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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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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조식시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창문을 우두커니 바라보았다.
우산쓰고 걸어가는 두사람과 노란자전거
지상으로 쉴새없이 올라오는 온천의 수증기
우리는 다다미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조식 먹으러 내려왔다.
이때 아주 잠깐 비가 멈췄다. 시간도 널널하겠다,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의 발. 료칸에 있는 일본의 나막신를 신고...
'게다' 라고 부르는 이 나막신, 비올때 신으면 좋은 것 같아.^^
여기는 가족탕.
여탕앞에서 사진찍고 싶다던 혜영이 안을 들여다보곤
사람이 없어~~ 아싸~~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ㅁ^
얼른 들어가준다. 바로 여기가 어제 우리가 올누드로 들어간 온천. ㅋㅋㅋㅋ
긴린코호수에 다녀와서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바깥만 바라보지 말고 그 시간에
다시 한번 온천욕을 할걸,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하며 우린 계속 후회했다는... --;;
크진 않지만 소박하고 나무결 느낌이 포근하다.
다행히 온천욕하는 사람이 없어 옷 입고 들어가 발을 담가 본다.
좋아하는 혜영과 딴 곳 바라보는 정은. ㅎㅎ
이제 제대로 카메라를 보고 있는 두 친구
타이머를 맞춰놓고 셋이 함께~~
이렇게 결국은 온천내부에서 사진을 찍고 올 수 있었다. ^_^V
아침 먹으러 들어가기 전에 그 앞에서~ 정은아, 눈이 감길랑말랑... 하핫~
이제 밥 먹으로 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한바탕 조식타임이 끝나 널널하다.
마침, 자리가 난 저기 방에 앉도록 하자~
꺄오~ 드디어 조식이 나왔다.
아참참... 여행기올리면서 불현듯 생각난건데 보통 료칸에서는 저녁과 아침이 나온다고 한다.
but, 우리가 묵은 료칸은 좀 저렴한 쪽에 속해서인지 조식만 나오는 듯 하다. 친구들아, 맞지?
혹... 저녁도 나오는건데 우리가 생각못해 거른 거라면 대략난감이 아닐 수 없다.
색색깔의 반찬이 우리의 입맛을 돋구는고나~~
료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로고... ^~^
생선구이
묵
신나서 음식사진 마구 찍고 있다. ^ㅅ^;
과일디저트. 자세히보면 계절에 맞게 조그만 단풍잎으로 데코레이션을했다. 센스가 있어~
1인분의 조식이다. 일본음식답게 아주 정갈하지 않은가.
음식사진만 찍으면 아쉬우니, 밥 먹는 우리도 사진을 찍자. 정은이 부터~
혜영이의 요청으로 그녀사진은 삭제함. ^^;
밥을 뜨고 있는 나.
혓바닥으로 맛을 보고 있는 나. 음... 좋아~ 료칸에서 나오는 식사때문이라도
앞으로 일본여행을 또 한다면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료칸을 이용해야지.
맛있게 아침을 싹싹 먹어주고 만족해했던 우리였다. :)
말끔한 이미지
식사를 마치고 주인아저씨도 사진 찍어주다.
인상좋고 친철했는데, 도통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심히 안타까웠다.
저기... 아저씨,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업을 계속 하시려면 웬만하믄 영어공부를 좀 하심이... 쿨럭~ -_-;;
다음에 계속... (이제, 유후인 마지막 여정임)
1. 연이 2007-01-22 01:55:29
어머나~ 내가 일등도 해보네.. 웃음^^ 김 모락모락 온천 와~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
음식들도 넘 먹고싶잖니!! 나도 일식집가련다!
2. 쩡은 2007-01-22 09:12:26
주말동안 올렸을거 같어 들어왔더니...있군...ㅋㅋㅋㅋ 그러게 눈좀 뜨지^^
3. 오모양 2007-01-22 09:34:58
은냥아~~ 부탁이 있는데 나 밥먹는 설정사진 좀 삭제 해주라. ㅋㅋㅋ
나 저 사진보고 거품 물고 쓰러진다.. 글고,,, 급 다요트.. 돌입
저거 안지워주면...나.......일낸다.....알았지~````
4. 설 2007-01-22 19:28:18
료칸이 괜히 비싼게 아니었네, 아침 상차림 참 예쁘고 먹음직스럽다. 일본애들이 예쁘게 만들어내는 재주는 꽤 있는것 같아. 화과자도 얼마나 예쁜지,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쁘잖아. 온천도 하고싶고, 어쨌든 니 사진볼때마다 일본가고싶은 마음 주체할 수 없어.
5. 송 2007-01-22 22:05:00
모양은 보기좋지만 잘먹은것 같은 기분은 안들더라
역시나 한국 이런 생각만 ,음식맛난건 못느꼇다.스시빼고.
과자나 케익 푸딩같은건 환상이었지만 .
그래도 저렇게만 먹는다면 건강엔 좋겠다 ㅎㅎ
6. me 2007-01-22 23:11:33
연이 - 후훗~ 나도 웃음.^^ 온천욕 직접하면 상상이상으로 더 좋다는... ㅎㅎ 그러슈~ 뉴욕엔 유명한 일식레스토랑이 꽤 있을테니 신랑한테 사달라고 혀~ 부럽... 나도 뉴욕 가고파앙~~
정은 - 일주일에 한편은 올려야한다는 이 사명감! ㅋㅋ 정은아, 사진찍을때 눈을 부릅뜨는 연습을 해봄이...
오모양 - 그대의 부탁대로 밥 먹는 사진 지웠소. 만족하신가? 일 낸다...하여... 근데, 무슨 일을 낼지 무척 궁금하군. 지우지말걸 그랬나? ㅋㅋㅋ and 다여트가 필요할정도는 아닌 듯 해. 진정해~~
7. me 2007-01-22 23:21:27
설촌언니 - 사실 진정한 료칸은 정말 고가입니다. 일본식정원에 1인서비스에... 하지만, 저렴한 료칸도 있습지요. 네~ 일본얘들 그런 건 정말 알아줘야죠. 언니께선 맘만 먹으면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영 - 난 모양도 보기 좋고 맛도 깔끔하니 괜찮은 것 같던데.^^ 한국음식은 넘 자극적이자너. 그렇지! 위에 부담이 없으니 건강에도 좋고... 우린 이제 건강을 생각해야돼~ ^;;
8. 오모양 2007-01-23 09:25:48
쌩유 친구,, 덕분에 살듯허이. 어째그래 얼굴이 무너지는지.. 그사진 충격
나의 턱선 어디간거야.. ㅜㅜ 나 성형외과 출입증 발급해야하나 고민했음..ㅜㅜ
9. 정례 2007-01-23 11:37:06
오~~ 저기가 그 온천이네.. 좋다..
저런곳에서 씻으면 피로가 그냥 풀릴거 같아...
일본 애니나..만화책에서 보던..그곳..ㅎㅎㅎㅎ
밥도 맛나보여.. 깔끔하고
10. me 2007-01-24 00:55:28
오모양 - 음... 그 정도였다니... ^^; 친구~ 그런 고민 하지 말게나. 충분히 이쁘니...
정례 - 좋아 보여? ^^ 그랬지~ 피로도 가시고 피부에도 좋고... 조식도 훌륭했구... 우왕 또 가고프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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