손을 보살펴 준다.
사람은 자식을 위해 전부를 다 바친다. 생명을 걸고 자손을 키우는 것이다.
조상은 신명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신명계에 가서도 자손만을 위해 활동을 한다.
- 영적인 길잡이
지금 천지 신명계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신도神道를 보면, 천상의 우리 조상들이 큰 수도원 같은 곳에서 개인적으로 또는 단체로 청수 떠놓고 기도하고 있다. 산에 올라가 서서 절규하기도 하고, 어디 닫힌 공간에 들어가 49일, 100일씩 목숨 걸고 기도하기도 한다.
그런 선령들의 사무치는 기운을 받으면, 자다가도 정신이 크게 깨이면서 ‘아, 세상이 어째 이런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우연히 서점에 가서 증산도 책을 읽게도 된다. 그게 다 신명이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자손이 그걸 잘 받아들이지 않으면, 잠잘 때 돌아가신 선령이 발길질을 한다든지, 아니면 자다 말고 다시 책을 읽게 만든다든지, 보이지 않는 배면에서 기운을 불어넣고 온갖 충격을 줌으 로써 진리를 만나게 한다.
이 때 신도에서 들이는 공력은 상상을 못 한다. 그런데 의식이 단절되어 있어서 인간은 신을 못 보고, 신은 인간에게 자신의 뜻을 직접 전달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상제님 도를 만나기가 그토록 어렵고 힘이 드는 것이다. 신명과 인간 사이에 놓인 벽은 상상을 초월하지 않는가.
“선영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그대들이 상제님의 도를 만나는 건 바로 선영의 음덕 때문이란 말씀이다.
물론 그대들이 책을 읽고 진리를 깨쳐서 의식이 열리면, 믿음이 깊어진다. 그래서 상제님 도의 맛 을 알고, 스스로 그 깊이를 척도질하기도 하고 찬탄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적 차원에서 볼 때, 그 신앙심의 근원은 그대들의 선영신에게서 온다는 것이다.
선영의 음덕으로 상제님을 믿게 된다.
여기서 덕이란 쉽게 얘기해서 남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온정을 베푸는 걸 말한다. 그리고 음덕은 남 모르게 베푸는 덕, 드러나지 않는 덕을 말한다. 상제님께서는 “나는 음덕을 중히 여기나니 음덕 을 많이 닦으라”고 하셨다. 선영이 마음을 잘 닦고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면, 그 음덕으로 자손이 상제님을 믿게 된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이걸 잘못 알면 안 된다. 선영신이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음덕이 크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앉아 입만 벌리고 있어도 “툭”하고 홍시 떨어지듯 그 기운이 공짜로 오겠는가?
선영신의 기운이 저절로 들어와서 내 신명이 열리고 상제님 진리가 크게 믿어지고 다른 사람보다 포교가 잘되는 게 아니다. 선영신이 자손을 건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손을 감싸고돌아야 한다.
이 선영의 기운은 현실적으로 여러 상황을 통해 자손에게 들어온다. 그런데 음덕을 많이 쌓은 선 영들은 대개 세상을 위해 살았기 때문에, 개벽에 대해서도 더 많이 깨어 있다. 그래서 자손에 대해 큰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자손을 위해 움직인다.
그런데 음덕도 없고, 저나 잘 되려고 남 해코지하고 생명을 해친 악질 선영들이 있다. 그렇게 살았 던 사람은 죽어서도 악질신명이 된다. 그런 신명은 자손에 대한 애정도 덜 하고 남에게 척도 많아 서, 그 자손들이 잘 될 수가 없다.
초판 『도전』에는 안 실려 있지만, 이런 상제님 말씀이 있다.
‘선영신이 짱짱해야 나를 잘 따르게 되느니라.’
다 함께 상제님 심정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따라 읽어보자.
“선영신이 짱짱해야 나를 잘 따르게 되느니라”
『도전』을 읽으면, 상제님 태모님의 말씀 기운이 그대로 우리 몸에서 열려 도력이 발동해야 한다. 내 영혼이 상제님 도언에 감동 받아 기운이 크게 열리고 대광명을 체험해야 한다. 그런데 선영신 의 음덕이 없으면 그게 잘 안 된다.
