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사이드(Homicide: Life on the St reet)'의 폴 아타나시오 & 톰 폰타나가 제작하는 충격의 화제작! '오즈'란 중죄를 진 범죄자만을 수용하는 전미에서도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는 오즈월드 형무소의 약칭이다.
1997년 7월에 영화 & 드라마 부문에서 최대인 유료 채널 HBO에서 방송을 시작한 '오즈'는 인종차별, 동성애, 배반, 밀고, 린치 등 형무소 내의 음험하고도 잔인한 행위를 아무런 여과 없이 직선적으로 그려내며 한편으로는 이 죄수들을 상대하는 간수들의 모습을 쿨하게 보여줘 충격과 찬사를 한 몸에 받은 걸작 드라마 시리즈이다.
지금까지라면 부드럽게 그리거나 묘사를 피해왔던 장면도 철저하게 리얼리즘 터치로 그려 매스컴을 술렁이게 했다.
기획과 제작은 에미상에 빛나는 형사 드라마 걸작 '호미사이드'를 만들어 낸 배리 레빈슨과 톰 폰타나 콤비로 형무소의 간수들과 거기에 수용된 죄수들의 군상 드라마인 '오즈'는 특히 죄수들이 중죄를 지은 범죄자들이라는 설정인만큼 어설픈 묘사가 아닌, 형무소 생활을 생태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감독으로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리 레빈슨(1998년 레인맨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이 외에도 지금까지 4번 노미네티트 되었다)은 인터뷰에서 시청자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은 연간 겨우 8 에피소드. 하지만 차원이 다른 신선한 드라마 탄생! '오즈'는 1997년에 시작되어 이미 8년째를 맞고 있으나 1시즌에 겨우 8 에피소드 밖에 제작되고 있지 않다. 이것은 기획과 각본의 톰 폰타나가 혼자서 각본을 집필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배리 레빈슨의 의지이기도 하다.
등장인물의 대부분은 악인이며 그것도 흉악한 살인범들 뿐이다. 게다가 이들이 개과천선한다는 스토리도 아니며 범죄자 그 자체를 그리며 해피엔드는 이 드라마와는 무관하다. 어떻게 그릴지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지 그리고 어떻게 드라마 시리즈로서 완성될지에 대한 모든 것은 각본에 달렸다고 레빈슨은 단언한다.
'호미사이드'에서는 톰 폰타나가 중심이 되어 복수의 각본가와 각 에피소드를 교대로 담당했으나 '오즈'에서는 톰 폰타나가 혼자서 각본을 맡았다. TV 시리즈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리 레빈슨은 참신한 내용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TV 드라마 제작 스타일을 감히 버리고 이 기획을 3대 네트워크가 아닌, 전미 최대의 케이블 TV인 HBO에 들고 갔다. '이 작품이 네트워크였다면 이 작품의 방송에 곤혹을 치뤘을 것이다. HBO이기 때문에 기획이 통했다'며 레빈슨은 후에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바 있다.
1990년 이후 미국의 TV계는 신디케이션에서 히트 프로그램이 나오고 FOX, UPN, WB 등의 새로운 네트워크가 탄생하고 케이블 방송국이나 유료 채널이 급성장함으로써 급변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프로그램 제작에도 큰 변화가 생겨났다. '오즈'는 이런 TV계의 새로운 움직임에서 태어난 참신한 내용과 충격의 테마를 지닌 드라마 시리즈라 할 수 있다.
무대는 오즈월드 형무소 제 5구획 오즈월드 형무소 제5구획. 여기는 최신 테크놀로지로 관리되며 유리로 된 감방이 마치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여기에는 살인 등 흉악한 죄를 범한 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전미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하다는 감옥이다. 죄수들은 이 곳의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이곳을 에메랄드 시티라고 부른다.
이 제 5구획을 책임지고 있는 이가 팀 맥마나스로 그는 소장인 레오 그린과 충돌하면서도 새로운 죄수 갱생 프로그램에 열중해왔다.
'에메랄드 시티'에 새로운 죄수 5명이 호송되어 왔다. 토비 비쳐는 살인죄로 15년형, 미구엘 알바레스는 폭행, 살해죄로 15년형, 도날드 그로브스는 부모를 베어 찢어 먹은 젊은이로 종신형, 카림 사이드는 2급 방화제로 18년형, 그리고 폴 맥스트람은 레오 그린 소장의 사촌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입소하자 마자 미구엘이 죄수 중의 한 명에게 찔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에메랄드 시티'는 인종 차별주의자인 백인 버논 실링거의 그룹과 니노 시베타가 이끄는 이탈리아인 그룹, 살인죄로 종신형을 받은 제퍼슨 킨의 흑인 그룹 등이 각각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며 형무소 내를 지배하려 하고 있었다. 여기에 이슬람교도인 카림 사이드가 자신을 정치범이라 칭하며 새로운 세력을 형성한다.
여기 새롭게 입소하는 다섯 명은 과연 어느 그룹에 몸을 담고 어느 그룹을 적대하게 될 것인가.
사건은 이탈리아계 젊은이 티노와 백인 오라일리의 대립을 발단으로 간수들까지 휘말리며 놀라운 전개를 보여준다.
비쳐와 켈러의 스토리 토바이어스 비쳐 [Tobias Beecher]와 크리스 켈러 [Chris Keller]의 숨막히는 러브스토리가 볼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