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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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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를 가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무의도에 있는 산을 올랐다는 게 맞겠지... ^^;
산을 참으로 못타는 내가 또 산으로 간 이유는 무의도에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인천에서 들어갈 수 있는 섬중에서 대이작도와 함께 가고픈 곳이 바로 무의도였다.
야산수준이라는 말에 혹해서 결심을 굳혔다는... ㅎㅎ
무의도에 들어가기까지 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 사연의 실타래를 풀어내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껑충 건너뛴다. 하여간, 여차저차한 사건을 뒤로하고 약속시간을 1시간
이상이나 넘겨 우리 일행들과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시간이 한참 늦었지만 가긴 가는구나. -ㅁ-;;
이렇게 앉아 사진 한장씩을 찍자 무의도에 도착했다는 아저씨가 우렁찬 소리.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였다. 5분정도 걸렸을까. 허허... 배삯이 아깝구려...^^;;
무의도입구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사진.
바로 지척에 실미도가 있는지라 영화 스틸사진이 떡하니 걸려있다.
호룡곡산, 국사봉산행을 위해 올라간다.
이곳은 민박집인 모양. 허브밭이 있는건가...
이쪽에는 팬션이 하나, 둘 늘어가고... 근래 들어 관광지에 펜션들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생기는 것 같다. --;;
산에 올라가기 전에 찍은 단체사진!
바다가 보이는 시작 하는고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는 뜻...
산에 오르다. 일행들 뒤에 따라...
원래 산을 잘 못타는 데다가 사진까지 찍으며 가려니 나는 늘 뒤처졌다.
나무틈새로 보이는 바다. 이렇듯 중간 중간 산을 타며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산행도중, 버섯이 군데군데 솟아 있었다. 아마도 독버섯이겠지만 색깔이 이뻐 찍었다.
바다가 보일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참 안 도와주는군...-__-
날씨는 이렇게 흐려도 상당히 무더웠다.
산행중에 바다가 보이면 함께 사진을 찍는다.
me. 날이 흐려 사진도 흐리길래 포샵처리해 봄.
날씨가 좋아야 사진도 선명하게 잘 찍히는데... CPL필터를 사용하고 싶단 말이다.
바다가 보일때마다 사진을 찍는답시고 나는 잠시 쉬어가곤 했다. 에고... 힘들구나... @.@
역광이었는지... 모두의 얼굴윤곽이 보이지 않네... 쩝... -ㅅ-;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하다. 파란하늘과 바다를 찍고 싶어라~
산행하는 아저씨들이 지나가면서, 날이 좋으면 시야가 트여서 바다쪽 경치가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
요즘 한국 날씨가 왜이래... -ㅁ-
정상을 눈앞에 두고 올망졸망 앉아 점심을 먹었다. 산행하시는 아저씨들이 맛있겠네 하면서
한마디들 하며 가시고, 그 중에 거의 우스개소리로 복분자술을 마셔보겠느냐 어느 아저씨의
제안을 우리는 사양하지 않고 돌아가며 한잔씩 다 받아 마셨다는 일화가... ㅎㅎ
그 아저씨, 속 꽤나 쓰리지 않았을까.. 한두명도 아니고 말이다. ㅋㅋ
식사 후, 바로 정상에 오르다. 오냐... 정상의 기쁨을 실컷 누리고 왔다.
온 산은 녹음으로 물들어 있다.
초록이 에워싼 하늘아래 첫 동네.
하산하던 중 산딸기가 보여 한장.
점점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곳으로 갈거야... 어서 바다를 보고 싶다.
천국의 계단 촬영지였던 무의도. 사진앞에 남자... 참... 그새 못 참고 일어나주는 센스없는 행동이라니... -,-
입장료 이천원을 내고 들어가다.
바닷가 중앙에는 드라마에 나왔다던 별장이 보여 그리로 걸어갔더니 바로 앞에 피아노모형이 있었다.
우린 너나 할 거 없이 요기에 앉아 포즈를 잡았다.
다라언니부터...^^
나도 피아노를 띵띵 두들기며... 우측의 빨간셔츠의 아이가 같이 찍혀서...
크롭해 잘라버림. 아... 눈을 감고 연주에 빠져보아요~
나랑 다라언니만 독사진. 세사람은 함께 찍었다.
드라마를 제대로 보지 않아 진짜 나왔는지 모르겠으므로 통과~
별장을 배경으로 다라언니의 퍼포먼스? ㅎㅎ
이런 컨셉이다. 은희왈, 저 별장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나왔대..
최지우랑 권상우랑 혀짧은 두 주인공이 로맨스를 펼쳤던 곳인가? --?
세여인들은 이번에도 함께...