무엇보다 선영신이 자손들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상제님 도 닦는 것에 대해 관심 갖고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자손들이 상제님 신앙을 잘 할 수 있단 말이다.
“선영신이 짱짱해야 나를 잘 따르게 된다”
선영신에 대한 영적 체험을 통해, 이 말씀이 깊이 있게 체득돼야 한다. 상제님은 지금 ‘너희들의 영 속에 신앙의 기운을 뚫어주는 게 선영의 음덕이라’고 하신다. 너무도 중요한 말씀이다.
자, 그런데 그대들은 평소에 선영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선영신의 음덕을 깊이 생각하면서, 선영을 잘 모시고 있는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악독하게 산 선영이 많으면 자손들에게 바람 잘 날이 없다. 왜? 그 선영과 연관돼 있는 원한 맺힌 신명들이 다 달려들기 때문이다. 그걸 우리는 척신 발동이라고 한다. 들어봤잖은가?
또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앙必有餘殃이라”는 말이 있다. 적덕가의 자손에게는 그 선영의 은덕을 입은 신명들이 고맙다고 갚아주기 때문에 반드시 경 사스런 일이 있고, 적악가의 자손에게는 반드시 재앙이 따른다는 말이다.
사람이 생명의 근본을 찾아 들어가면 성숙되고 마음이 깊어진다. 그러면 ‘은혜를 갚아야겠다’는 보 은의식이 싹튼다. 사람이 죽어서 신명이 됐을 때 가장 먼저 깨어나는 게 바로 보은의식이다.
그런데 적악가의 집안에는 반드시 해괴한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선영신이 나약하면 자손들이 척 신의 손에서 벗어나질 못해서 그 정신이 자꾸 딴 데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런 선영을 두었더라도, 자손의 기개가 뛰어나게 좋고 심법이 굳게 다져져서 그 의지가 하늘을 찌를 듯 강하면, 척신도 어 쩌질 못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 90% 이상이, 신도에서 척신이 길을 막고 재앙을 주고 못 살게 굴면, 다 피눈 물 쏟고 좌절하게 돼버린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늘 “너희는 선영을 찾은 다음에 나를 찾으라”고 말 씀하신 것이다.
이것이 증산도가 선천의 다른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또 이런 말씀도 있다.
“자손이 선영을 박대하면 선영도 자손을 박대하느니라”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라.
결국 그대들의 선영신에 대한 의식이 상제님 도 닦는 성패를 가름한다는 말씀 아닌가. 곧 선영신 의 음덕을 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게 그대들의 구도생활의 성패를 가름하는 열쇠란 말이다.
사실 선영 제사도 잘 안 지내고 선영을 원망하고 욕하는 자들을 보면, 심성이 제대로 안 돼 있다. 인간이 못돼먹어서 신앙도 잘 못한다. 그런 사람들은 증산도에 잘 들어오지도 않거니와, 들어와도 대개 불평심 품고 자기 고집 부리고 나쁜 짓 하다가 쫓겨나고 만다.
어찌 생각하면 “상제님을 믿는 건 나이고, 내 의지와 노력으로 진리를 공부하고 깨달아서 믿는 것 인데, 그것이 왜 나의 조상으로부터 오는 것인가?” 하고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런데 상제님 말씀은, “너의 지식이나 잔재주, 세상 경험으로 나의 도를 받아들이고 체험하는 게 아니다. 네가 내 도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리는 것, 체험할 수 있는 영대가 트이는 것, 네 몸의 신명이 밝아지는 것, 그 모든 것은 네 선령들이 하늘에서 공력 들인 간절한 서원이 열매를 맺어, 네 몸 속으로 쏟아져 내려온 것이다”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제대로 이해되는가?
우리가 포교를 하거나 도장의 일꾼들과 생활하면서, 그 사람의 신앙 의지, 상제님 진리를 보는 안 목, 또 그 입에서 튀어나오는 언어, 신앙의 순정 등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의 선령신의 일꾼 의 식과, 그 선령들이 하늘에서 수행하고 기도하는 기운까지 다 엿볼 수 있다.
그 때문에 상제님은 “너희가 내 일을 하면서 어느 정도의 일꾼으로 성숙하느냐?” 하는 것은, “하늘 에 있는 너희 조상들이 공을 들여, 그 기운을 내려주는 만큼 이루어진다” 고 꼬집어 말씀해 주신 것이다.
