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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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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를 보고 민박집에서 아침을 먹은 후, 주왕산으로 향하다. 십여명의 친구들 중 주왕산을 오른
동행인은 동희부부, 재훈이, 은옥언니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민박집에서 쿨쿨~ ^^;
날씨가 너무 좋아 산에 오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아침에는 추웠으나, 오후에는 더웠다는...
주왕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사진에서 보듯 그 인파가 길을 꽉꽉 메우고 있었다. 좌측사진에는 은옥언니의 뒷모습이... ㅎㅎ
좌측사진 속 절은 주왕산에 초입에 위치한 대전사. 그리고, 우측사진은 주왕산을 오르기 시작할무렵 찍은 사진이다.
공교롭게도 세로사진이 많아 이렇게 한데 묶어봤다. 또 한가지, 이 사진들은 디카로 찍은 것인데, 서명을 보면
미놀타로 되어 있다. 모든 사진을 리사이즈하고 보니 이런 사태가... --;; 대략 난감했지만, 기냥 넘어가주자.^o^;;
대전사 앞에서. 은옥언니랑 나랑 동휘랑~~^ㅁ^
야성이와 영아와 아이인 동휘는 대전사까지만 찍고 민박집으로 turn... 영아는 임신중이고 동휘는 산을 타기엔 너무 어리니 별수 없는듯...
근데, 재훈아 내 팔을 하나 자르고 사진을 찍었고나.. --; (좌측사진)
이제, 주왕산을 오르면서 이야기하자. 저렇게 많은 사람들과 산행을 해야했다. 산을 오르는 사람들,
내려오는 사람들 모두가 한데 모여 북적북적 정신이 없었다. 특히나, 경상도 아낙네들께서는 화통 삶아 먹은
보이스로 대화를 나누셔서 더욱 시끌벅적 했다는... -__- 여기는 시장터가 아니란 말입니닷!
주왕산은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산을 못타는 나도 내원동마을까지 가뿐하게 올라갈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주왕산 경치를 느긋하게 카메라로 담으며 오른다.
헌데, 역광이 많아 사진 찍기가 조금 불편했음. 사진 속 바위는 영락없는 사람의 얼굴 형상이다.
조금 만 더 오르면 제 1폭포가 나온다. 주왕산은 이미 단풍이 지고 있었다. 울긋불긋한 색깔이 바래져 특유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아쉬우니 단풍 사진 찍어 주시고.... ^ㅁ^
단풍잎은 아니지만 어울림이 좋아 덩달아 한컷 날려 주시고...
제 1폭포를 향하던 중 다리에서 재훈이와 me. 재훈이도 사진쟁이. 소니707의 소유자! ㅎㅎ 재훈이가 찍은 사진은 어케 나왔는지 궁금... ^^
드디어, 제 1폭포 발견이요! 폭포라고 부르기에 너무 아담한 모습이다.--;
2폭포, 3폭포는 좀 더 폭포다울까...??
가다 보니 소담스럽게 키작은 억새풀 출현!
억새속에서 동희와 은희, 은동시스터즈. ㅋㅋ
뜬금없는 은희의 독사진.. ^_^; 이 사진은 미놀타로 찍은 거 맞음.
내원동마을은 제 3폭포 길로 가야 되는지라 제 2폭포 쪽 길은 포기해야만 한다.
우리의 목적지, 내원동마을에 당도하다. 정면으로 내원분교가 보인다. 내원동 사진은 필카로 찍은게
좀 되는데 나중에 스캔한 후 올려서 다시 작업 해야할지 모르겠다. -_-;
그 앞에서 기념 사진 찍어 주신다.
분교안으로 들어가면 풍금 두개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은희, 풍금을 치는 모델이 되다. @@ 포즈랑 표정, 괜찮지? ㅋㅋ
분교 뒷문으로 나가보니 달마도가 그려진 벽면이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완죤 무공해 야채. 이것들로 안주를 만들어 팔고 있다.
잠시간 휴식을 취하면서 동동주와 야채묵무침을 먹었다. 맛? 있었지...^^;
뱃속을 채운 후 주왕산을 내려 오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원분교 뒷편까지 들어갈걸 그랬나 싶다.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마을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a
야채묵무침 크게 확대해 보면 이렇다. 실감나게 맛있겠지? 더욱 먹고 싶지 않은가? ㅎㅎ
내려오면서 은옥언니가 디카 메모리카드를 잃어버리다. 메모리카드 뒤에 연락처와 이름을 써놓아서
누군가 주워 연락을 해주길 간절히 바라더니 결국 이루어졌다. 연락이 온것이다. 언니는 운도 좋다.^^
내 경우, 무얼 잊어버려도 다시 찾게 되는 일이 거의 없는 데 말이다. 럭키우먼!
사진은 주왕산이 보이는 민박집 근처의 마을 풍경이다.
민박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짐을 챙긴 다음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승용차에 올라서 찍은 사진이다.
볏집과 자전거와 노란의자와 녹색으로 칠해진 판자대기와 땔감나무들이 은근히 조화롭다. ^^
민박집 주인아저씨, 아주 재미있는 아저씨였다. 볼때마다 우리에게 말을 거신다. 구수한 경상도사투리로 말이다.
지독한 사투리를 구사하셔서 무슨 이야기인지 한참을 유추해봐야 알 수 있을 정도... ㅋㅋ 사진 찍어올걸 그랬나?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서울로 느즈막히 올라갈 각오를 했던터라 중간에 딱 차를 세우고 청송문화단지에
들러 한가로이 단체사진 등을 찍으며 놀기로 했다.^^ 단체사진은 선진이가 찍었는데, 나중에 원본으로 받아서 올려야지.
