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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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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으로 서른세번째의 여름을 경험했고 이제 서른네번째의 여름을 경험 중이다.
그중에는 아름다운 여름 날의 추억이 있기도 했고, 그렇지 않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단지 좋지 않다는
것만으로 쉬 넘어갈 문제가 아닌 일이 생겼고 그 때문에 올 여름은 내 기억의 창고에서 추방하고픈 여름이 될것같다.
뭐... 아무튼 그런 와중에도 여름 휴가를 가게 되었다. 매년 8월에 가곤 했던 여름휴가를 앞당긴 이유 또한 위의 글과
무관하지 않다. -__-;;
이번 여행의 동반자를 소개한다. 아주 오랫만에 만난 친구 지은이.
매력적인 그녀에 대해서는 차차 이야기하기로 하겠다. ^^*
지은이가 먼저 무주에 내려가있는 바람에 나는 혼자 무주로 내려가기로 했다.
지은이는 일행이 있었고, 우연히도 그들과 무주여행을 함께 하기로 한다. 이글을 보기 어렵겠지만,
이곳을 빌어 내게 잘해준 그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늦은 점심을 먹고 <여름향기> 촬영지인 무주리조트내 카니발거리에 들어선다. 날씨는 그야말로 우중충...
비가 올것도 아닌데 날씨가 너무 흐려, 어두운 번들렌즈를 마운트한 펜탁스로는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
로모를 사용해봤다. 나름대로 만족.^^;
계단을 올라서면 이내 보이는 풍경.
카니발거리의 건물들은 이국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
저 건물안에 들어가보고 싶었다. 빨리 계곡으로 가자는 마산아저씨만 아니었다면... -_@
동갑이라는데, 도무지 반말하기 어려운 면상을 가지고 있더라는... 쿨럭...
저 드라마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일찍이 촬영지에 대한 정보를 접해 한번 가보고 싶었더랬다.
오~ 좋아앙~~ 이게 바로 펜탁스색감이다!! 므흣 ^___^
지나가다가 예뻐서. 유럽스타일의 건물과 간판으로 치장해놨음.
드라마 <여름향기>에서 여주인공 혜원이 작업하던 곳이라는데, 1층 카페에서
차를 마시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단다. -,-
치사빤스. 커피 한잔을 마시고서라도 들어가고팠지만 지은이 일행들은
별로 땡기지 않은 모양이라 그냥 사진으로 대신한다.
혜원 꽃집인데, 꽃이 없음. -ㅁ-
유리창에 사진찍고 있는 내가 비치는고나.
이번에는 남주인공 민우작업실.
간판이 독일 로텐부르크에 있는 그것과 흡사하다. 아주 인상적이었던 기억.
유럽여행 한번 더 가고 싶다. 가지 못했던 도시로 사진찍으러 다시 갈 수 있다면...
작업실 역시 민우역을 맡은 송승헌의 사진 한 장만 있을 뿐 암것도 없음.
주위를 넓게 잡아서 민우작업실 한 장 더.
카니발거리 중심가에서... me
지은이가 한 장 더 찍어줌. 얼굴이 누리끼리...
파라미터셋팅을 어떡해해야 인물사진이 이쁘게 나올까. -_-?
유저들 얘기처럼 많이 찍어보고 자신만의 색감을 찾는 수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이 건물 사진을 왜 이렇게 많이 찍었나몰라.. -__-;; 번호를 붙여도 되겠다. 1번
2번
3번
컥~ 4번
5번. 작작 좀 찍을 것이지.
6번. 틀림없이 전생에 이런 종류의 집에서 살았던게야...>ㅁ<
카니발거리 한켠을 장식하고 있는 꽃. 무의식적으로 꽃만 보면 접사를 하는 나. --;
무주리조트를 빠져 나오면서 발견한 잠자리. 갤러리에 설명을 해놨듯이 꼼짝도 안하고 저렇게 있었다.
무주구천동에서도 같이 갔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손위에 앉았던 잠자리가 손을 아무리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아
모두의 화제거리가 되었다는... ^^;;
무주구천동 계곡에 도착하다.
무주여행을 함께한 사람들. 지은이 일행
구천동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계곡물이 시원한 건 말할것도 없고....
보라! 너무 깨끗하다. 그야말로 청정계곡.
지은이는 사교성이 참 좋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아주 쉽게 친해진다.
동갑내기 마산아저씨와도 어느새 말을 트며 친구야~ 친구야~ 하고 장난치더라는... ㅎㅎ
숙소 앞 풍경. 무슨 연수원인가 하는 이 숙소는 웬만한 콘도보다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같은 풍경인데, 색감이 조금 다르게 보인다. 펜탁스, 얘를 도대체 어떻게 길들여야할까. 어서 나와 한몸이 되어라~~
지은이의 일행들과 빠이빠이를 하고 지은이와 나는 이제 둘이서 여행을 계속 하기로 한다.
지은이의 말처럼 럭셔리여행 끝, 헝그리여행 시작이다.
1. WIND 2005-08-01 13:20:47
언니 좋았겠어.. 진짜..
펜탁스 카메라의 색감이... 정말 좋구나..
나도 반해버린듯..ㅋㅋ 펜탁스로 마음을 굳혔는데..
펜탁스를 검색해 보니..다른 좋은것들도 많더라고...
고민중
2. me 2005-08-01 17:27:41
응.. 좋았쥐... 여행은 언제나 좋아... ^^ 펜탁스가 색감이 다른 메이커에 비해 진해.
그래, 정례야 펜탁스 괜찮아. 언니가 추천한 거랑 옵티오X도 괜찮은것 같오.. ㅎㅅㅎ
3. Gorilla 2005-08-01 20:20:13
우와~ 무주 되게좋네요. 무슨 외국인줄 알았어요. 우리나라에 저런 건물 지어놔도 어울리는구나 처음 느꼈음. ^^;; 그리고 계곡 넘 부럽네요. 계곡물에 발 담가본지가 대체 언제인지... 15년? -_-a 사진 멋집니다. 구경 잘했어용~!
4. me 2005-08-02 09:58:31
응, 저번에 갔을때보다 더 좋은 것 같더라구. 카니발거리는 무조리조트안에 있어.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저런 곳 좀 있다는... 영남알프스도 그렇고... ^^
헉, 구랴? 그렇다면 너도 이번 여름에 계곡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듯... 대기 중인 사진들은 더 멋지니 기대해도 좋아~~ ㅋㅋ
5. judy 2005-08-04 14:06:39
넘 즐건 여행이었겠다~~ㅋ 난 펜탁스 수동카메락 있는데......콕 쳐박아 뒀지머얌...
슬슬..꺼내서..그걸로라두 사진을 찍어봐야겠는걸..ㅋㅋ
디카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통 멀 사야할징...에혀혀..
여기도 꼭..한번 가봐야겠다~~~~호호
6. me 2005-08-05 12:19:35
오, 그래? 펜탁스 필카가 있다는고지? 그거 계속 처박아 두려거든 렌즈는 나 주믄 안되까? ㅋㅁㅋ
디카사려믄 디시인사이드는 꼭 가보도록. 정보가 젤 많은 편이니깐... ^^
7. 혜원 2005-08-08 08:57:07
언니 제가 운영하는 꽃집에도 다녀오셨군요..ㅋㅋ...거기 갈꺼면 저한테 얘기하시지 그랬음 VIP로 모셨을것을..ㅋㅋ..
8. me 2005-08-08 14:32:18
그렇구나. 에이... 진작에 야그할걸... 근데, 꽃집 관리가 좀 소홀하던걸... 푸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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