그런 역사 의식을 갖고, 바른 안목으로 사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선령신이 천상에서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자손을 위해 어느 정도로 강력한 기도를 드리 는가? 인간으로서 자손 하나 태워내는 데에 60년 동안 정성을 들인다는 말씀을 보면, 보통 한 백 년, 이백 년 동안 기도를 한다고 봐야 한다.
다시 말해, 조상의 기도 내력과 기도의 역사성을, 우리는 그 자손의 신앙하는 마음 가짐과 순수성, 일꾼으로서의 자질, 창조적 의지, 강력한 기운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우리가 직접 영으로 보지는 못해도, 한 일꾼이 강력하게 일하는 걸 보면, ‘아, 이 사람 선령이 천상에서 공력을 아주 많이 들였 는가 보다’ 하고, 살아 있는 자손을 통해서 선령신의 기운과 천상 공부의 공력을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이게 대단히 중요하다.
다시 상제님 말씀으로 예를 들어보자.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다.
“너의 선령신이 네 하느님이니라”
지금 『도전』 초판에는 이 말씀이 빠져 있다. 이 말씀은 ‘너의 선령신이 네 하느님이니, 너희는 천지에만 빌면 안 된다. 너희 선령신에게도 빌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은 또 “나는 너의 선령신과 더불어 자손들을 공판하노라”고 하셨다.
그리고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잘 따르게 되느니라” 고도 하셨다. 이 말씀이 대단히 중요하다. 선령신들이 튼튼해야 그 자손이 상제님을 잘 믿게 된다는 말씀이다.
어떤 시련과 장애가 와도, 또 진리가 잘 안 깨져서 몽매함 속에 한참을 헤매어도, 그런대로 상제님 을 잘 믿고, 세월이 갈수록 강력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힘! 그것은 바로 선령신에게서 온다. 천상 선령신들이 아주 강력하게, ‘저 자손을 놓치면 안 된다. 저 녀석을 잡아야 된다’ 이렇게 망을 치고서, 자기 자손을 어떤 위난에서도 건져 내려는 결사 의지로, 자손에게 강력한 구도의 힘과 굽 히지 않는 의지를 불어넣어 주면, 자손이 상제님을 잘 모시고 탄탄한 구도의 길을 간다.
아직도 우리 일꾼들 의식이 완전히 깨지지 못해서 뒤엉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정 일, 직장 일 등 세속에서 하고 싶은 욕망과 엉클어져서 구분이 안 된다. 그래서 정신이 순간순간 바뀌어 변 태 신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때 가장 확고하게 우리의 믿음의 맥을 뚫어주고, 우리가 지혜로운 일꾼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영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분이 있다. 곧 우리의 선영신이다.
선영은 조부가 됐든, 증조, 고조 그 누가 됐든, 나와 수직적인 관계다. 하늘의 조상과 땅의 자손이 하나로 이어져 있단 말이다.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천지 생명의 맥, 도의 맥, 진리의 맥, 구원의 맥, 우주개벽의 맥을 뚫어주는 힘이 신도에 있는 우리의 선영신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태을주를 잘 읽으면, 신의 세계로부터 선영신의 기운이 순간적으로 와 버린다. 신도는 아무리 먼 은하계 별자리에 있더라도, 우리 내면의 마음과 영靈으로 직결돼 있기 때문에, 그 기운이 단박에 온다. 우리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누구를 만나고 다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신도의 조상들이 단순간에 안다.
김형렬 성도의 천상 기행 내용을 보라.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2대가, 지금 자손을 위해 분향하면 서 기도하고 있다. 그가 천상에 올라간 그 순간에도 기도를 하고 있다. 상제님 말씀에 비춰보면, 아마 모든 성도들 가운데 태운장 김형렬 성도의 선령신이 가장 짱짱하지 않았나 싶다. 선령신의 기도, 상제님의 도기를 자손에게 받아내리는 그 서원과 도공이 가장 강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왜 태운장 김형렬이 수석 성도가 됐는가? 왜 상제님을 제일 먼저 만나 도문에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되었는가?
바로 조상들의 기도의 힘 때문이다.