주산지에서는 병건오빠가 나 모르게 동희의 쥐빠디카로 맘에 드는 사진을 찍었으나, 동희네 집에 컴퓨터가 없어서
과연 그 사진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힘들겠지... 그 사진 내가 봐도 참 분위기 있게 나왔는데... -,-
장승이 우리를 반가이 맞아 주누나~~ (어쩌면 아닐지도... '애네들 또 서울에서 왔구나... 얼렁 보고 가라' 이럴지도 모르는 일)
청송문화단지는 위 사진에서 보듯 장승, 고택 몇채와 오두막, 연못 등을 지어 놓은 지대이다.
초가집. 이제 이런 집은 민속 문화의 상품으로 보는 것에 만족할 수 밖에 없을테지.
뒤로 돌아가면 옛 우리네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품들이 놓여있다. 웬지 쓸쓸해보이는 느낌...
이번 여행에 함께한 친구들... 제각기 다른 포즈와 표정이 재밌다. ^ㅁ^ 사진에 없는 나랑 선진이는 사진을 찍고 있다는... ㅎㅎ
여기서도 단풍잎을 먼저 좀 찍어 주시고.... 조금 흔들렸는데, 의외로 이쁘지 않은가? 나만 그렇게 보이나...--?
물레방아를 배경으로 me 또, 솔로 사진 찍어 주신다. 이번 컨셉은 손으로 턱 고이기. ^o^v
동희와 오두막집에서도 한장 박아 주시고.... but, 빨간 등산화가 눈에 확 띄누나...--;
저 나의 촌스런 코디 좀 보소.@@ 마법에 걸린지 이틀째, 츄리닝이 편해 이런 패션이
되었다. 뎅장이다. -,.-
오~ 우리 이쁜 언니들이다흐!! 단풍나무에 가린 저 천친한 미소를 보라~ 가을 처녀 제 오시네~~
내두 추녀(가을여자) 함 되어 볼란다. ㅋㅋㅋ 분위기 워때??
생각치도 않은 이곳에서 해가 질때까지 사진 찍으며 놀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장승들이 보이는 풍경.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하늘에는 뮌가 떨어지고 있다. 비행기가 날아 가는
광경인 듯 하다. good-bye 청송...
안동에서 저녁 식사를 먹고 저녁 8시 즈음에 서울로 출발했는데, 막힘없이 잘 달려 돌아왔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조금 피로하더라도 이 편이 백만번 나은 방법이 아닌가 이말이다. ^^
올 가을 여행은 갈망하던 장소에 좋은 친구들까지... 썩 만족스럽다. ^ㅁ^~
단체사진 추가요~ ㅎㅎ
1. 콜라탄이슬 2004-11-11 19:46:17
이번주에 친정에 가면 사진들좀 어떻게 해야 겠다...ㅋㅋㅋ 그래서 쥐빠로 찍은 네 사진 다시 봤는데.. 스댕이랑 너랑 표정이 좋았던 거 같아 ..........나는 이제 카메라를 뺏긴 거 같아 ㅠ.ㅠ 다시 어떻게 장만을 하던가 해야지 뭐 ㅋㅋㅋ 지금 생각으로는 올림푸스 뮤미니~ 좋은 거 같어
2. me 2004-11-11 21:33:30
그치? 표정 괜찮지? 사진 찍기 위해 짓는 의도적인 미소보다 그런 자연스러운 표정이 좋다니깐.. ^^
쥐빠 병건오빠꺼 된거야? 뮤미니 디자인 예쁘던데... 나는 이번에 새로 나온 펜탁스 SLR에 미쳐 있다는... 동햐, 나 좀 말려도~~ @@
3. 재훈 2004-11-13 12:31:02
팔을 왜 잘랐을까? 흠 모름이야... 근데 내원동 마을 사진
생각보다 환하게 잘 나왔다
4. me 2004-11-14 00:56:31
그럴수도 있지머... 괜찮아... ^ㅅ^ 환하게 잘 나왔쪄? 모델하고 찍사가 좋아서 그런거얌.. ㅋㅋ
5. 김진하 2004-11-14 22:10:17
단풍이 더 예쁘다 ㅎㅎ
주왕산은 갔다왔는데 별로 였던거 같은데......... 요즈음은 하늘에서 가끔씩 낮게 가보긴 하지만..
정말 좋은 여행이었던것 같은데 부러워~~~~~~~~~`
6. me 2004-11-14 23:02:55
피~ 주거써! 그렇게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내경우 가파르지 않으니까 좋더라.ㅎㅎ
7. 박혜정 2004-11-16 10:50:01
언니, 나 댕겨가요~~
사진 넘 이뻐요~ 나두 갈껄.. 안간거 무지무지 후회되여~~~
8. me 2004-11-16 13:50:50
히히.. 탱큐! 그러게,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담에 또 이런 기회 마련해보지머.. ^ㅁ^
9. 내숭덩이 2004-11-17 16:18:16
음.. 누구 카메라인지는 모르나 촛점이 안맞은 사진도 있고 노출과다에.. 뭐. .기타 등등이오
배아파서 딴지 걸고 가오..
10. me 2004-11-18 09:57:15
흥, 정소야... 듁어~ 구랴, 흔들린 사진도 있고 그렇다. 자동디카에 노출같은거 알게뭐냣!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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