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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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간질나게 와서 걸어다니기가 더 불편했다.
비가 오니 빨간 우체통의 색감이 더 강렬하게 다가온다.
일본 우체통은 웬지 엔틱한 맛이 나서 좋더라.
고베의 거리, 일본의 도시답게 깔끔한 모습이다.
소담스런 예쁜 샵도 많다.
고베 거리는 맨홀도 예쁘다.
이국적인 커피샵
저 언덕을 타고 쭉 내려왔는데 다른 곳으로
움직이려니 웬지모를 아쉬움이 밀려온다.
고베내 차이나타운인 닌킨마치와 모토마치는
생략하고 야경을 보러 하버랜드로 향한다.
고베의 번화가인 산노미야로 걸었다.
여긴 백화점건물인 것 같은데 예쁜 시계가 눈길을 끈다.
정각이 되면 저 인형들이 움직이며 소리를 내는 것 같다..
길을 좀 헤매이다 지하철을 타고 드디어 하버랜드로 진입하다.
그리고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모스버거를 먹게 된다.
이렇게 지나가다 발견하면 먹어줘야 한다.
맘먹고 찾으려고 하면 못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을지니.^^
근데, 장사가 잘 안되는 모양인지 사람은 별로 없더만~
내가 고른 데리야키버거
맛은 불고기버거 맛, 음료는 멜론소다
음... 소문만큼 아주 맛있는지는 모르겠던데.-.-?
날은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이제 슬슬 모자이크쪽으로 가볼까나.
모자이크는 레스토랑, 술집, 쇼핑몰등이 모여있는 단지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듯. 규모는 비할 때가 못되겠지만 도쿄의
오다이바나 하카다의 캐널시티를 연상시킨다.
일본얘들은 도시에 꼭 이런 거 하나쯤은 세워두는 것 같다.
귀여운 캐릭터의 가게가 많은 곳이었다.
여긴 스누피샵
샐리랑 남자친구(얜 이름이 뭐였더라?)
그리고, 일본 캐릭터에에서 빠질 수 없는 토토루도 있다.
여긴 아마도 술집으로 보이는...
고베는 하버랜드에서 바라본 야경이 유명하다.
1. 저 반달모양의 건물은 호텔이었던 것 같다.
럭셔리하고나~ 실제로 방 값도 엄청 비싸다고 한다.-ㅁ-
2. 허리가 잘록한 것은 고베포트타워
그 옆은 해양박물관, 저쪽이 메리켄파크인 듯 하다.
요코하마도 그렇고 항구도시의 야경은 참 낭만적이다.
삼각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인데,
아쉬운대로 손각대로 찍음.@@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찍고 싶었는데
거의 혼자 다닌지라... 게다가 비가 와서
그런지 이쪽으로는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_-
에... 그리고, 관람차가 있어 좋아라하며 셔터를 누른다.
일본얘들 관람차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관람차도 도시마다 하나씩은 있는 듯 하다.
돌아가며 색깔별로 바뀌는 모습을 계속 찍고 있다
관람차사진 원없이 찍었네~ ㅋㅋ
애잔해보이는 메리 고 라운드
계속 이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사진을 찍는다.
고베는 대지진으로 엉망이 되었다가
이렇게 멋진 도시로 재탄생했다.
밤이다. 완전 어두워져 야경다운 야경사진 찍는다
하지만 보다시피 와방 흔들려주시고...
아띠, 야경사진 망했어~ ㅠㅠ
망했으므로 사진은 이것으로 그만 찍는다.
오도카니 서서 야경을 더 감상해주시고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로 간다.
다시 오사카.
하여간에 오사카만 오면 비가 주룩주룩~~
여행내 오사카에서는 날씨가 빌어먹게 안 좋더라.
비오는 와중에도 자판기사진, 빼먹으면 아쉽지.ㅎㅎ
다시 호텔로 돌아와 침대 인증샷~
셀프샷~
하루를 함께한 비타민음료 샷~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은 조용하게 흘러갔다.
숙소에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동행과 수다떠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그걸 이번 여행에서는 못했다.
- 다음에 계속... (간사이여행기 한 편 남았슴다. 끝까지 성원해주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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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walk | 맨홀 뚜껑 정말 이뻐요...우리나라는 피해가느라 고생하는데.....일본은 정말 도시가 잘 정돈되어 있는것 같아요....우리나라는 잘사는 동네 아니면 개판인디....흐미!!!~....캐릭터샵...넘 좋아유.... |
08/18 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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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wlife | 요코하마랑 느낌이 비슷하지 않으셨는지요?..요코하마도 간판이나 맨홀 뚜껑 이뻤었는데..전 전체적으로 비슷하단 느낌 많이 들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
08/18 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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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ngeunr | 어제오늘 비가 정말 시원스럽게 온다...^^이제 더위가 한풀 꺽일거 같지...오늘날씨처럼 사진도 비가왔구려..비온후 초록의 청량감은 배가 되는듯 ~~ 너는 사진으로 정말 그 청량감을 참 잘 담아^^ |
08/18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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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 - 맞아, 다니다보면 정말 그런 느낌이 자주 들어. 흑~ 개판... 왤케 와닿는다니.-ㅁ- 울나라는 전통적인 것과 자연미에 승부를 걸어야하는데...쩝~ 일본은 이런 캐릭터도 넘 많고 예뻐~ |
08/18 1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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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원 - 올만이야~ 어, 나도 그런 비슷한 느낌든다고 밑에 여행기에 썼는데...^^ 그런 이유로 모토마치등을 건너뛰었다는... 정은 - 새벽에는 쫙쫙 퍼붇더라. 어, 이제 아주 더울 일은 없을 듯. 며칠사이에 여름이 가려는가봐. 맞아, 비가 오면 채도가 높아져 색감이 풍부해진다지? 아흣~ 증말? 친구의 칭찬(으로 듣겄어) 기뿌오~ㅋㅋ |
08/18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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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lybrown73 | 여기 살기 좋다고 하든데 --오빠가 결혼하고 여기서 1년살앗는데 좋다고 하드라 나도 일본서 조금 살ㄷ고 잡다 ,,, |
08/18 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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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 또 지진만 안 나면 살기 좋을 듯. 너그 오빤 아시아 여기 저기서 살아봐서 참 좋겠당.^^ 나두~~ 일본뿐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조금씩 살고 싶은 마음.ㅎㅎ |
08/19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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