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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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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훌훌 털어버리고 본격적으로 유후인을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스크롤의 압박으로 인해 보는 이들에게 부담이 되는 듯하여
쪼개서 올리도록 한다. 그만큼 여행기가 길어지겠다. 으흐흐...(사악한 웃음^~^V)
조금 걸어가다가 빠트리고 온 게 있다길래, 두 친구가 숙소로 다녀오는
동안 단풍만의 색감이 좋아 길가에 서서 사진 몇 컷 찍었다.
이제, 카메라, 삼각대, 유후인자료, 지도 등 빠진 거 없이 죄다 챙겨서 길을 나서자꾸나~
만만의 준비를 마친 우리. :-)
나는 여행내내 이 차림으로 다녔다. --;;
짧은 여행이고, 짐만 될 것 같아 잠옷이외 여벌의 옷을 챙기지 않았다.
여행 중에는 최대한 가벼운 차림이 최고다. 짐도 되도록 가볍게 하도록 한다.
아련한 유후다케. 저 산은 어디로 시선을 두던지간에 보인다.
숙소찾을때 스쳐갔던 스누피가 타고 있던 엔틱자동차. 여자친구도 옆자리에 태우고...ㅎㅎ
그나저나, 움직일 수 있을까 궁금해지다.
진열된 롤케잌들이 맛있어 보이는지? 하지만, 얘들은 먹을 수 없다는 거~~
왜냐하면 타월로 만들어졌기 때문.
실제로 유후인은 롤케잌이 유명해서 꼭 먹어봐야 한다. 아, 사진보니 또 먹고 싶고나~
아까 일본의 한무아저씨가 지나쳤던 개관련샵. 가는 길목이어서 한컷~
역시 지나쳤던 하얗고 파랗고 웬지 그리스풍으로 느껴졌던 미술관이다.
들어가서 관찰해보자.
지극히 평범한 것도 새롭게 보인다. 낡은 것의 재발견...
뭐야, 이런 것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자나.
내부에는 깜찍한 목공예품들이 가득하다.
모두 전시와 판매를 겸하고 있다.
로모로 찍은 사진 중 맘에 들었던 사진이었던...^^;; 흡사 작업실같기도 한 공간이다.
공방과 미술관이 함께 있었던 곳으로 유후인에는 이런 작은 공방이나 미술관이 널려 있다.
일본여행객들에게는 다양한 공방을 방문하는 게 필수코스라고 한다.
이런 장식물은 따라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아흐... 너무 예쁜 인테리어소품가게.
혜영이 좋아했던 그 카페, 다시 한장 찍어주시고...
고양이 관련샵 전경.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인들. 일본에서는 장수를 뜻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나도 요새 고양이가 좋아지더라구. ^^
냥이캐릭터로 별 걸 다 만들어 놓았다. 일본애들, 감각이 참 뛰어나다.
그러다, 꺅꺅~ 배속에서 배고픔을 호소하길래 우리는 두리번거리며
먹을 곳을 찾아 식당 한 곳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고속버스타고 숙소찾느라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으니 배고플만도 했겠다.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지않았나. 아... 배고파~~~
식당안의 가운데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점령했다.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 우리 자리.
메뉴판의 사진보고 어찌어찌 주문하다. 영어 절대 안 통함. -ㅅ-;;
식사할 생각에 부드러운 표정을 짓는 두 친구. ^ㅁ^
나는 대나무통으로 만든 꽃병을 들고...ㅋㅋㅋ
대나무통 들고 연출하기 전에 찍은 건데,
자연스러운 느낌은 이게 더 낫다. 왼손은 뭐냐고...-.-
우리가 시킨 것들을 보자. 치킨카레라이스.
된장수제비. 쫄깃한 맛은 좋았지만, 국물은... 쫌... 설명하기 어려운 맛... '_'
일본식 볶음밥. 난 얘가 젤 낫더라... 그래서 내가 먹음. 탱쓰, 프렌즈~ --;;
어느새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식당.
