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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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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연휴때던가. 절친한 친구인 정은이와 만나 수다를 떨다가 생각해보니 이 친구와 한번도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는 것 같아 여행제안을 했더니 흔쾌히 맛장구를 쳐줘서 일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나는 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그럴만한 처지가 되지만 친구는 메인 몸이라 주말을 끼어서 사흘정도의
시간만이 허락되었기때문에 왕복시간이 그나마 단거리인 일본이 가장 만만했던 것이기도 했고,
후쿠오카에서 가까운 유후인이 예전부터 땡긴 이유로 큐슈로 낙점을 보았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점. 해외여행, 정말 많이들 간다는 거... --;;
그리고, 여정을 확정했으면 미리 미리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구나. 특히, 내가 원하는 곳에 가고, 숙박까지
하려면 말이다. 한달전부터 나름대로 준비한답시고 여행사에 전화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는데 조금
저렴하다 싶은 상품은 벌써 예약이 끝났고, 호텔따로 항공따로 하자니 생각했던 비용에서 너무 오버되고...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갈까도 해보고... 좌우지간, 11월내내 친구랑 예약건으로 부산을 떨다가
이번에 못가면 내년에 가자고 마음을 비우니 마침내 예약을 할 수 있었다는... ^^;; 정은아, 수고 많았다!! ^.~
올해가 가기 전에 옆나라지만 한국을 떠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외국으로 떠나줘야하느니...
친구 혜영이까지 합류하여 세명이 아침 8시 비행시간에 맞춰 꼭두새벽에 일어나 공항에서 만났다.
부스스하고 추레한 모습이지만, 기분만은 상쾌했다. 친구들도 그랬으리라. ^^
근래는 항공시스템도 바뀐 모양인지, 대한항공을 타고 가는데 전자항공권이라고
메일로 받아 프린트해서 공항내에 있는 창구에서 보여주면 보딩패스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이노무 전자항공권이 여행 하루 전... 그것도 야밤에 친구메일로 와서 우리를 긴장케했다는...
보딩패스로 바꾸고... 아싸라비야~~ 드디어 가는거야~~~ ㅎㅎ
인천공항내의 모습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 아침 일곱시도 되지 않은 시각. 출국수속을 밟으러 가는 중이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다. 사진 몇장 찍고 설촌언니가 알려주신 ktf members lounge 찾다가
탑승시간이 다되어 얼른 뱅기타러 가다. 설촌언니, 어딘지 못 찾았어요. 이번에 만나면 알려주세요!
오예~~~ 당근, 즐거운 여행 하고 올꼬야~~~ ㅋㅋㅋ
퍼온사진) 구름 위를 날고 있는 기체의 날개사진을 찍어줘야 뱅기타고 외국에 나가는 기분이 드는건데 말이다.
이번에도 창가자리에 못 앉아서 찍지 못했다는... 뭐, 아무렴어때. 여행가니 좋기만한걸~ ^__^
대한항공의 기내식. 비행시간이 짧아 보다시피 간식을 준다. 새벽같이 일어나느라 아침도 못먹었는데
너무 서운한 양으로 먹고난 후에도 입을 쩝쩝 다셨다. -.-
비행기가 뜨면 바로 간식과 차를 한잔 마시고, 신문 한번 뒤적이면 비행기가 착륙할 시간이 된다.
후쿠오카 도착! 입국수속마치고 인포센터의 언니에게 버스타는 곳 물어본 후 빠르게 나왔다. 바로 저문으로... ^^
공항셔틀버스에 오르고 있는 두 친구.
저 버스를 타고 국제선청사에서 국내선청사로 이동해야 후쿠오카든 다른 지역이든 움직일 수가 있다.
공항셔틀버스 내부.
버스 안에서 정은이랑, 혜영이랑~~
꽤죄죄한 모습으로 나도 한장... ^^;;
국내선청사 1층에서 일단 고속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갈 것이다. 갈때는 버스로, 유후인에서 다시
후쿠오카로 올때는 기차를 타고 오기로 계획했다. 착착 잘 움직여주고 있는 우리다. ^^
저기가 고속버스 티켓을 판매하는 곳. 그 앞에서 아저씨 한분, 사진찍는 나를 빤히 한번 바라봐주시고... -_-;;
유후인행 고속버스 티켓을 구입. 일본은 크기만 다르다뿐이지 버스니 지하철이니 교통티켓이 모두 비슷비슷하다.
유후인이라고 쓰여있는 행선지 발견! 이 앞에서 니시테쓰 고속버스를 타면 된다.
