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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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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좀 빨리 올린다. 여러분의 호응에 부응하고자... ^_^
너무도 이른 시간에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맡겨논 짐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 2층 건물로 올라갔다.
숙소 앞의 단풍나무. 조명을 받아 분위기있어 보인다.
시간은 저녁으로 들어서는 6시즈음인데 완전 밤이 따로 없군 그래... --;;
아늑하고 정갈한 다다미방. (이쯤에서 웬지 M방송국에서 했던 오락프로 중, 집 고쳐주고 내부를
하나씩 보여주는 프로가 있던데 그 부분에서 나오는 음악이 깔려야 할 것 같은 생각이... ㅋㅋ)
난 침대보다는 이부자리 펴고 누을 수 있는 잠자리가 편하고 좋더라.
좌측문이 화장실. 세면대와 분리된 점도 마음에 든다.
정은이가 녹차 우려낸 물을 따르고 있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물이 흐르는 것처럼
찍는다고 여러번 따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아리가또~~ but, 사진은 내가 원한대로 찍히지 않았다.
녹차 한잔을 쭉 들이키고 온천하러 가야지. 라랄라~~~~
유타카는 이렇게 입는고야~ 입는 법을 몸소 알려주고 있는 정은. ㅎㅎ
걷느라 지친 다리의 피로도 풀고 뜨뜻한 물에 몸을 담글 차례가 왔다.
이제, 료칸을 숙소로 잡은 이유 중 하나인 온천을 하러 갈 것이다. 타월이랑 기타등등 챙길 거 챙겨서...^^*
매스컴을 통해 본 것처럼 큰 타월을 몸에 두르고 탕에 들어가나 싶었는데, 웬걸 우리네 목욕탕에서처럼
모두 벗고 태초의 자연인의 모습으로 탕속으로 들어가더군. 조금 민망스러웠다는... 아하하... ^^;;
사진을 찍을 수 없기에 내 솜씨없는 글로 대체해야 할 듯. (but, 다음날 사진을 찍었다우~^.^V)
일단, 개인바구니에 옷가지와 소지품을 넣고 홀딱 벗고 안으로 들어간다.
탕내부를 묘사하자면 아래는 후근한 탕이고, 탕속에선 연기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며,
위쪽으로는 바람이 살살불고, 군데군데 바위와 키작은 나무도 눈에 띄고, 옆쪽에서는
남탕이 있는지 남자들 소리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
탕속에서 땀을 빼고 온천욕을 즐기다가, 좀 덥다 싶으면 바위에 걸쳐앉아 숨을
고르고 다시 탕속으로 들어가고... 아아아~~~ 정말 좋았다. 이런 자연 속 온천에서
호젓하게 예쁜 일본언니들 and 친구들과 온천욕을 즐겼던 시간! 잊을 수 없을거야~~~
녹차와 롤케잌. 이것이 우리의 저녁식사. ^^
근데, 우리 온천하고 롤케잌을 먹었던가?
그 전에 먹었던가? 기억이...(끙~ 메멘토냐~)
이 롤케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유후인역 부근의 예쁜외관의 가게에서 구입했는데,
나이든 아저씨가 그답지않게 가게안을 깔끔하게 차려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시식용으로 작게 잘라 1인용 투명포장용기에 넣어 놓은 모습은 역시 일본인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
어디서 왔냐고 하길래, 강코꾸~ 라고 했더니 마산이며 진주며(맛나?--a) 한국지방도시의
이름을 대길래 깜짝 놀랐다. 한국학교랑 교류가 있었던 모양인지 일본말로 계속 친한 척을 하셨다는...
아저씨가 귀엽기도 하고... ^^* 사진 한장 찍어둘걸~ 난 꼭 이런 사진찍는 건 잊어버리더라. -___-;;
과일케잌을 샀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게 아주 맛있었다. 롤케잌을 보면 앞으로는 유후인이 떠오를 것 같다.
유타카까지 갖춰입고 케잌을 소개하고 있는 정은이 되겠다. ㅋㅋ
셋다 유타카를 입고 TV보며 수다떨다가 그러기에 너무
아까운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기에 쇼를 하기로 결정함. 꽝꽝꽝!!
먼저, 쇼를 위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켜야 한다. 두근두근~~~
벌써부터 즐거움을 참지 못하고 마구 웃음을 터트리는 두 친구.
혜영아, 마빡의 반짝거림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이해를... =3=3=3 (도망가는 은희)
에에~~ 여러분, 지금부터 생쇼를 시작하겠슴다~
배우들은 손을 가지런히 모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오예~~~ 우리에게 가지런한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다규! 결국 각자의 포즈로... ^ㅁ^;;
따르시오~~ 따르시오~~ 찻잔에 녹차를 가득 붓고...
녹차향을 맡은 후, 맛을 음미합시다아~
음... 셋다 초반은 너무 얌전한 모습이다. 하.지.만~~~
녹차를 마시는 것이 아닌 들이킨다, 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은게...