우리도 허기를 채웠으니 나가봄세~
시식바구니 속 과자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공짜라 그런가? ^^
먹거리파는 가게 안을 들어가니 여기 역시 시식거리가 잘 준비되어 있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지도 펴들고 자료를 보다가 '아르테지오'라는
미술관을 추천하고 있어 우리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일본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먼 길인 아르테지오미술관을 튼튼한 두다리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음 편에 계속... (보시고 한마디씩 남겨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1. judy 2006-12-23 09:30:35
케익들이 너무너무 이쁘다~~ㅋㅋ 잘보고간다~~^^&
2. 오모양 2006-12-23 11:38:22
왼손은 이동중.. ㅋㅋㅋㅋ 유후인 하편이 기다려지오 ~ 스크롤의 압박 참아 줄터이니 좀 올려 보지~ 강화는 잘 갔다오셨는지.
3. 송 2006-12-23 14:21:47
이번엔 일찍 봤다 저 케익 손수건 나도 선물받은것 있다 ,넘 이쁘 ,눈에익은 니콘 카메라도보이고 ,ㅎㅎ근데 언니 옷을 두벌은 가져가야할듯 ,뭔일이 생길지몰자나 ㅡ나 인도갔을떄 거서 사입어야지하고 단벌로 갔다가 살만한게없어서 쭉 한벌로 버텼더니 나중에 냄시가 ㅡ.ㅡ;겨울에도 땀은 난다규 .일본은 공기가 좋아서 좀 나을려나 ,ㅋ
4. me 2006-12-23 16:59:48
judy - 그것들 장식용으로도 그만일 것 같지? 일본얘들은 예쁜 걸 좋아하고 잘 만드는 거 같어. ^^
오모양 - 쌱쌱~~ 어디로 이동 중일까나? ㅎㅎ 알겠소. 빨랑 올리도록 하겠소~ 강화도는 이브인 낼 간다오~~
송 - 아~ 그러냐? 예쁜 걸 받아서 좋았겠네.^^ 니말이 일리가 있긴한데, 친구들이 옷을 많이 가져와서 뮌일 있었어도 걔들꺼 빌려 입으면 됐었다는... ㅋㅋ 인도같은 곳은 더운 나라니 한벌로는 무리였겠구먼. 여행때 날이 썰렁해서 땀같은 건 안났단다.^^
5. 정현 2006-12-23 19:32:43
우와...정말 가보고 싶네요...가개들이 너무 이뻐요....타올로 만든 케익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요...ㅋㅋ
6. me 2006-12-23 22:49:35
응... 갈 기회가 있다면 꼭 가봐~ 샵들이 정말 아기자기하고 좋았던 곳이었어.^^ 타올케잌, 하지만! 맛나보여도 먹을 수 없다는 거~ ㅎㅎ
7. 정례 2006-12-24 01:00:07
참.. 봐도봐도 이쁜곳이야...
볼수록 먹고싶은것들도 많고.. 가고싶은곳들은 늘어나네..ㅎㅎㅎㅎ
8. me 2006-12-25 12:56:01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이지. 나두... 또 어디든 가고싶다. 서울이 아니라면 어디든 좋아. 어제 콧바람쐬고 왔는데 또 이러니...원... 집이 넘 갑갑해. 어쩔땐... 견딜수 없을정도로... 블루 크리스마스당~ㅠㅠ
9. 쩡은 2006-12-26 09:11:48
ㅎㅎㅎㅎㅎㅎ..혜영이가 내 사진만 빼고 보라는 이율 알겠군ㅋㅋㅋㅋㅋ
눈까지 풀고 너무 사악한 표정이군...먹을거에 눈 풀린거여ㅜㅜ
역쉬,,, 많이 찍어와서 좋군 ...야금야금 보는 재미가 쏠쏠해^^겨울 강화 볼거 있어?
10. me 2006-12-26 13:54:09
혜영이 그랬어? ㅎㅎ 눈풀린 게 어찌 사악한 표정이누? 난 보드러워 보이는 걸?^^
넘 많이 찍어와서 여행기가 장기화될 예정... ^^;; 겨울의 강화도는 쓸쓸한 느낌... 그래도 좋았어. :)
11. 정이 2007-01-04 11:55:05
모에용~ 냐옹씨 너무 귀엽잖아요. 까악~ ><
12. me 2007-01-04 14:23:26
귀여운 걸로 말하자면요, 한두개가 아니었다는... 뒹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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