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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작성자 :
제목 :	[일본/교토]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청수사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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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이름은 기요미즈데라. 한국에서는 청수사로 더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교토의 관광지이다. 또한 이 주변은 기온, 미루야마 공원, 고다이지, 지온인 등
유명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어 교토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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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청수사에서 하차한 후
이런 언덕배기 길을 올라간다.
헉, 벌써부터 사람들이 엄청나구나가 느껴지더라는...>_<

언덕길의 골목에는 작지만 일본식 정원을
거쳐가는 교토풍의 전통음식점이 있다.

교토의 명물인 떡을 만드는 아줌마.
언덕길의 양쪽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다.

에고고... 인파를 헤치고 도착한 청수사. 붉은 문이 인상적이다.
날씨는 잔뜩 흐렸는데 이 날은 다른 날처럼 썰렁하지 않아 늘 입고
다녔던 자켓까지 배낭에 넣어서 가방이 아주 빵빵한 채로 다녔다.

이곳도 역시 벚꽃이 만발하다.
음... 사진찍는 나를 쳐다보시는 일본 할아버지, 고니찌와~

올라가기 전, 입구에서 사진 한장 부탁했더니...역시나...-,.-

흠... 저 안습스런 표정, 어쩔거...-ㅅ-

그치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스마일~

청수사 입장표되겠다.

일본의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인 국자(?)로
손 씻는 사람들. 사진 찍고 사람들을 따라 이동한다.

본당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벚꽃이 초록의 나무들과 어울려 꿈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 숲이 마치 구름처럼 보인다는 긴운케이인 듯 하다.
이른 아침, 안개가 끼면 충분히 그렇게 보일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긴운케이 경치에 반해 사진 부탁.

이 사람들 모두가 단체 관광 온 중국인들이다.
서양인들도 많았지만, 동양인은 태반이 중국 관광객이었다.

사진찍는데 어떤 아저씨가 고개를 쑥 내밀고 있어,,,,,,

다시 한장 부탁.
기념사진 찍기도 증말 어렵다.-,.-

위의 사진을 크롭했다.^^;

홀로 청수사 안에 있는 신사로 이동한다.
이 곳은 지슈신사라고 한다.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다고.
러브 스톤이 있다는데 사람이 많아 못 찾았다.ㅠㅠ

때문에 여자들이 많은 곳.
사랑을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라고 썼을테지.^^*

여기는 청수사에서 손꼽히는 그레이트 뷰!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저 본당을 보라~ 아, 사람들,,, 끔찍하게도 많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데
이날은 특히나 더 많았던 것 같다. 하필...-.-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인증샷 한장 없으면 섭섭하지.

이번 여행지에서 가장 사람이 많았던 곳이 청수사 부근이었다.
본당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또 하나의 유명한 장소가 있다.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어딘가 하면 물마시러 가는 중이다.ㅎㅎ

학생들 안녕! 수업은 마치고 온거샤?
장딴지가 튼실하고나. 마치 나처럼...ㅋㅋ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사진에서처럼 물을 마신다.
오토와폭포라고 부른다. 청수사의 청수는 이 곳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청수사에 오면 누구나 이 물을 마시므로 나도 줄서서 마실 것이다.
사진 좀 잘 찍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올라갔다.
덕분에 여기서 찍은 내 사진이 그나마 많은 편이다.

한참을 줄서서 국자 모양의 컵대 하나 집어들고 있다.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저 컵대에 물을 마시려면
컵을 구입해야한다. 물은 공짜지만 컵 값이 있는 것.
내 주위를 감싼 사람들, 모두 중국인이다. 덜덜~~

어느새 뒤에 있던 아저씨는 사라지고...
내 뒤의 아줌마, 차례가 오면 컵대를 집으면 되는데 뭐가
급한지 계속 나를 압박하더라. 그랴서 쳐다보는 me.--;;

잘 찍고 있나 보기 싫지만 함 쳐다봐주시고...-ㅅ-
내 주위를 감싼 중국인들이 서로 아는 사람인지 몰라도
왔다, 갔다 웃고 떠들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다.@@

나도 얼렁 받아서 마셔야지.
사람이 하도많아 뭐 선택의 여지도 없었겠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장수, 황금, 명예의 물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나는 가운데에 있는 거 마셨으니 황금의 물을 마신건가?
황금의 물은 재산을 상징하나? 음... 로또를 사면 당첨될끄낭?? ㅋㅋ

샥 사라졌던 아저씨는 순서도 안 지키고
앞으로 가서 대체 몇 잔을 마시는 건지.-,-

내 앞의 아줌마는 팔로 시야를 막 가려주시고...
그래서 지어진 저 이상한 표정... 뭥미?? ㅠㅠ
주위의 중국사람들땜시 솔직히 몹시 피곤했다.

아이고야, 얼른 마시고 내려가자.
물 한잔 들이키고 컵을 봉지에 넣은 후
반대편 계단을 따라 내려왔다.

탑과 함께 연못에 벚꽃이 떨어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여행의 주목적이 사진찍는 것이지 말입니다.^ㅁ^

쳇, 삼백이군으로도 찍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진에 쨍한 느낌이 없고나.
이번 간사이여행 중에 찍은 사진은 필카보다
디카로 찍은 사진이 더 맘에 들게 나온 것 같다.

사람들로 득실대던 청수사를 빠져나와 언덕길로 나왔다.
청수사 주변의 유명한 산책 길인 산젠자카와 니넨자카를 둘러볼 것이다.

- 다음에 계속... (보시고 남겨주는 소중한 덧글이 다음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

roadwalk

본관...사람들...정말 끔찍해요....무너질것 같이 많네요....ㅋㅋ....일본 절은 좀 딱딱한 분위기가 나네요....그랴두...본당 사진 묘한 분위기가 나면서 멋지네요....폭포수 마시는 사진....분위기 넘 좋은데...주위분들의 포스가...사진 많으로도 끔찍하게 느껴집니다....우리나라 아줌마들도 해외 나가면 저러리라 생각하니...웬지 슬퍼집니다여...으하ㅏㅎ하

05/30 08:49

교토 관광객들은 모두 청수사에 있었는가봐. 어쩜 저렇게 많았는지...ㅎㅎ 사람만 저렇게 많지 않았다면 청수사 괜찮은 절인 것 같아. 전망도 참 좋았고... 응, 저 중국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생각을 너무 안하드라. 완죤 전세낸 것 같았다는...--; 그렇지, 한국 아줌니들도 만만치 않겠고나. 일본 사람들처럼 남에게 피해 안주려는 태도는 좀 배워야할텐데...

05/30 13:36

sallybrown73

나도 청수사가 최고엿다 항상 사람들이 많나봐 여긴,,근데 나 저물 공짜로 마ㅕ숐는데 컵구입 이런거 첨 들었다 ;;;바꼇나봐 중국인들 늠 시료시려

05/30 14:15

jjungeunr

어딜가나 단체관광객들은 극성이고 상혼은 넘쳐나지....하지만 좋은 풍경이 있다면 참아줘야지

05/30 17:33

jjungeunr

청수사가 그렇게 유명한 곳이야 관광객이 넘쳐나는군....그래도 산만스러워 보이지는 않네 ..너 인증샷도 깔끔하게 나온거 같은데^^

05/30 17:35

소영 - 사람들이 넘 많아 아주 치이며 다녔다는...-ㅁ- 헉, 증말? 컵 안사고? 저 막대기국자 밑에 구멍 뚫려있던데...--;; 뭐야,, 쳇쳇,,, 왜 바뀐겨? 나두 요샌 일본사람보다 중국사람들이 더 싫드라.

05/3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