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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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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여행동호회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여행 정보는 대단하다고 본다. 완전 알짜배기다.
다른 가이드북이 필요없더라. 이 곳에 가는 길도
인터넷에서 뽑아간 정보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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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서 처음 만난 얘는 시티루프버스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순환 운행버스이다.
간사이스롯패스는 통용이 안되고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난 간사이패스를 이용할 것이므로 기념촬영만 했다.
하핫, 빼먹을 수 없는 셀프~
고베의 언덕배기에 위치한 기타노이진칸으로 향한다.
오오, 이런 서양건물이 줄을 이어 서있다.
음,,, 찬찬히 구경하여 보자.^~^
이 거리의 이름은 키타노자카라고 한다.
푸른 지붕의 건물, 깔끔하다.
아마도... 유명 레스토랑?
고양이캐릭터가 귀여워서 찍었다.
기타노이진칸 일대는 정말이지 요코하마를 연상시킨다.
이 일대는 100여년 전에 모여살던 외국인들의 저택이 남아있는 곳이란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 상태로 남아있어
이국적인 주거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누차 말하지만 일본인들은 이런 거 참 관리 잘한다.
새장 안에 피어있는 꽃과 뒤쪽의 푸르름의
어울림이 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래서 여러장 찍었쓰요~ㅎㅅㅎ
꼭 조화같던 생화.
색깔이 너무 예쁘지 않은가.+_+
계속 셔터발 날려주시고...
슬렁슬렁 걸어다니며 사진찍기 좋은 동네다.
이 곳은 영국관이다.
밤에는 브리티쉬풍의 바(bar)로 변신한다고.
담장에 홈즈의 프로필이 걸려있다.
당근, 입장료 받는다.
기타노이진칸은 이런 서양식의 건물이 어우려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저 한 무더기의 남학생들, 한국얘들이다.
수학여행을 온 모양인데 명찰이 있어 "한국에서 왔구나, 안녕~"
했더니 와아~~ 하면서 놀라며 가더라. 저기, 나두 한국인이거덩~^^;;
얘네는 상점의 간판도 이국스탈이라 고풍스럽다.
카페인데 결혼식도 하는 곳인 듯. 꽤 예쁜 건물이다.
일본은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도 결혼을 하더라.
정신만 사나운 한국의 예식장보다 오히려 나으련지도.-.-
차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그 인간과는 더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으므로 눈물을 머금고 패스~T_T
예쁜 카페 안녕~
이런 카페와 아기자기한 샵 등을 즐기는 코스라
산책하듯 여유있게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외국이라 이런 골목도 좋아보이는 것이더냐.
여기는 꽤 잘 사는 사람의 주택인 듯. 좋겠소~
그리고, 역시나 작은 신사도 있었다.
봄인 만큼 벚꽃이 만발했던, 높은
계단이지만 걸을 맛이 낫던 이 곳.
그 앞에서 인증샷.
사진은 왕창 흔들려주시고... 씨뎅~
사진 부탁하는 내가 싫다.>_<
여긴 기타노이치칸의 작은 광장정도 되는 것 같구나.
트렘펫부는 동상도 있고...
이 거리의 중심지가 아닐까 싶은...
관광객들이 왔다갔다해도 이상스레 조용한 분위기였다.
위의 사진이 넘 작아서 크롭함.^^;;
이곳은 모에기노야카타.
연둣빛 저택이란 뜻으로 미국영사부부가 살았던 곳이란다.
그 앞에서 사진찍던 남자에게 부탁한 사진.
외려 이 사람이 내가 원한 사진을 찍어줬다.
이국적이며 조용한 이 곳이 맘에 든다.
그리고 화장실에 갔는데 오마야~ 넘 좋은 것이다.
세면장에 꽃도 있고...
때문에 여기선 손을 씻으면 안된다.
사람도 없길래 셀프 찍기에 들어갔다.
그간 못 찍은 사진 여기서 원없이 찍고 있다.ㅎㅎ
사람이 없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ㅋ_ㅋ
화장실을 나와 기지개 한번 해주고 고개를
들어 먼발치에 있는 벚꽃 한번 응시해준다.
이런 서양식등도 풍경을 다채롭게 해주는 장치다.
별안간 비가 쏟아져내려 입장료내고 들어간 곳은
가자미도리노야카타(이름이 길기도 하지)라고
풍향계의 집이라 한다. 독일인 무역상의 저택이었단다.