안에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된다. 치사하다. 주로 일본관광객들이 돈내고 들어가더라. -ㅁ-;;
많은 사람들이 집주위에 몰려 사진을 찍는다.
별장에서 바라본 하나개해수욕장.
날씨때문에 사진이 그지같구먼... -ㅅ-;;
이렇게 말타고 모래사장을 돌아볼 수도 있게 해놨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 언니들...^^
셋트별장을 다 둘러보고 내려와 다시 한장 찍어주심.
아이는 홀로 남아... 바닷가로 걸으면서 보니 여기저기 천국의 계단의 스냅사진이 붙어 있다.
말과 별장을 포착해 찍음. 말이 불쌍했다는... 그늘도 없는 곳에서 저러고 있으면 얼마나 더울까. ㅠㅠ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푸른 느낌을 살려 보다.
두 여인의 낭만스런 모습.
바다가에서는 누구나 아이가 되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우리는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짐...
1. 설 2006-07-24 12:18:05
사진 잘 찍는줄 알았더니 사진공부좀 해야 될것 같다. 글이 더 재미있네. 내가 가고픈 곳이 너가 가고픈곳과 동일하네. 나도 이작도섬 가보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먼저 다녀온 이가 그곳에서 더덕과 둥글레를 많이 채취했다하여 나도...여럿이 함께라서 더 즐거웠을것 같아.
2. me 2006-07-24 15:28:23
제가 보기에도 사진들이 좀 그지 같았어요. CCD에 먼지가 많아 A/S센터에 함 가줘야되는데 그냥 찍어 여기저기 얼룩이 보이고 리사이즈를 여러번에 걸쳐 해야는데 귀찮아서 한번에 하니 화질도 엉망인 듯 보이죠. 날씨까지 흐려 사진이 더 뿌연 느낌이구요.
그렇지않아도 내공부족임을 여실히 느껴 DSLR에 관한 책을 빌려 왔답니다. ^^;;
3. 콜라탄이슬 2006-07-24 18:14:23
날이 많이 흐렸구만~ 뭐니뭐니 해도 사진찍을때 날씨가 좋아야지 ~~
먼지필터와 먹구름필터까지 악조건이었구만~
그나저나 내 똑딱이로는 이런 원거리가 안되니까 나에겐 영 표현하기 힘든 세상이야 ㅠ,ㅠ
G5는 좀 멀리까지 찍히긴 하는데 또 색감이랑 맘에 안들고 ㅋㅋㅋ 그래서 아예 들고 나가지도 않거든... 나두 카메라 책 좀 봤음 좋겠는디...무슨책이 좋을까? 난 i4r 갖고 좋은 사진 찍는것부터 목표얌 찍는것중에 한두장만이라도 건질수 있담 좋을거 같아
찍는 사진마다 다 맘에 들면 사진작가로 나가야징ㅋㅋㅋ 아마 사진 작가도 자기가 찍은 사진중에 여러장 골라서 삭제해 버릴껄 ^^
4. me 2006-07-24 22:47:15
흐흐흐... 와주었구먼... ^~^ 응... 사진찍는데 날씨가 많이 좌우하긴 하지. DSLR의 단점이 렌즈를 교체하니 조심한다고 해도 알게모르게 먼지가 들어가 사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거지... 그래서 먼저청소 땜시 비싸도 정품을 구입하는거구... 나역시 아직도 포알이가 가지고 싶다는...^^; 콘탁스색감이 중독성이 있어. 난 지금 DSLR 인물촬영법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포토그래피 필드가이드를 보고 있어. 긍게 말여... 사진이란 게 찍으면 찍을수록 더 어려운 것 같으이... 보는 눈은 높아지니 욕심은 나고... ㅎㅎ 넌 포알이, 난 디에스로 사진찍으러 다니면 좋을텐데... 아쉬워... 칭구... -ㅁ-
5. judy 2006-07-25 16:38:25
와~~드라마 찍은후엔..이렇게 달라지는구낭~~~^^
드라마하기 전에 다녀왔었는데...산이 있는지도 몰랐다..ㅎㅎㅎㅎ
데이트때...남사시런..기억들이..새삼..새롭게 나넹.홍홍...(이건비밀..울신랑이 아니었거덩..ㅎㅎㅎ)
울신랑이랑 꼭 다시 가보고싶은곳...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라도..ㅋㅋㅋㅋ
6. me 2006-07-25 23:20:24
전과 후... 어느 쪽이 더 좋은 것 같은데...? ^^ 나도 섬에 가서 산에 오르기는 처음... ㅎㅎ
남사스런 기억이 아니라 추억이겠지.ㅋㅋ 왜... 그런 추억 굳이 지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니 남푠이랑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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