녹차를 다 마시고 술인양 머리에 털어주는 저 엽기스런 모습들을 보라~
정은이는 남았는지 또 마시고 (연출인겨?) 난 계속 털고 있고 혜영이는 녹차한방울까지
마시고자 혓바닥까지 보여주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대를 최우수연기자로 임명함! ㅋㅋㅋ
마산교류표 롤케잌을 혜영이에게 소개하고 있는 정은이. ^^
이상, 저녁에 료칸에서 펼쳐진 잠깐의 생쇼였다. 본 소감은 리플로 달아주세용~~~ ㅋㅋ
LCD로 이 사진들을 보고 당시 뒤집어졌었다. 지금봐도 웃음이... ^~^
여행가선 이런 생쇼를 한번쯤 해줘야 기억이 오래가는 법. 여러분도 시도를~~ 별걸 다 권하는군. 풋~
생쇼이후, 우리는 TV 좀 보다 다음 날 새벽같이 일어나야했고 전날도 새벽에 나오느라 모두 잠을 설쳤기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몇시냐하면 밤 10시 이후... 근래 그렇게 일찍 잠을 청한 게 대체 몇년만의 일이었던지... ^*^
다음 편에 계속... (보시고 한마디씩 남겨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이 다음 편 제작의 원동력이 됩니다)
1. 도지니 2007-01-03 23:34:45
업뎃이다~~~ 두편이나~~~ 부지런히 올리고 있군~ 캬캬캬~~~ 쇼 느무 잼나우~~ 파하하하하핳~~~
2. 송 2007-01-03 23:43:38
엥내가젤 일찍왓다.왠지 올렸을기분이 들엇는데 올라와있네 ,ㅋㅋ 나도온천가서 친구랑 저러고놀았는데,더심하게.. 글고 온천서 몰카도찍다가 걸렸었다 .어디서왔냐고하길래 홍콩서왔다고하니 믿더라 ,그냥용서는받았지 온천주인이 착해서 ㅡ.ㅡ;온천 남탕도 몰래구경했었지 (쉽게볼수있도록 해놨음 )근데 아랫도리를 다걸치고있더라고 ..여자들은 다벗었는데..대신 여탕은 쉽게 노출안되게해놓음,이상한 구조,하여간 일본온천 넘 가고잡다 ㅡ아까 온천 특집나오든데 언니사진으로 더불어 미치도록 가고잡다아 ,~~~~~
아 올해는 못간다아 일본은 ,,,딴곳 갈곳이 생겨버렷다 ~~~~아아아아~~~~~
3. 쩡은 2007-01-04 10:06:45
상태보아하니 온천갔다와서 롤케익은 먹었네 ㅋㅋ
이 사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너무 흉하오 흑~~~~~~그래도 재미는 있었다는거 ^^
웃어야해 ㅎㅎㅎㅎㅎㅎㅎㅎ
4. me 2007-01-04 14:21:15
도지니 - 엉, 딱히 할일이 없으면 여행기에다 에너지를 쏟고 있지. 대견하지 않냐? ^^* 보는 사람도 잼났다면 나두 만족~
송 - 잘했다. 니 예감이 맞았고나~ ^^ 터헉~ 그... 랬냐? 너도 대단타~ -ㅁ-;; 남탕, 무어가 볼것이 있다고...
호기심이었겠지만서도... ㅎㅎ 잉? 증말 타월로 그 부분은 가리고 있던? 근데, 왜 여잔 누드로... -___- 나도 일본온천이 좋아졌음. 또 가고 싶으당~~ 딴 곳이라... 이번엔 어딜 가누?
정은 - 나도 그런 것 같던데... 기억이 흐릿하더라구. 그랬을 것 같아서 빨랑 올렸다는... ㅋㅋ
흉하긴... 증말 재밌는 시간이었자너~~ 그랴~~ 엔돌핀이 돌게 마구 웃자, 웃어. 우헤헤헤헤~~
5. 오모양 2007-01-04 19:03:57
냐냐냐~~~~ 광 죽이라 했찌~~~ 도망가면 멀해.. 발 다보여~~~~
ㅋㅋㅋ 아... 피곤해.. 여태 야근하느라.. 피곤해죽는줄 알았는데.. 여기와서 웃으니.. 피로가 풀린다.
여행이 그런거지.. 지친 일상에 마시는 박카스. ㅋㅋㅋ 같은거지..
아 놔~ 이런 아줌마 근성.. 피곤할땐 박카스~ 디.. 에프.. 골라마시세요
6. 오모양 2007-01-04 19:05:32
나 아짐 아니지~~~~~~~~~ 그르지이~~~~~~ㅋㅋㅋㅋ
7. me 2007-01-04 22:36:11
그... 광이 말이지... 아무리 죽이려고해도 잘 안됐.... ^^;;; 땀 삐질삐질...
이런... 새해부터 야근을 하는거여? 피곤할만도 했을텐디, 사진들 보고 웃었다니... 나도 좋구려~ ^ㅅ^
옳거니~ 박카스! 적절한비유일세~~ 푸하핫~ 고오럼~ 아줌니 당근 아니지이~~
8. 연이 2007-01-22 01:42:15
어머어머.. 계속 웃었자너.. 분위기 좋구. 나도 일본이 가고 싶군!!!
9. me 2007-01-22 22:37:00
아는 사람들 이거 보고 웃으라고 올렸어. 엔돌핀 생성되게... ㅋ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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