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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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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는 주로 바다를 보러 오겠지만, 다른 볼거리가 있나 찾아보다가
이 곳을 알게 되었다. 생기지 얼마되지 않은 예술 단지인 것 같았다.
공연이나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도 될만한 적지않은 공간이었다.
하슬라는 강릉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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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점심을 먹고 하슬라로 가기로 하고 횟집을 찾다가
조개구이집이 눈에 띄어 그냥 조개구이를 먹기로 했다.
조개구이가 나오기 전, 워밍업 사진^^
그닥 싼 가격은 아니었으나, 이거 먹고 칼국수도 먹으면
점심식사로 그럭저럭 무난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하여...
간만에 먹는 조개구이도 맛있었고, 조개구이 먹으면
그냥 나오는 해물 칼국수도 맛났다.
자, 어여들 먹자~~
조개구이먹는 우리들, 모두 진지한 표정이다.ㅎㅎ
칼국수까지 먹어주시고, 하슬라에 전화해 셔틀버스 요청을 했다.
셔틀버스가 운행하니 미리 전화를 하면 하슬라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셔틀버스 안에는 우리 넷 뿐.
라디오에서는 2시의 데이트의 박명수가 시끄러운 방송을 하고 있었고...
난 여행지에서 듣는 라디오 방송이 좋다. 요샌 좀처럼 음악방송을 들을 수 없지만.
잊을 수 없던 방송은, 유희열이 음악도시를 하고 있었을 때, 친구를 만나러
갔던 여수에서, 그것도 차안에서 듣던 '음악도시' 였다. (앗! 삼천포, 닥치고)
하슬라 아트월드에 도착해서 입구에 있던 단구대인지 파열음의 방인지에서
걸려있던 것들을 두드리며 행위예술 중인 두 예술가.ㅋㅋ
깡깡~~ 계속 처댄다.
우측의 사진은 문자보내던 내 모습.
지선이, 언제 이 사진은 찍었남?
이 길은 성성활엽길이라 부른다.
이 길이 하슬라 아트월드를 돌아보는 길로 들어서는 것.
이 길을 따라 가본다.
길가에 각 종 인형들을 놓아두었다.
나무에는 조형물이 걸어져있고, 조형물마다 이름이 있는 것 같던데...
작은 숲 안에 갖가지 조형물이 위치해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있는 생각들을 형체가 있게 만들어 놓은 듯 하다.
바위에는 나뭇잎모양을 그려놓았고 거울도 있다.
하나씩 보는 재미가 있는 이 길은 누누접이길이라 불리운다.
하슬라 아트월드는 동선을 따라 코스가 조금씩 틀리다.
소나무 정원으로 접어든다. 의자에도 이름이 있다.
그 의자에 앉아서...ㅋㅋ
앉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명당자리이다.
오를수록 바다가 더 넓게 보인다.
저 앞의 건물은 하슬라 아트월드의 상징적인 건물.
뭐가 생기려나. 공사 중인 것 같았음.
바다가 보여 좋았다. 지치면 한번씩 바다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고...
하늘 정원에 다달았다. 나무에 걸려있는 솔방울이 귀엽다.
소똥미술관. 저 안에는 소똥덩어리가 예술작품인마냥 전시돼있다.-ㅅ-;;
밑을 내려다보니 소나무 정원이 한눈에 조망된다.
휘장이 드려워진 모양의 의자에 앉아서.
가운데가 제일 높은 자리라며 권력놀이하고 놀았다.
옛 고려길을 거쳐(옛 길이라 그런지 산길을 걷는 것 같았다) 이제 시간의 광장이다.
나무의 뿌리가 뻗어있는 모습. 이것도 작품 중 하나인데 얜 이름을 모르겠다.--?
그리고 너무 신기했던 자전거가 있던 풍경.
마찬가지로 뮌지 못 찾았다. 안내지를 아무리 째려봐도 자전거가
써있는 설명은 없더라. 자전거가 있는데 다른 이름은 설마 아니겠지?
희안하고 재밌어 보여 여러장 찍었다.
아래에는 소나무가 꽤 많이 심어져있다.
소나무숲이다. 겨울에 보는 푸른 소나무, 멋지다.
소나무숲 찍고 또 찍는 위, 아래 자전거
그네가 중앙에 있었는데 타고 놀며 아주 신났다.
나만 안 이쁘게 헤벌쭉 웃고있다.
그리고, 단체사진 콕~ 박아주시고,,,,,,
이제 놀이정원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면서도 자전거를 찍고 가는 거다.ㅎㅎ
닭모양의 조형물
나름 꽤 신경써서 꾸며놓은 흔적이 고루 보였다.
오른쪽 - 저 언니랑 같은 포즈로 찍으려고했는데 들어가면
웬지 안 될 것 같아서... 정례가 이렇게나마 같이 찍어줬다.
정례까지 함께했으면 좋았을걸~
입구 쪽에서 들어가면 카페도 있고 바다가 보이는 쉼터가 있다.
카페는 바다 카페, 쉼터는 바다 전망대라고 부른다.
네모난 문 사이로 바다가 보였는데 바다색이 넘 흐릿하다.
푸른 바다였으면 괜찮은 사진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음... 바다를 보며 분위기잡고 있다.ㅋㅋ
한참 놀고 하슬라를 나온다.
정동진에 오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
겨울보다는 봄이나 여름에 오면 예쁜 바다와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
수현이랑~ 내 표정, 우끼다.
버스를 기다리기위해 아무도 없는 정류장에 섰다.
세명 표정, 모두 멍때리기~~ 여행이 끝나니 기운이 빠지는 모양.ㅋㅋ
하지만 버스가 안 와 결국은 택시타고 강릉터미널로 왔다.
택시아자씨가 우릴 심심하게 하지 않을 요량인지 뮌 역사문제내고
역사학자마냥 설명을 해주는데, 음... 역사책 좀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
근데, 문제맞추면 택시비 안 받는다드만 맞췄는데 왜 받냐? 썅썅바~
뭐, 여하튼 좋은 날씨에 좋은 이들과 바다를 보러 떠났던 짧은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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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1hjl | 역시나..여행을 다녀오고나면. 남는건 사진이야..사진보면서 다시한번 느끼니까.. 이제는 봄도 오고..또..슬슬 좋은곳으로 가야지???ㅎㅎㅎㅎㅎㅎ |
03/05 2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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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엔 여행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진을 팍팍 찍으니... 여행다녀오면 더 사진이 중요하게 느껴진다니깐! 카메라가 이젠 필수품이라능~ 응, 지금부터 갈 곳을 물색해봐야겠쓰~ㅎㅎ |
03/05 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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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ngeunr | 여행지 물색은 기막히게 잘하니까.. 아는사람만 모아 여행모임이나 만들어보아요 ^^ 골치아플라나 ~~ |
03/06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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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히히~~ 나 그거 해봤잖아. 골치아프기도 한데 재미도 있었지. 덕분에 많이 다녔고...^^ 음... 이래저래 쫌 어렵지않을까. 하고 싶어도 못 할 것 같어.-.- |
03/06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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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gorilla | 하슬라 아트월드 정말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봄, 여름에 아주 예쁠 것 같습니다. 바다도 더 파랗게... ^^ 정류장에서 멍때리고 있는 사진 볼 때마다 웃겨요. ㅎㅎㅎ 즐거운 정동진 나들이었슴돠. 날씨도 좋고 최고였어요~ |
03/08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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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 여름이 좋을 것 같아.^^ 세명 모두 멍을 때리고 있다니...ㅋㅋ 나도 즐거웠어. 또 가자구~~ |
03/08 2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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