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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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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비행기시간이 밤시간이라고 너무 태평했던 벌을 받는구나.-_-;;
빠르게 이동해야했으므로 결국 택시타고 역까지 가야했다.
큐슈에 와서 고속버스, 열차, 시내버스, 전철, 나룻배, 심지어 택시까지 타보네. ^^;;
짧은 여행이었지만 일본의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체험했다.
정신없이 움직였기때문에 택시사진은 찍을 여유가 없었다.
다행히 다자이후로 가는 전철에 바로 승차할 수 있었다.
전철안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
다자이후역에 도착.
역시나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역주위에 있는 학생들에게 다자이후가 어딘지 물었는데,
바로 코 앞에 있었다. 역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로 다자이후의 덴만구.
바로 이 골목이 다자이후로 들어가는 진입구.
학생들이 단체로 야외수업을 왔는지 꽤 많이 보였다. 우측으로 양복입고
뛰는 남자 둘이 같이 포착됐는데 이렇게 보니 퍽 재미난다. ㅎㅎ
이 사진을 끝으로 디카 배터리가 나가버려 다자이후에서의 모든 사진은
로모양으로만 찍어야했다.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왔는데 호텔에 맡긴
배낭 속에 얌전히 놓고 왔다는... 이렇게 빨리 배터리가 가버릴줄은 몰랐지.'_'
친구들말처럼, 내가 굉장히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나보다. ^^;;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보다시피 이상스레 어둡게 나왔다.
날씨가 괴상하리만치 자주 바뀌었는데, 여기선 하늘이 파래서
사진 잘 나오겠구나 싶었지만... 역광이었냐. 로모양, 미워~ ㅠㅠ
신사구조물 앞에서 찍었으나... 사진 이따구로 나와버렸다.
올리지말까하다가... 그냥 올린다. -___-;
학생들 또 떼거지로 몰려 나오다.
다자이후가 학문의 신을 모시는 이유로 학생들이 많은 것인지도...
그리고 양 옆에 늘어선 가게에 들려 군것질을 한다.
냠냠~~ 단고 먼저 먹어주심. ㅎㅎ
도쿄의 아사쿠사마냥 텐만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전통 공예품과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이곳은 모찌가 유명한지 많은 가게에서 모찌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어느 가게에서 사 먹을까 왔다 갔다 하다.
옆의 총각은 모찌만 열심히 만들고, 이 언니는 포장만 한다.
결국, 이 가게에서 샀다. 여기가 손님 줄이 제일 길었음.
저 언니는 꼭 인형같이 생겼다. 뒤에 안경낀 총각은 느끼는 듯한 표정. ㅋㅋ
모찌를 사서 들고 있는 정은과 혜영. 영화의 스틸컷같이 나왔다. ㅎㅎ
뜨거울때 먹으면 속에 들어있는 단팥의 단맛과 어울려 꽤 맛이 좋다.
여러가지 캐릭터용품을 팔고 있던 가게라 그런지 여학생들이 많다.
저 길이 우리가 걸어왔던 길. 뒤쪽 사진은 괜찮을 걸 보니 앞쪽은 역시 역광이었나.-_-?
앞으로 다자이후로 들어가는 관문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 교외에 있는 고대도시 유적지라고 한다.
일본의 고대문화를 접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라는데, 별로 고대스럽지 않드만... -ㅅ-
다자이후 덴만구 안내도
다자이후는 여러가지 고대유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 덴만구와
고묘젠지만 방문하는 편이다. 우리는 시간도 없고하여 덴만구만 갔다.
쌱 들어와서 정은이랑 혜영이.
헉... 둘다 눈을 감으려하는 찰나... 이론~ -ㅁ-;
나는 모찌를 먹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주홍색의 다리도 보이고 연못도 있다.
우측으로 우산 들고 빠르게 뛰어가는 어린이때문에 역동성이 느껴진다. ㅋ_ㅋ
울창한 나무와 연못이 아름답다.
이 연못은 '신자이케' 라고 부른다.
저 앞의 나무가 매화나무인가? 덴만구에는 매화나무가 여러그루
있는데, 봄에 매화가 피면 꽃구경을 하러온 참배객들로 붐빈다 한다.
다리에 올라서 혜영이랑 둘이... ㅋㅋ
간식으로 산 오징어를 먹고 있는 나.
(계속 먹는 모습만 찍히고 있음.@@)
그리고 그런 나를 잼있는 표정으로 보고 있는 혜영.
음... 혜영이가 이 사진보면 안 좋아할 것 같으다.ㅋㅋㅋ
이 다리 또한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비가 많이 안 내려 좋았다.
11월말인데 이곳의 단풍은 늦은 것인지 단풍 진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덴만구가 보이기 시작하다.
그 앞에서 은희, 예쁘게 한장~ 부끄부끄 *^^*
그리고 셋이 함께한 사진. 정은이 디카로 찍었다.^^
덴만구 한장 담아주시고~~
여기서 한국관광객들 많이 봤다. 주로 단체로 온 중년의 남자분들.
