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할일이 그렇게 없냐... 고 말해도 상관없다. 누구나 연애시절을 한번쯤은

뒤돌아보지 않는가. 나도 지금, 여행과 연애한 시절을 되짚어 보는 것이다.

거제도, 외도, 소매물도를 어느 해 여름 휴가여행으로 다녀왔다.

서울에서 너무도 먼곳이었지만, 그만큼 좋았던 여행이었다.

외도를 첫 걸음을 내딪고 깜짝놀랐다.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해서다.

지중해의 섬에 와있는 기분이 들어 무척 더운 날씨임에도 더운줄 몰랐다.

소매물도를 함께 갔었는데, 내가 가진 사진이 이것밖에 없다.

전날 신나게
놀고 다음날 일찍 나가는 배을 타려는 중 찍은 사진이다.

외도도 좋지만, 소매물도는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픈 섬이다.

서양조각뿐 아니라 귀여운, 비틀린 장승 등의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 일러두건대, 여기 모든 사진들은 인화물로 보관한 것을 디카로 다시 담아서 올린것이다.

왜 알리는지 아시겠지... 사진의 질감이나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의미. 그래도 즐겁게 보시길~~

여주는 일단 서울과 가까워서 좋다. 당일치기 여행으로 아주 그만인셈.

신륵사는 필수코스.

신륵사 뒤편 정자로 가면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전망이 괜찮다.

당시에는 풍경 보다는 인물사진이 우선이었다. 관광지에 왔음을

증명하는
한국인 고유의 사진촬영 특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

포즈가 우습구나... -,.-

목아 불교 박물관도 잊지말고 들려야 할 곳.

왜 장작더미 속에서 사진을 찍었을까... --a 모르겠다. 지금은...

그당시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겠지만...

1. 하늘거북 2004-09-01 20:54:24

와 멋집니다.

2. me 2004-09-05 00:37:00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