기쁜 마음에 혜영이랑 손으로 친절하게 짚어주신다. ^_^
고속버스를 기다리는 중이다.
하늘을 보다시피 첫날, 후쿠오카의 날씨는 좋았다. 그.러.나........
아, 반가운 일본자판기가 보인다. 후후...
기다리는 동안 고속버스에서 우리의 목을 축여줄 음료를 자판기에서 뽑고
그지같은 쌩얼로 좋다며 음료수광고 한장 찍어주심. -ㅅ-;;
일본은 주지하다시피 녹차는 물론 녹차맛음료가 참 맛있다.
시간에 맞춰 고속버스도착. 우리가 고속버스티켓을 샀던 부스안의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버스정류장까지 나와서 유후인행버스를 알려주었다. 얘네는 정말 친절 하나는 알아줘야해!
고속버스는 한국의 그것과 많은 차이를 보이지 않아 사진을 찍지 않았다. 다만, 일본은 휴게실이
없는 것인지 고속버스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게 차이점이랄까.
우리는 자다깨다했고 고속버스는 2시간을 넘게 달려 유후인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먼저, 다음날 유후인을 떠나 하카다로 갈 기차표를 미리 구입하기 위해 기차표를 끊었다.
기차는 지정석이기때문에 꼭 예매를 해야한다. 기차이름이 유후인노모리호라고 관광열차인데,
이렇게 미니어처를 걸어 놓았다. 어떤 꼬마가 가지고 놀던 것 본 바, 구입도 가능한 것 같다.
기차표를 가방에 잘 넣고 우리는 첫 여행지인 유후인으로 발을 디뎠다.
다음 편에 계속...
많이 기다리셨는지? 좀 짧게 프롤로그격으로 여행기 하나를 올린다. ^^
유후인사진이 너무 많아 다음 여행기는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 됨.
그래도 끝까지 모든 사진작업을 마쳐 여행기를 올릴 것이니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시길...
아시죠? 보시고 한마디씩 남겨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
1. 오모양 2006-12-09 09:41:14
이거 10부작인거야? 사진으로 보니 완존 장편일거 같은데 ㅋㅋㅋㅋ 이걸로 뽕빼려는거야~~~~~~~으응~~
2. 쩡은 2006-12-09 09:49:24
고생하는 구려...그 많은 사진중에 발췌할려니 쉽지 않지....어딜 갔나 가물가물 잊혀지고 있는데..솔솔 떠오르는데..기대하겠어
3. 설 2006-12-09 12:28:54
[Y양과 그 친구들이 함께한 큐슈여행], 다큐멘타리 이제 시작인가? 마치 큐슈관광청에서 나온이가 파워포인트를가지고 슬라이드쇼로 프리젠테이션하는것 같아(그런데 우리말에 영어단어가 왜이리 많은거냐, 난 우리말에 영어단어 섞어 쓰는이들을 경멸(표현이 넘무 심한거니?)하는데 나도 그런 부류에 속한거네). 재미있다.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재형식을 빌리니 다음엔 어떤 사진과 글이 올라올까 궁금해서 기다리는 맛까지 있네. 3번째 사진, 인천공항의 시계를 찍은 것, 시계앞의 조명등, 그 위의 갓, 갈매기가 날아가는 듯한 또는 가오리가 유영하는 듯한 모양의 흰색 전등갓, 참 예쁘다. 무심코 지나쳤던 전등갓이었을텐데 니 사진을 통해 존재와 그 아름다움까지 알게되는구나. 특히 시계를 촛점없이 뿌옇게 처리하여 전등갓이 돋보이는것 같다. 갈수록 너의 사진과 글 솜씨가 빛을 발하는구나. 아, ktf members 라운지는 수속마친 후 11번 게이트의 맞은편을 보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트가 보인다. 그걸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ktf와 skt의 멤버스 라운지가 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멤버스카드를 소지하여야하고 동반 1인까지 가능하며 ktf members 라운지의 운영시간은 07-21시까지이다. 비행시간이 ktf members 라운지의 운영시간과 맞아 떨어져야 이용할 수 있지. 1회 이용시 멤버쉽마일리지 500점 차감.
