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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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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다녀왔더니 출출해져 간식을 먹기로 했다.
어디가 맛있을까나 살펴보던 차에 사람들이 많은 곳이 있길래 우리도 여기에 줄을 섰다.
고로케를 파는 곳인데 불티나게 팔리더군. 길거리음식이 역시 싸고 맛도 있고..
먹으면서 다시 유후인거리를 걸었다.
토토루샵이다. 다음 날에는 비가 많이 내려 얘는 치워졌던데.. 미리 찍어두길 잘했지.^^
샵 입구. 검은고양이가 맞이해주는...
캐릭터상품 만드는 데 탁월한 재주를 지닌 일본인들.
잠자는 냥이들. 아웅~~ 귀여워~~~ㅎㅎ
작은 마을인 유후인은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는 곳이 아니다. 그저 발 닿는대로 가면 된다.
but, 작은 골목사이로 자동차가 참 많이 지나 다니더라. 차가 안 다니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좁은 골목을 잘 다니도록 투박하지만 귀엽게생긴 소형차가 많았다.
이런 가게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담쟁이의 자전거에 초점을 맞췄더니 역시 옆은 흐리멍텅...
로모의 목측식초점은 때때로 나를 당황스럽게 한다니깐. >_<
어떤 가게에서 진열해논 것들인데, 작게 포장해서 선물용으로 파른 듯 했다.
아... 세상에 벌써 해가 지고 있다. 몇시냐하면 오후 5시즈음.
큰 길가는 인적도 드물다. 이제는 반가운 B-speak 보이고... :)
차만 쌩쌩 지나가네. 그치만, 가로등은 고적하고 멋지다.
창문으로 비치는 가게내부가 정감있어 보인다.
도쿄여행때는 봄이었는데도 5시이후로 어둑해지더니 가을이니 더 빨리 해가 숨어버렸다.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나쁘다구!! 정말~~~
더 깜깜해지기 전에 어여 숙소로 가자규~ 정은이 한번 쓱 돌아보고 있다.
맛있는 롤케잌을 사서 카페에 가 커피랑 먹자며 illy 커피샵에 들어갔더니
5시가 넘어서 문을 닫아야 한다고. 완죤 안습이었다. ㅠㅠ
유후인의 가게들은 보통 오후 5시가 넘으면 모두 문을 닫는다. -___-;;
카페에서 우아하게 롤케잌과 커피를 마시려던 우리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할수없이
데이크아웃해서 나왔다. 이거야 원... 어둡다고 사진은 자꾸 흔들려주시고...
어두워지니 가게마다 불을 밝혔다.
스쳐지나갔던 곳인데, 외관인테리어가 맘에 쏙 들어서...but, 흔들렸... -ㅅ-
다시 한장.. 그나마 좀 낫구나. 휴~
거리 양 옆으로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서 나한테 여러번 사진찍힌 곳.
보라~ 화려하지 않은 조명이 더 가게를 빛나게 한다.
저녁에 보니 한편으로는 더 근사한 모습이다.
그래서 들어가주신다.
귀엽고 눈길을 끄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일본에서는 고양이캐릭터를 빼면 안된다.
뭐... 좀 선물용으로 싸게 파는 게 있나 찾아봤는데 죄다 비쌌다는... -.-;;
사위도 깜깜해지고 가게들은 문을 닫았거나 닫을 준비를 하고 있어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료칸으로 가야했다. (당최 갈때가 있어야 갈 거 아닌가)
다음 편에 계속... (보시고 한마디씩 남겨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1. 오모양 2007-01-02 09:12:19
ㅎㅎㅎㅎ 역쉬 출근하자마자 들렀다는.. 다시 우린 유후인의 밤으로~
새해 복 마이 받아 친구
2. me 2007-01-02 13:21:43
흐흐... 그랬군. 연휴는 잘 보냈는감? 친구도 happy new year~~
이제 드디여 료칸에서의 생쇼를 볼 수 있다는... 마이 기다렸수~ ㅋㅋ ㅋ
3. 설 2007-01-02 19:43:22
아니 뭔 여행기가 이리도 긴거냐? 이게 끝이 아니라구, 또 있다구? 2박 3일에 이정도면 3개월을 다녔다는 유럽은 어찌했을꼬? 어여 빨리 올려서 끝을 보여줘라. 난 기다리는것 아주 힘들어하는데, 그나마 은희양의 사진과 글이니 인내심을 기르며 기다리고 있구나. 밤에는 조명이 있으니 사람으로 치자면 화장을 하는 격이니 더 멋질수 밖에. 유후인이라는 곳을 알지 못했는데 니가 아니었으면 어떤 매체에서 유후인에 대한 글을 보았었더라도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젠 아주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잘 봤다. 다음 편 기대하마.
4. me 2007-01-02 22:18:28
어익후~ 어쩝니까. 아직 끝이 나려면 정말 멀었는데요. ^^;; 후쿠오카도 다른 곳도... 까마득합니다. 아... 유럽여행때는 디카가 막 나오기 시작했던때라 필카만 가져갔구요, 사진에 대한 애정이 지금만큼 많지 않았던 때라서요. 그래도 인화물을 찾으니 거의 십만원을 육박했던 기억이... -___-;
유후인, 저를 아는 사람들은 이곳을 모두 기억할 것 같어요. 하하... :)
5. 송 2007-01-03 11:38:48
사실 유휴인 올해가려고 약속까지 하곤 여러일이 생겨 돈이 새는바람에 못갈듯 ,방해하는요소들이 많다;;; 여행비를 따로 모으는 입장이 아니니 뭔일이 생기면 자꾸 뒤로밀리게되ㅜㅜ그나저나 언니덕분에 글고 갔다온 여러사람들 사진보며 달래본다
6. 정례. 2007-01-03 13:58:43
맛있겠다.. 고로케... 고~로케........ ㅋㅋ
토토로 인형도 귀엽고.. 볼때마다.. 놀러가고 싶은충동..
흑.. 돈이 없어.~~~ 시간도 ....
7. 쩡은 2007-01-03 14:20:23
대나무통 호롱불이 보이질 않네 ...운치있었는데^^ 다시 보니 귀퉁에 쪼매 보이긴 한다 ㅋㅋㅋㅋ
8. me 2007-01-03 21:01:03
송 - 그래? 이제 새해인데 앞으로도 기회는 많지 않겠냐? ^^ 요샌 날도 춥고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거라~
정례 - 감자고로케였는데 맛났지~ 후후... 그 충동이 가끔은 여행 갈 구실을 만들어주기도 하드라. 돈 없는데도 가는 난 머냐?? ㅋㅋㅋ
정은 - 그 대나무안의 불켜진 모습... 좀 제대로 한 장 찍어볼 걸 그랬어. 왜 그땐 보면서도 그렇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는지... ^^;;
9. 정이 2007-01-04 11:59:05
오마나~ 건물들이 죄다 넘 이뻐요... 흑... 가고싶다.. ㅠ.ㅠ
10. me 2007-01-04 13:54:48
네~ 정말 모두 이뻤답니다. 특히나 여자들이 필 꽂힐만 곳이 많았다지요. 전 또 가고픈걸요.^^
11. 연이 2007-01-22 01:39:48
어쩜 이렇게 이쁜곳만 알고있는거야?? 사진을도 어쩜 이렇게 잘찍나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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