그 앞에서 사진찍어준다더니... 헐~ -___-;;
아놔, 내 렌즈 줌렌즈라우. 좀 더 당겨서 찍어도 된단 말이지.
기타노이진칸의 유일한 벽돌건물이라고 한다.
300엔인데 할인쿠폰이 있어 좀 싸게 입장해주신다.
입장권되겠다.
여기도 나홀로 돌아댕겼다.
내부를 들여다볼까나.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고나~
저 식탁을 배경삼아 인증샷찍고 싶었는데...-ㅅ-
그런고로, 거울만보면 셀프를~~
헉, 나도 이런 내가 웃긴다규~~ㅠ.ㅠ
셀프의 끝은 어디인가.
찍고
또 찍고...@_@
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비가 내린다.
볼 것 다 봤는데... 나가야하는데...
비는 아랑 곳 없이 계속 주룩주룩~~
결국 나와서 우산쓰고 사람들 구경하고 있다.
그냥 멍때리며 사람들과 주위 건물과 내리는 비를
구경하는 것도 괜찮은데 나는 여행자니까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그치지않은 비가 미운 것이다.
그래도 다시 걸어보자며 걷다가 한 보석가게 앞에서
더욱 굵어진 빗줄기를 피해 잠시 서 있었다.
그 가게에서 일하는 두 예쁜 언니가 들어와서 피하라고
하더라. 괜찮아유~ 아이고, 착한 것들~^*^
기타노이진칸 일대는 꼬불꼬불한 골목을 따라 볼 거리가 많다.
골목을 기웃기웃거리며 멋진 서양식건물을 만나는 즐거움이란~
일본은 개방을 빨리해서 그런지 일본내에서 외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곳이 적지않은 듯 하다.
그렇다고 일본얘들이 그네들의 가치를 버리느냐하면 것도 아니고
퍽 잘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문화는 받아들이고 체화시키면서
세계화에 한발짝씩 다가가 오늘날의 일본이 있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쇄국정책으로 인해 빗장 걸어잠그고 우리 것만 찾던 한국은 어찌되었나.
결국, 우리 것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요모냥, 요꼴이 되었다.
한국과 많이 얽혀있는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느끼고 생각하는 것도 많아지게
된다. 여행이 좋은 것이 그거다. 그냥 보고 좋구나가 다가 아니라는 거지.^^;
자, 이제 야경을 보러 모자이크와 메리켄파크, 하버랜드로 간다.
- 다음에 계속... (보시고 남겨주는 소중한 덧글이 다음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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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ngeunr | 나 왔져~~~ ~ 아침뱅기타고 왔지...ㅋㅋㅋ 볼일보다 뱅기 놓칠뻔했다.....역쉬 일본은 모든 상업적으로 잘 활용하는 센스을 가지고 있어..갸들은 태어날때부터 상업적 기질을 물려받고 나오나봐 |
08/05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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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 친구, 빨랑왔네. 난 낼쯤이나 올까 했는디... 잘 놀다 온거지? 헉, 증말? 큰 볼일이었나보네.ㅋㅋ 음... 국민성이 그런가벼. 뭘해도 대충하는 법이 없는 것 같고... 잘하는 건 인정하고 배워야쓰는디...--; |
08/05 2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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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walk | 완전...유럽 분위기네요....정말 잘 가꾸었네요....우리나라는 어딜가도 깔끔한 맛이 없는데....부럽습니다....웬지...씁쓸...ㅠ - ㅠ.....수학여행 애들 뭡니까....ㅋㅋ....으하ㅏ핳 |
08/06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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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zine | 요즘 모든게 심드렁한데 네 업뎃사진 보니 좋수~ㅜ.- 이 완죤 코쟁이들 동네구만~~ 심드렁굴레에서 벗어나 훌훌 뜨고 싶우,,, 시간을 당최 낼수가 없어서 슬프다... 허나 꼬옥 갈꺼우~~~~~ ;;ㅁ |
08/06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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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 응응,, 두말하면 입만 아프다는... 참 잘해놓았다니깐~ 걔들 쫌 웃겼어. 교복에 명찰도 달고 있고... 수학여행에 교복입고 가라는 것도 웃기고 외국으로 가는 것도 좀 아니라고 봐.--; 도진 - 헉, 왜 심드렁한대? 음... 심드렁의 굴레를 벗게하는데는 여행만한 게 없지. 시간을 만들어봐. 그래, 꼭 가길 바란당. :) |
08/07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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