4. me 2006-12-10 17:23:58
오모양 - 호호~ 어찌 알았을까? ㅋㅋ 그치? 내가 찍은 사진들로 보아 10부작이상은 될 것 같지? ^^ 당분간 요걸루 뽕빼고... 나머지는 차차...ㅎㅎ 그대는 싸이에 사진 좀 올렸어? 아... 동영상찍은 거 올렸나? 보고 싶은데 어서 일촌신청을 해야... 이멜주소 알려도~
정은 - 고생은 무얼... 다만, 시간을 많이 잡아먹긴 하더군. 사진은 웬만하면 거의 올릴 생각. 오모양 말마따다 완죤 대하장편... ㅋㅋㅋ 사진들 보면서 나도 다시금 기억을 상기하며... 다시 여행하는 느낌이라는... ^^
설촌언니 - 언니의 장문의 댓글이 넘 재미납니다. ^^ 앗, 근데, 저도 인식하지 못했는데 글에 영어단어가 많나요? 저도 모르게 그러나봅니다. 좋은 우리말을 써야지요. 반성을... 에고고... 저도 그 사진은 무심코 찍었습니다.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니 눈에 들어와 반사적으로 찰칵했지요. 예쁘다하여 주시니 기분 좋네요.^^ 제가 뭐 솜씨가 있나요. 언니께서 좋게 봐주시는거죠. 헤헤...(그러면서 좋아하고 있다) 만나서 얘기해주시고, 글로도 이렇게 남겨주시니 담에 인천공항가면 시간맞춰 꼭 ktf라운지를 들리겠습니다. 참, 어젠 잘 들어가신거죠? 즐거웠습니다. 또 뵐께요. 제 홈피에 자주 들려주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주셔서 그런지 오랫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주 만난 느낌이 들어 참 좋더라구요. ^^
5. 정례 2006-12-10 21:33:03
오!~~ 드뎌.. 시작이네..ㅎㅎㅎ
역시 언니사진은 소소하게 지나치는것들을 잘 찍어낸단 말이쥐..ㅎㅎㅎ
나머지 일정들은 어떨지..궁금.. 기대기댘ㅋㅋㅋ
6. me 2006-12-11 17:04:22
응... 시작은 시작인데, 언제 끝이 날 수 있을지... ^ㅁ^;;
일정은 짧았는데, 사진이 엄청 많아... 아주 듁음이닷! 냐하햐~~~
7. 송 2006-12-11 19:54:17
패키지보다 오히려 돈 더 들었겠는데 .......? 일본은 자유보다 패키지 강추라든데,(비용때메 )하기야 나도 좀 여유된다면 호텔팩이 나을거 같다.하여간 잠 덜자고 사진을 언능 올려보아요. 난 일본 온천대신ㅎㅎ 이천에 있는 온천 댕겨왔다우
요샌 귀차나서 사진기는 안들고다님 ,사실 나이드니 내모습도 찍기 싫고 글타 ㅡ.ㅡ
언닌 어째 세월이 가도 변함이 읍네 .근데 여행가는데 좀 꾸미지 그랫남 ,,ㅎㅎ글고 언니 친구들 다 미인형인데 한분이 울새언니랑 넘 닮아 깜짝 놀랫다ㅡ.ㅡ;물론 성격은 마이 틀릴꺼야
하여간 주말에 또 올터이니 여러편 ?올려놓암 ~~~~~~~
8. me 2006-12-11 22:03:31
음... 돈은 더 들었을지 몰라도 난 모든 여행은 자유여행을 해야한다는 주의다. 하나를 보더라도 자세히 볼 수 있으니 좋지, 내경우는 특히 사진때문에라도 그렇다는... ^^;
관광지만 대충 보고 가는 여행은 싫더라구~ 허그그... 잠을 덜자고라... 그건 어렵다는... ㅋㅋㅋ
어... 이 사진들은 어쩔 수 없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꾸밀 정신이고 뭐고 없었다는 거 아니냐... 담번부터는 좀 나아질거야. ㅎㅎ 그냐? 많이 닮았냐? 울 친구들 성격은 하나같이 다 좋다는... ^^ 우짜냐... 주말에 여러편은 고사하고 한편이나 올릴까. 로모로 찍은 사진은 아직 스캔도 안해서리... 필름 한통 남은 거 마저 쓰고 같이 하려고... 좀 더 여유롭게 기다리삼~~~
9. 도지니 2006-12-13 13:29:52
아직 갈길이 멀은거지? 빨리 좀 올려보오~ 기다리는 사람들도 생각을 해보오~~~~
10. me 2006-12-14 13:15:42
암~ 갈길이 구만리... ㅋㅋㅋ 생각 당근 하고 있는데, 지둘리라는 말 밖에는... ^^;;;
곧 담편 올릴텡케, 쫌만 더 기다려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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