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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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목 :    [경상남도/진해] ep.2 벚꽃의 다른 명소 - 해군사관학교/경화역
홈페이지 :    http://www.afolia.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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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좌천에서 진해 시내까지 생각보다 먼 거리가 아니었는데
길 물어본 아저씨가 가르쳐준대로 가느라 뺑 돌아갔다.
괜히 물어봤...-,- 그래도 선회한 길의 풍경이 좋아서 봐준다.
동행인 정현씨는 길을 참 잘 찾는다. 그녀는 인간 네비게이션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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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를 타면 사관학교로 들어갈 수 있다.
군항제기간에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이 도처에 있다.
천원을 교통비로 받는다.
정말이지 엄청 넓어서 도보로는 절대 구경할 수 없겠더라.







올리기엔 욕나오지만, 달랑 한장찍은 거북선이라...-,.-







거북선 앞에서...^^*
안에 들어가 구경이 가능하다.
아이러니하게 일본 관광객들도 있던데
그 사람들, 여기 구경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내가 일본말을 할 줄 알았다면 물어보고 싶었다.







사관학교 안에도 벚꽃은 활짝 피어있었다.









해군사관학교는 군항제기간에 진해를 찾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란다.









바다와 벚꽃을 함께 조망하니 더 좋더라~~







바다는 육포만이라는 것 같다.
망원렌즈라 멀리있는 풍경도 가깝게 담을 수 있다.







거북선에 들어가보고 벚꽃이 피어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사진찍고, 우리는
사관학교내의 연병장쪽으로 이동했다.







생도숙소를 보라길래 그곳으로 가던 중 벚꽃이 흐트려져
있는 곳을 발견. 그곳에서 중년부부가 사진을 찍어달라하여
정현씨가 찍어주고 우리도 여기서 찍었다.







벚꽃이 만발한게 장소가 워낙 사진찍기에 좋더라.:-)







이 숙소가 꽤 높은 곳에 있어 올라가기 꽤 힘들었다.
그러나 그 덕에 바다도 한눈에 보이고 경치 하나는 끝내주더라.
건물도 꽤 현대식이라 깨끗하다. 들어가면 방 두개를 개방해 놓았다.
먼저 남자생도의 방. 여기서 하루종일 서있던 키 큰 옵빠랑 손잡고 찍었다.







이 생도옵빠, 키가 참 크고 외쿡사람같다.ㅋㅋ
아, 손잡으며 필요이상으로 너무 좋아하는 me.-_-;;







그 옆방은 생도언니 숙소
이 언니는 턱이 좀 나왔다. 역시 키 크다.







생도숙소건물 옆에는 해사카페도 있다.
커피는 그닥 땡기지않아 야외테라스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 쪽은 셔틀경합차가 다니는 모양인지라
생도옵빠가 운전하는 경합차를 타고 내려왔다.

다시 셔틀버스 타고 이동한다. 교통비로 천원을 더 내야함.
세척의 군함이 있었는데, 우린 이 충무공 이순신함만 봤다.
군함이 거기서 거기지뭐... 힘들고 허기도 지고, 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면 다 봤을지도 모르지만, 어른신들에 치여서리...-_-







나름 재미있었던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 안 찍었음. 싱싱한 생도오빠들이
인사하고 손도 잡아주고 그런다. 흐흐~~) 이순신군함 관광을 마치고
사람들이 구명조끼입고 사진들 찍길래 나두 한번...ㅋㅋ







머리는 산발을 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쩔수 없었음.ㅎㅎ
해관사관학교를 나와 셔틀버스를 타고 진해시내에
내려 배가 고프니 점심을 먹고 경화역으로 갈 것이다.







진해시내의 모노레일
이 거 타고 탑(?이름 생각안남)있는 곳까지 올라가는 것 같았다.
역시 나이든 분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굳이 탈 이유가 없어 우리는 패스~~







택시를 타고 마지막으로 경화역으로 향했다.







진해의 벚꽃명소 중 빠질 수 없는 곳이 경화역이다.







영화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촬영지로도 많이 쓰였다고.