상제님이 “시始도 종終도 여기서 마치리라” 하시고, 9년 천지공사의 시작과 끝마무리를 김형렬 성 도의 집에서 하셨다. 그러니까 상제님은 구릿골 약방에서 돌아가신 게 아니고, 김형렬 성도의 집에 서 돌아가셨다. 그 가족들이 이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그 한 가지만 봐도, 자손이 상제님 대업을 하는 모든 것이 바로 천상 선령신들의 신앙, 선령들의 상제님에 대한 믿음과 기도의 공력에 직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뒤집어서 한번 예를 들어보자.
선령신이 짱짱하지 못한 경우는 어떠한가?
이건 하나의 극적인 사건인데, 도기 39(1909)년 음력 6월 24일날 상제님이 어천하시려고 할 때 다. 이 때 상제님이 김형렬 성도를 옆에 불러다 놓고, 내가 이제 이 세상을 떠나면 어찌어찌 하라 고, 자세히 가르쳐 주신다. 그런데 김자현 성도가 옆에 있다가 좀 부럽기도 하고 샘이 나서, “저도 좀 가르쳐 주시죠” 한다. 그 때 상제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그러면 네가 네 선령신을 나에게 다 주겠느냐?” 하신다. 참으로 놀랍고 무서운 말씀이다. 너의 조상신을 다 나에게 주겠느냐!
이 말씀 뜻이 도대체 무엇인가?
아니, 천상에 있는 선령신을 어떻게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 상제님께 다 드리는가. 선령신을 다 넘 겨주다니, 아니, 선령신이 무슨 물건인가. 선령신을 팔아먹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말씀인가. 이 말씀의 근본 뜻은 무엇인가?
내 일을 하려면, 천상에서 너의 조상부터 나에게 모든 걸 바쳐야 한다는 말씀이다. 천상에서 선령 신들이 먼저 상제님을 만나 상제님 도를 닦고, 자기들의 모든 걸 상제님께 바쳐야 한다. 그 바친 만큼 자손도 바치는 것이다. 이게 대단히 중요하다.
내 몸이 있기까지 수수백 년 천 년 동안 수십 대, 백 대의 선령이 있어왔다. 이 선령의 은혜를 잊 지 않는 자는 어떤 문제가 닥쳐도 난법자로 빠지거나 신앙의 길을 이탈하지 않는다.
그대들이 살 기운을 크게 받기 위해서는, 상제님 진리를 크게 깨치기 위해서는, 그리고 상제님 일 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크고 작은 주변의 요인들을 제거하고 신명의 음호를 받아 천지의 정신을 가진 큰 일꾼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선영에게 보은하고자 하는 마음이 뜨겁게 불타올라야 한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사모의 정을 깊이 느껴야 한다.
우리가 선영을 기쁘게 해 드릴 때 내 마음이 밝아지고 수행을 해도 기운이 크게 뜷린다.
선영은 우리가 감사한 마음으로 보본 報本하려는 의식만 가져도 그걸 안다. 우리가 제사 안 지내 고 박대한 선영, 또는 억울하게 죽어간 형제나 누구에게, ‘내가 한번 밥상을 차려 줘야겠다’하는 마 음을 먹고 날짜만 잡아도, 몸이 아픈 사람은 반은 낫는다. 우리가 생각하는 순간, 신명이 그걸 아 는 것이다.
나를 낳아주고 이 세상에 나를 있게 한 선영! 선영은 내 생명의 근원이고 내 생명의 제 1의 창조 주다. 우주의 조화옹 하나님 상제님이 “나를 생각하기 전에 너희들 선영을 먼저 잘 섬겨라”하신 말 씀을 뼛속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이번 가을개벽에 내가 완성된 인간생명으로 살아남느냐, 가을낙엽처럼 떨 어져 영원히 없어지느냐 하는 생사의 심판에서, 바로 내 생명을 있게 한 선영신들이 대우주의 절 대자이신 상제님과 함께 씨 종자 자손들을 추린다.
이것을 우주의 법칙으로 크게 깨달아, 돌아가신 선영에 대해 늘 보은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선영이 유산을 안 물려주었다고, 키를 작게 만들어 놓았다고, 공부를 제대로 안 시켰다고, 불우한 운명에 처하게 했다고 원망하지 말고, 상제님 진리를 만나게 해 주었다는, ‘내가 가을개벽기에 살 아있다’는 단순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선영이 아무리 가난하고 불우하게 살아서 한이 많더라도, 개벽 때 자손 한 사람만 잘 되면, 그 선 영들은 앞으로 지상천국의 꽃방석에 앉을 수 있다. 다 구원받고 잘 될 수 있다.
