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 인 아메리카.Angels in America.2003.DVDrip.TV Series.4CD : <-- 한꺼번에 받기
Angels.in.America.part1.DVDRip.avi700.31MB
Angels.in.America.part1.DVDRip.smi157KB
Angels.in.America.part2.DVDRip.avi700.25MB
Angels.in.America.part2.DVDRip.smi128KB
Angels.in.America.part3.DVDRip.avi701.07MB
Angels.in.America.part3.DVDRip.smi143KB
Angels.in.America.part4.DVDRip.avi699.58MB
Angels.in.America.part4.DVDRip.smi226KB
[종결] 엔젤스 인 아메리카 (Angels in America) : 4부작
엔젤스 인 아메리카 (Angels In America, 2003) 미국 | 드라마 | 352 분 |
감독 : 마이크 니콜스 출연 : 알 파치노, 메릴 스트립, 엠마 톰슨, 저스틴 커크
주연 알 파치노 Al Pacino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엠마 톰슨 Emma Thompson 저스틴 커크 Justin Kirk
조연 벤 셍크만 Ben Shenkman 메리-루이스 파커 Mary-Louise Parker 제프리 라이트 Jeffrey Wright 패트릭 윌슨 Patrick Wilson 제임스 크롬웰 James Cromwell 마이클 갬본 Michael Gambon 사이먼 캘로우 Simon Callow 브라이언 마킨슨 Brian Markinson
1993년 극작가Tony Kushner에 의해 쓰여진 Angels In America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어진 연극이다. 이 연극은 세기의 베스트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Tony Kushner는 토니상과 퓰리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2003년 6시간의 2파트로 이루어진 TV시리즈로 만들어져 HBO에서 방영되었다. 마이크 니콜스가 메가폰을, Tony Kushner가 직접 각본을 담당했고, 기라성같은 알 파치노, 메릴 스트립, 엠마 톰슨등의 배우들과 저스틴 커크, 벤 셍크만, 패트릭 윌슨, 제프리 라이트, 메리 루이스 파커 등 신진 연기파 배우들이 같이 공연했다.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 알 파치노와 메릴 스트립에게 남녀주연상이 돌아갔으며,6시간의 짧은 TV시리즈치곤 여러 시상식의 상을 휩쓸다시피한 이례적인 작품이다. (Angels In America의 모든 연기자들이 상을 받아도 할말이 없을만큼 연기가 뛰어나다.)
80년대 중반 AIDS라는 신종전염병이 퍼지자 레이건 정부는 수많은 검증되지 않은 약품을 허가해 주기에 이르렀는데... AIDS에 걸린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약들을 하루에도 수십알씩 먹어가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AIDS에 걸린 두 게이들..프라이어(저스틴 커크)와 유명한 변호사 로이 콘(알 파치노). 프라이어의 연인관계인 루이스, 몰몬교지만 게이인 조와 그의 약에 쩔어사는 아내 하퍼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이며 그 속에 성적, 정치적, 사회적, 인종적, 종교적인 문제들이 얽혀져 있다. 아픈 사람들...프라이어,로이,하퍼의 환각과 환상속에 보이는 Angels In America.
우선 무례하고 독선적인 로이 콘을 연기한 알 파치노는 그답게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 주셨다. 사실 그 당시 미국의 정치와 사회를 전혀 알지 못하기도 하고 6시간짜리 짧은 이야기속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다 보고서도 1/3도 이해하기가 벅찼다.-_-(영어의 벽) 그저 이 아저씨를 향한 빠심(?)으로 본 시리즈인데 다른 배우가 딱 내 눈에 들어왔다. 지독한 AIDS환자 로이의 간호사, 프라이어의 게이친구,하퍼의 환각속의 엔젤(1인3역)로 나오는 제프리 라이트라는 배우다. 알 아저씨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워낙 그 쩌렁한 목소리와 카리스마에 묻히기 마련인데, 이 배우는 가끔 알 아저씨를 그냥 불쌍한 노인네로 보이게끔 만들어 나를 전율시켰다. 실감나는 AIDS환자의 모습을 보여준 저스틴 커크와 나른하면서 무기력한 약물중독자를 연기한 메리 루이스 파커 역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거의 Angels In America의 모든 배우들이 1인 2,3역을 맡고 있다. 엠마 톰슨의 밑바닥 홈리스에서 숭고한 천사의 역까지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몰몬교이며 조의 엄마로..로이의 환상속의 천사(저승사자같던데)로 등장하는 메릴 스트립의 연기 또한 나무랄데가 없다. 재밌는 것은 전혀 그 배우(?)인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눈치채고 무릎 딱 치게 만드는 묘미!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볼만한 시리즈다. 가끔 신비로운 환상이나 환각의 세계가 시종일관 무겁고 어두운 주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이 시리즈가 90년대 중반쯤에만 만들어졌어도 사회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천년대에 보게 된 Angels In America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빨리 잊혀졌거나 아님 이천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관심이 너무 빨리 변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