경화역을 둘러보고 있는 정현씨.









벚꽃 아래서 인증샷~







기차가 들어온다고 방송에 나와서
잠깐 앉았다만, 꾸벅꾸벅 조는 것 같으다.ㅋㅋ







정현씨가 불러서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모습이다.







군항제때문인지 영화나 드라마촬영지때문에 유명해진건지
아무튼 그 때문에 간이역이었던 이 곳이 지금은 대부분의
열차가 통과하는 정규역이 되었다고 한다.
마침, 기차가 들어온다. 사진 찍자~~







뿌앙~ 기차가 다가오면







찍사들은 사진찍기 바쁘다.







기차역의 벚꽃이라... 그것만 보자면 낭만스러운 어울림인데
한 쪽으로는 연두색 철조망이, 다른 쪽으로는 색색깔의 파라솔을
치고 먹을 거파는 장사치때문에 그리 아름다운 풍경은 될 수 없었다.







저기에 뭐가 있나? 기웃거리다가 찍은 사진이 바로,,,,,,,,,







요 사진. 망원렌즈를 죽 빼고 보는데 멀리 좀 초라한 작은 집을
벚꽃이 감싸고 있는 게 맘에 들어 한장찍고, 개 한마리가 나와서
또 한장 찍었으나 보다시피 초점이 안 맞았다.-ㅅ-
그래도 이 사진 마음에 들어. 초점맞은 사진이 다 좋은 건 아니니까~







사진이 잘 찍혔나 확인해주시고...







그나저나, 내 뒷모습 왤케 허접하지.-__-+
가방까지 크니 집 나온 사람같고나~







내게는 온에어의 결말에 송윤아와 박용하가
걸었던 곳으로 기억되는 경화역이다.









정현씨가 찍어준 나의 모습, 느무 많고나~
요새 올릴 사진들 많아 같이 작업하느라 photo by를 빼 먹었음. 이해를...^^;









뒤에 언니, 남친이랑 저 곳에서 계속 화보촬영하더니
나랑 스쳐지나가면서 째려보고 가더라. 뭥미??
왜? 내가 어쨌길래... 정현씨랑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지들만 사진찍는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그 소리를 들었나?
그래도 그렇지. 사진은 니들만 찍냐? 혼나야겠다. 앙~
이 날, 진해는 나한테 혼 날 사람들이 참 많았다.ㅋㅋ









긴 철로변 주변이 벚꽃으로 화사하게 빛난다.
기차가 지나며 일으키는 바람으로 인해 꽃비가 내린다던데
그 장면은 보지 못했다. 올 봄도 꽃비 혹은 꽃눈을 제대로
못 맞고 지나가는구나. 내년 봄을 기약해야되나.^^;;







오후가 되니 날씨가 따땃해져 외투벚고 찍었봄.
근데, 저 숏다리라니... 저주야. 저주...'_'







정현씨랑 난 내내 이러고 다닐줄 알았다.ㅋㅋ







사진 몇 장이라고 벗고 찍자는 모드임.
그래도 정현씨가 빌려준 머플러 덕분에 따뜻하게 다녔다.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고자 사람들 많은 곳을
나와 한적한 벤치에 앉아있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다가온다.







이리온, 이리온~~ 했지만 저렇게 외면하고 맞은편으로
달려갔다. 바로 뒤에 차가 쌩하고 지나가 순간 철렁했다는...
임마, 너 유기견같던데 차조심해라. 그러다 큰일난다.ㅠㅠ









벚꽃의 지존이 왜 진해인지 알겠더라.
진해 어디든 벚꽃이 없는 곳이 없더군.
그러나, 벚꽃을 뺀 진해는 관광지로서 시원찮아 보였다.







커피 한 캔의 여유를 누려보자~
여행하면서 잠깐 쉬며 이런 여유를 갖는 건 좋은 일이다.







누가 꺾었는지 벤치 밑에 떨어져있길래
주워서 다 마신 캔에 꽂아놓고 사진놀이.







