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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된 나날들의 포도당, 생활을 연명시켜 주는 링거의 주사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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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주변을 저벅저벅 걸어가니 허브농장이라는 이정표가 보였다.
아~ 혜영이,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진찍으라고
이런 유쾌한 포즈를 취해주는고나~ ㅋㅋ
여기선 사진찍을 게 많겠는데, 순간 생각이 들어 속으로 썩소를 짓다.
담쟁이로 뒤덮인 벽, 해바라기는 부록.
붉은 잎사귀들이 가을분위기에 적합하니 찍어줘야 한다.
매달아놓은 화분이 꼭 땡땡치는 종같아. ^~^
암요~ 잘 견학하고 옵지요오~~ ^^
저 안이 허브농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백운호수에서 못 찍은 사진들, 여기서 만회하누나~ 아싸~~
글씨체가 예쁘다. 허브스러운걸. ^^
허브식물들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나름대로 볼 것많고 예쁘게 꾸며 놓았다.
흐음~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다.
요즘 속속 생기는 이름난 허브식물원보다 낫다는 생각.
이것저것 찍을 것이 아주 널려있구나~
허브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상큼한이름의 허브식물들, 좋쿠나~
네임택이 아기자기하니 마음에 든다.
벤치도 있고 정원이 작지않게 펼쳐져 있었다.
라벤더에도 나라마다의 이름이 있는 것인가.--a
프렌치니 잉글랜드니 이런식으로 이름표를 붙여 놓았더라.
필카로 찍을땐 필름때문에 생각을 하고 찍는데
디카만 들면 아주 정신없이 찍어대는 me다. --;;
벤치에 앉아 독사진 한장씩 찍어주시고...
벤치에 앉은 정은, 혜영
두번째사진은 햇살이 은은하게 비춰 더 분위기가 사는 듯.
여름에 왔더라면 라벤더가든의 꽃들이
비에리지역의 그것마냥 만발했을까. -_-?
뒤집어진 화분 속의 세잎크로버
허브정원 속의 정은이
정은이는 작은 허브식물도 구입했는데 스윗민트던가?
이름이...? 모르겠넹. 그나저나, 잘 크고 있는감? ^^
아놔~ 이날의 옆 모습사진은 하나같이 이상해.
입모양... 이... 뭐야~~ 쳇쳇쳇... -__-;;
햇살을 받고 있는 라벤더.
꽃자체는 그다지 이쁜 편이 아닌데 이름이 예뻐서
그런지 라벤더가 보이면 카메라를 들이대곤 한다.
체리세이지와 로즈마리
커피잔 속에 피어있는 허브식물
화분용으로 쓰이는데 인테리어효과가 돋보인다.
근데, 물주면 물은 어디로 빠지는거여? 구멍이 있었던가. -,.-
판매용으로 팔고 있는 거대한 커피잔을 들고 즐거워하는 친구들. ^^
빨간도트무늬의 커피잔을 들고 설정사진에 몰입중인 우리.
내 옆모습은 여기서도 캐안습이로구나. 뎅장~ ㅠ.ㅠ
시식용으로 마신 허브차
역시 이름은 모르겠... 치매초기현상인가. -.-;;
어느덧 저녁, 날이 지기 시작하니 날씨도 금새 쌀쌀해진다.
우리는 혜영이의 애마가 주차된 곳으로 걸어간다.
추워서 딸딸떨면서... 다리도 아파오고...
혜영이의 빨간애마는 언제쯤 그 섹쉬한 모습을 보여주는거얏!
사람이 사는 가옥과 멀리 떨어진 우체통.
우체통으로서의 기능은 오래전에 상실된 듯
보였는데 안에 우편물이 오도카니 놓여 있었다.
백운호수 bye, bye~~ 다시 올 일은... 음... 없을거야~
누가 맛있는 거 사준다면 다시 생각 해볼께~~ ㅋㅋㅋ
서울로 돌아와 저녁을 신당동 떡볶기로 선택했다.
배가 고파서 우걱우걱 순식간에 해치웠다는... ㅎㅎ
병음료 정말 오랜만이야~ 환타의 친척쯤되는걸까? 미린다라니...^^;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하는 이가 누구냐에
의미를 두고 싶었던 시간들이었으므로 흐뭇해지지 않을 수 없다.
1. 정례 2007-11-11 20:42:24
여기도 좋네.ㅎㅎㅎ.. 저 커피잔.. 원추인걸... 가지고 싶다..ㅎㅎㅎ
카메라가 생기니까..여기저기 가고싶은곳이 왜이리 생각이 나는지..
ㅋㅋㅋ
2. 정이 2007-11-12 09:08:31
무엇이든 델님이 찍어오면 아주 멋져 보인단 말이지요.
아름다운 것을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 부럽. 부럽. +_+
3. 쩡은 2007-11-12 09:21:45
우리가 마신 음료가 미린다 였던게야...이거 아직도 유통되고 있었구나~~~
커피잔화분은 아래에 구멍이 뽕 뚫려 있더라
4. 쩡은 2007-11-12 09:23:30
화분 며칠전에 가셨어ㅜㅜ 이주에 한번 물주라해서 줬구만 썩어들어가더라고...
5. me 2007-11-12 12:32:53
정례 - 응, 좋더라. 커피잔을 저런 용도로... 괜찮지않냐? 가지고 싶으면 가져야지. ㅋㅋ
드뎌 케백이가 온거여? 우후후~~ 출사 나가야겠네. 원츄? ^^
정이님 - 아고고... 늘 몸을 배배꼬이게하는 멘트라뇨. (좋으면서... 퍽~) 감솨~
6. me 2007-11-12 12:33:04
정은 - 응, 미린다. 난 미란다줄 알았는데 미린다라고 써 있지? 병음료보면 옛 생각 나 좋더라.
지금 화분 밑을 들여다보니 구멍같은 게 있어는 보인다. 그래야 화분으로 사용하지. ^^;
컥~ 그 허브식물 사망한거샤? 뭐... 한달도 못 살고 가버리냐. 안습이고나. -.-
7. 오모양 2007-11-19 12:39:46
으헤헤헤... 벌써 한달이 후딱 갔네.. 저기 다녀온지도..
잘 지내지... 올해는 비건강이셨으니..내년엔 건강모드로 가야징~
8. me 2007-11-19 14:55:05
시간가는 게 넘 빠르데이~ 나도 내년에는 그랬으면 바라고 있어. 올해 고생한걸로 끝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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