한국인가이드도 있길래 살짝 귀를 열어 설명도 잠시 들어봤다는...
신사에서 꼭 볼 수 있는 풍경인 다녀간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나무패들과...
잘 보면 한국 말로 쓰여진 것도 있다. 후후... ^_^
사람들의 숱한 바람들이 고이 접어 묶여져있는 종이들이 있다.
그 앞에서 혜영이와 볼따구에 손을 얹고 예쁜척하고 있다. ㅋㅋ
저 남자는 참배객에게 돈을 받고 대신 큰소리로 경을 외우며 기원해주는 이.
음양사인가. --a 신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한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소동상이 하나 있는데, 참배객, 관광객할 거 없이 만져보길래
우리도 따라했다. 혜영이가 정확히 어디를 만져야하는지 궁금해하며
한국인가이드에게 다가갔는데, 그 가이드아줌마 물론 통화 중이긴했지만,
사람이 가까이가면 한번쯤 쳐다라도 봐야할텐데 아주 싹 무시를 하더라. >_<
가이드설명도 지루하고 성의없게 하더니 어느 여행사소속인지 참 궁금하더이다. -__-;;
안으로 쏙 들어가자 박물관건물도 보였다. 한바퀴 돌고 나왔다.
다자이후에 100엔스시집이 있다고 텐진에서 만났던
유학생에게 들어서 찾아보기로 하였으나...
마침, 끼니도 해결해야했기에... 찾아보다 만난 한 카페.
큰 찻잔에 마치 진짜 차가 담겨있는 것처럼 연기가 폴폴 난다.^^
다자이후 역시 천천히 걸어다녀도 좋을 작은 도시었으나, 우리가
어디 유후인때처럼 여유를 부릴 때냐... -ㅁ-;
스시집은 못 찾고 (인포센터에 물어보니 꽤 먼거리에 있었다는...)
허둥지둥 서둘러 고속전철을 타고 다시 하카다로 이동했다.
다음에 계속... (이제, 마지막 편만이 남았슴다. 끝까지 화이팅 해주세요!)
1. 송 2007-03-12 12:59:52
여기 교토랑 비슷하네 그나저나 나 요새일본 무써버 ㅡ네티즌들 언어전쟁하는거보면은 ,,소수몇명이지만 겁나더라 괜히 ,일본은 역시 가까이하기엔 멀다.그런 글읽으면 가고싶은 맘이 뚝 사라짐
2. me 2007-03-12 13:25:12
그냐? 교토도 가고 싶다는... 네티즌이라는 게 뭐 그렇지. 한국얘들도 만만치않찮냐. 악플이 좀 많냐. 다 그러려니 해야지. ㅎㅎ 우익잡것들이 한번씩 망언하면 정이 뚝 떨어지긴 하지. >ㅁ<
3. 쩡은 2007-03-12 15:17:30
우리 너무 웃긴다^^ 요즘 중독이야 월욜만 되면 열어보기~~ 일본여행기 마무리 될때까정 계속 일듯하지!!!!!
4. 오모양 2007-03-12 15:33:52
아이고오~~~~~~~~~~~~ 아이고오~~~~~~~~~~~
머리 떡지고,, 애들이 바람불면 아주 떼로 날리는게 아니라 머리가 들리것다아~
5. me 2007-03-12 22:51:09
정은 - 많이 웃겼나? ㅋㅋ 으흐흐... 그 중독이 계속 가길... 이 여행기가 끝이 나도 자주 들려주삼~~ ^ㅁ^
오모양 - 아이고야~ 친구야아~~~ 가끔 떡진 머리카락도 매력있다는... 켁~~ 뮌소리래~~ ㅎㅎ
6. 정현 2007-03-12 23:03:49
스틸컷 처럼 사진색 이쁜 사진은 미놀타 필카여요??? 사진색 듀금입니다...너무 이뻐유...아!!~ 필카의 지름신이....언니 사진 보믄 카메라 욕심만 늘어만 난다니까요...아흑....ㅠ.ㅠ 떠나고 싶네요....여행 지름신도 내렸슴당...ㅋㅋ
7. me 2007-03-13 22:09:12
아닌데... 글은 안 보고 사진만 본 모양... ㅎㅎ 디카배터리가 나가서 로모로 찍었다고 했는데... ^^;
필카가 느낌이 좋아서 욕심이 나기도 하지. 한대정도는 욕심내도 될 것 같어. ^^
여행지름신은 늘 내곁에 있다는... 윽~ ㅠㅠ
8. 정현 2007-03-13 23:30:07
헉....읽었는디 지는 미놀타도 가져 가신줄 알았죠....ㅋㅋ.....지가 이해를 잘못 한듯요....
9. me 2007-03-14 16:27:57
큭큭... 무거워서 도저히 삼백이까지는 챙길 엄두를 못 냈어. 여행시 펜탁스를 챙기면 무게때문에 필카는 항상 로모가 낙점된다지? ㅎㅎ
10. Belle 2007-03-16 21:46:23
재밌게 잘 봤어요. ^^ 마지막 편 화이팅!!! 기대하겠슴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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