벤치에 앉은 정현씨.
음... 이 사진은 노출과다같으~@@









난 벚꽃꽂고 광년이가 되다. 결국 내 사진으로 마무리.ㅋㅋ
경화역에서 나와 다시 마산 고속버스터미널로 고고씽~
하루에 몇 대 안되는 일반고속버스 시간에 맞춰 잘 타고 왔다.
무박여행이라 조금 피곤하긴했지만 좋았던 여행이었다.
아침에 무지 추웠던 것만 빼면...^^;; 앞으로 먼 지방으로의 여행은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을 듯 것 같다. 하루정도만 피곤하면 된다.
여행은 그런 피곤함쯤은 감내할만큼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거니까!
  wind1hjlㅎㅎㅎ해군 동생이.. 구명 조끼도 입혀주고..좋았겠어.ㅎㅎㅎㅎ 04/21 14:50 x
  rozine사진들이 쨍하군하~ 여긴 언제 갔다왔우?? 늘 말하지만 잘다녀 부럽다우..;;ㅁ 니가 댕겨오면 꼭 가고싶더라..ㄷㄷㄷ 04/21 16:45 x
  adel정례 - 근디, 그 해군 동생아그가 안 이뻤다는... 좀 이쁜 아그가 입혀줬으믄 팔짱끼고 같이 사진 한방 찍을까했드만~ㅋㅋ 도찐 - 날씨가 좋아 사진도 잘 나왔찌.^*^ 이달 초에 댕겨왔지. 너도 다녀보아~ 그러는 게 남는 거여.:) 04/21 20:29 x
  roadwalk싱싱한 생도오빠들~ 으하....느낌이 확 오는데요.....지금 사진 다시보니 경화역은 벚꽃이 반만 핀것 같네요...활짝 피었음 더 멋졌을틴디.....우리나라는 무박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니...나라가 정말 작긴 작아요....ㅠ - ㅠ 오랜만에 배낭여행의 느낌이 살짝 나는 여행이라 더 좋았어요....진해 사람들 혼날 사람들이 많킨했지만 우리가 좀 봐주자구요...ㅋㅋ 04/22 08:32 x
  jjungeunr조금만 더 신경쓰면 더 멋진 관광지가 될텐데....확깨는 저 파라솔~~혼나야 겠어 ㅜㅜ 04/22 09:44 x
  sallybrown73싱싱 ,,,,아줌마 같자나 ~~구명조끼 때깔조타 언니는 빨강이 어울려 04/22 10:46 x
  adel정현 - 생도옵빠들 세워놓고 사진찍었으면 때깔 났을텐디...ㅋㅋ 음, 경화역은 그런 것 같아. 우리가 갔던 주의 주말이 절정이었을 듯! 그 작은 나라가 또 두동강... 이제 가까운 곳은 거의 다녔고 먼 곳은 종종 이렇게 다니자구~ 구랴, 예쁜 벚꽃을 보고 왔응케 까지껏 봐주지머~ㅋ_ㅋ 04/22 13:42 x
  adel정은 - 혼나는 걸루 끝나면 안될 것 같은디... 한국의 관광지 주위에는 언제나 파라솔을 치던가, 식당이 생기던가... 순수하게 여행하며 보기가 점점 어려워져~ 소영 - 아줌마 맞지,머...ㅠㅠ 나보다 어린 얘들 다 구여워~ 넌 안그냐? 큭, 내가 원색이 쫌 잘 어울리긴하지.ㅎㅎ 04/22 13:48 x
  lhwlife전 진해에서 경화역의 벗꽃이 젤로 좋았어여..나중에 사진 찍어놓은것도 봄 경화역이 젤로 맘에 들더라구요..언닌 어떠셨는지?...역시 봄꽃은 이쁘네여...짧아서 더 이쁘게 느껴지는것 같지만.. 05/07 09:04 x
  adel난 여좌천도 좋았고, 진해시를 쭉 늘어선 벚꽃나무들의 모습도 좋았어. 아침에 참 추웠는데, 생각해보니 이른 아침에 다닌 게 기억이 남네.^^ 05/07 11:32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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