그런데 선영이 선천에 왕후장상을 하고, 비단옷을 한순간도 떨치지 않고 잘 살았다 해도, 그 자손 이 못 나서 가을개벽 때 자손 줄이 끊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손 줄이 끊어졌는데, 선영이 신 선이 된들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이것을 명심하고 항상 기도해야 한다. 아침해가 떠오를 때 상제님 태모님께 기도하고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 선영님이시여! 이 아무개 자손이 오늘도 성성하게 깨져서, 밝은 마음으로 똑바른 정신을 가지고 상제님 태모님의 천하사에 우뚝 선, 힘있는 큰일꾼이 되도록 굽어 살펴 주옵소서” 이렇게 조상님께 기도하라. 그런 마음을 가지면, 천지와 내가 하나 되는 일심법을 쓰게 되는 것이 다.
그대들 모두 지금 이 시간으로부터 선영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라. 나의 직계, 내 영신의 뿌 리, 내 생명의 근원에 대한 뿌리인식을! 한순간 생각만 새롭게 해도, 인생관이 달라지고 신앙관이 달라진다. 그만큼 이게 중차대한 문제다.
그대들은 선영신을 잘 받들고 제사 잘 모셔라. 선영신께 사과 몇 쪽 놓고 술 한 잔 따라놓는 것 정도는 즐거움으로 알고 해야 한다. 또 누가 치성 모신다고 하면, 가서 손 씻고 도와주어라. 그러 면 그 사람의 선영신이 응해서 내 영적인 모든 걸 적극 도와준다. 그건 단순히 교리 공부하는 거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자, 그대들 모두 적극적으로 선영신 받들고 신도神道에 눈떠서, 신명적인 인간 생명으로 새로 태어 나자. 가을 대개벽을 앞두고, 머지않아 천지대세에 넘어가는 이 세상을 본뜨면 안 된다. 그러면 선 영신의 은혜를 받기 어렵다. 그건 천상에 있는 그대들의 선영신을 우울하게 하는 일이다.
개벽사업은 하늘에서 도와줘야 성사되는 일이다. 선영신의 은혜를 받아야, 선영신의 음덕을 입어 야, 개벽기에 살고 잘 될 수 있다. 그러니 항상 청수 올리고, 선영을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과 세상을 위해 성성하게 깨어져서 참마음으로 기도하자. 이 얼마나 밝고 아름답고 떳떳한 일 인가.
- 조화정부에서 자손을 공판하심
상제님은 “각 성의 선령신이 다 가을개벽 세상을 여는 천상공정天上公庭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셨 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우주를 새롭게 창조하고 경영하는 우주통치정부인 신명 조화정부에 각 성씨의 조 상신이 하나씩 참여해 있다고, 선령신을 말씀하셨다. 이번 가을개벽은 인종씨 추려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래서 조상에서부터 자손에 이르기까지 전 역사를 심판하여, 누가 과연 씨 받을 종자인가 를 공정하게 따지기 위해, 천상의 각 선령신이 한 사람씩 조화정부에 참여해 있다는 말씀이다.
“나와 너의 선영이 합덕하여 인간 자손을 공판한다”
“각 성姓에 선영신 한 명씩 천상공정에 참여하여 있나니”
이 말씀은 곧 가을개벽 때, 상제님과 선영이 하나가 되어 자손들의 인종 씨를 추린다는 말씀이다.
또 이런 말씀도 있다.
“서교는 신명을 박대하므로 성공치 못하리라”
“이제 인종 씨를 추리는 후천 가을운수를 맞아 선영신을 박대하는 자들은 모두 살아 남기 어려우 리라”
“지금은 원시반본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환부역조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하는 자와 환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이 말씀들을 보라.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선영을 섬기지 않으면 살 기운을 받기 어렵다.
지금 신명계에서는 자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얼마나 난리가 났겠는가? 비상이 걸렸다. 지금 이 자 리에 앉은 신도들 조상도 마찬가지다.
