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는 왜 당신이
저를 좀 다르게 만들지 않으셨는지
원망할 때가 있습니다.
왜 저는 좀 더 산뜻하지 않고
좀 더 멋있어 보이지 않고
좀 더 창의적이고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왜 저는 좀 더 독자적이고 순종적이고
긍정적이며 재주가 많고 아기자기하지 않습니까?
제가 가지지 못한 점이야말로 제가 정말 갖고자 하는 모습인데 말입니다.
만사가
절대적으로 만사가
당신의 손에 달렸습니다.
당신이 아니면 누가 책임질 수 있습니까?
당신이 아니면 누구에게 원망을 늘어놓겠습니까?
당신이 아니면 누구를 제가 용서하겠습니까?
주여, 저는 왜 당신이
제가 실수하는 걸 용납하시는지
왜 당신이 제 행동을 막지 않으시고
왜 당신이 개입하지 않으셨고
왜 제가 성공했을 때나 실패했을 때
요점을 잃게 내버려 두셨는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만사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당신이 아니면 누가 책임질 수 있습니까?
당신이 아니면 누구에게 원망을 늘어놓겠습니까?
당신이 아니면 누구를 제가 용서하겠습니까?
주여, 저는 제 적이
왜 그렇게 자신의 뜻대로
일을 잘 해결해 나가는지
왜 당신은 그들이 저의 불행과 비참함을 비웃도록
내버려 두시는지
왜 일들이 다른 식으로 되지 않는지
의아해 할 때가 있습니다.
주여, 저는 왜 당신이
제가 하려던 대로
일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 뒤에는
당신의 거룩하고 성스런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믿고 싶습니다. 설령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당신 뜻대로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를 용서하소서.
주여, 있지 않는 것을 찾고
있는 것에는 감사하지 못하였음을
낭만적이었던 저를 용서하시고
비현실적인 삶을 산 저를 용서하소서
변화하는 것에 책임지지 않은 저를 용서하소서
당신 뜻보다 낮은 것을 계획하느라고
당신의 은총을 충분히 보지 못한 저를 용서하소서.
아멘
사랑하는 교수님
서울은 바람이 불어 몹시 추운 날씨입니다.
체감 온도가 무려 영하 15도라고 하는 보도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바람과 추위가
매서워요.
11월부터 수, 토요일날에 제가 다니는 서현교회에서 새벽성경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을 시작했는데 벌써 끝났습니다.
이렇게 추운날에는 새벽성경공부에 많은 유혹과 시련에 시달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기꺼이 따뜻한 이불을
박차고 나오게 됩니다.
요즘은 이 기도문을 자주 읽으면서 웁니다.
있지 않는 것을 찾고, 있는 것에는 감사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해 달라고...
비현실적인 삶을 산 저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당신 뜻대로 이루어지소서"라고 오늘도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강령하세요
with love hel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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