헌데 그 동안 조상들이 살아온 인생을 플러스 마이너스, 전부 다 총 결산해서, ‘이 사람은 열매를 맺을 만한 값어치가 있는 조상의 자손이다’ 하는 사람들만 증산도에 들어와 살게 되어져 있다.
가령 처음 시조 할아버지가 100대라면 99대, 98대, 97대, 96대, 95대, 이렇게 해서 쭉 내 몸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허면 그렇게 많은 조상들이 생존하는 과정에서 별난 조상이 다 있었을 것 아닌 가? 남 뒷등 치고 도둑질하고 강도질하고 속이고 협잡질하고, 물에 떠다밀어서 누구 죽이기도 하 고, 남의 유부녀 강간도 하고 말이다.
또 반면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한 세상 살면서 좋은 일 많이 한 사람도 있을 게다.
그것을 전부 다 플러스 마이너스 한다.
그 증인은 누가 서느냐? 한 시대를 같이 산 사람들이 있잖은가. 100대 할아버지와 같이 한 세상을 살았던 신명들, 또 99대 할아버지가 살았던 세상에서 같이 생활했던 신명들, 그렇게 자자손손 내 려오면서 그 신명들이 입증을 한다.
“저 사람은 역사가 어땠다. 내 집에서 돼지를 한 마리 훔쳐간 놈이다. 돼지를 잃어버리고 내가 죽 어서 신명계에서 보니 그 때 저 사람이 훔쳐갔더라. 내가 저 사람한테 돈을 백만 원을 줬다가 떼 였다.” 하고.
그걸 전부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통계를 낸다.
그래서 적덕가, 적악가가 선별이 된다. 지금 컴퓨터로 냅다 다다다다 하면 싹 하니 결산이 되듯 말 이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제가 잘나고 복이 있고 많이 알고 해서 믿게 되는 게 아니다. 음덕가의 자손은 저도 모르게 그 길 을 인도하는 사람이 있다. 신명계에서 그렇게 만나게끔 만들어 준다.
다시 한 번 뒷받침하자면, 수수백 대를 결산해서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여기는 네가 있을 데 가 아니니라”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고 할 것 같으면, “너 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이 있다.
결론적으로, 적덕가의 자손만이 증산도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모든 문제가 조상의 음덕에 달려있다.
상제님을 신앙하기 위해서는 첫째 조상에서 적덕을 많이 한 혈통이라야 한다. 시조 할아버지서부 터 세상을 흠 없이 좋게 살고, 그러면서도 역사적인 신명계에서 자천 타천으로, 나도 내 자손을 천 거하고, 딴 신명들도 내 자손을 천거해주어야 살길을 만난다. 조상신들이 세상을 잘 산 그 음덕으 로써 내 자신이 상제님 도문에 들어와 신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원시시대에 사람 씨종자를 뿌린 이래 역사적인 과정에서 전쟁이나 천재지변, 인재 같은 걸 다 극복하고, 그러고서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자손들이 열매를 여문다.
그래 지금 제 자손을 성공시키기 위해 신명계에 비상이 걸렸다. 상제님 말씀대로, 각 성의 선영신 들이 자기 자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천상에서 60년씩 공을 들였으나 티오(TO)를 얻지 못한 조상들 이 얼마고 많이 있다.
그 성씨가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못되게 한 일이 많지만, 신명들도 욕심이 있잖은가. 신도의 위치 에서 자기 잘못을 뉘우치기도 하고, 그래서 전과를 용서받기도 한다.
아마 거기서도 뇌물은 안 바친다 해도 다른 신명들에게 로비도 하고, 내 자손 좀 용서하고 살려달 라고 외교도 하겠지. 그러나 워낙 남 못되게 한 사람은 그것도 통하질 않는다.
헌데 그 조상신명들이 자기 자손만을 위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이번에 자손들이 살면 그 조상도 함께 살아남는 것은 물 론이거니와, 자손이 상제님 진리 속에서 성공하는 위치에 따라 조상신도 자연 성신聖神이 되는 것 이다.
허나 이번에 자손이 하나도 못 살아남으면 조상신들도 마치 숨구멍이 막힌 것처럼 멸망당해 버리 고 만다. 보호받을 데가 없기 때문에 연기와 같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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