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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22 date : 2004-03-07 1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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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Wed, 06 Jun 2001
안녕하세요?
오늘도 찜통 더위가 될거라고 하는 군요.
지금 시각 아침 8시 15분 출근하자마자 컴을 켜서 교수님께 씁니다.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남편과 나누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외대는 지원하지말고
그보다 좀더 고생을 하는 방향으로 가보기로.
토플공부를 해서 차라리 아이들 데리고 내년에 나가보기로요.
어차피 여기서 박사를 한다면 아이들에게 소홀할 거 같고
아이도 살고 저도 해보고 싶은일 해보기로
돈이 문제겠지만 남편은 설마 1억이 들겠느냐, 아이들 공부는 공립이 가능하다니까
한 번 도전해보라 하는군요.
큰아이가 고1인데 내년에 나갈 때 군대에 관련된 문제가 없을까 걱정이 들지만
그런건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요?
아이 둘다 데려갈 수 있나요?
제가 휴직하고 갈 예정인데 마침 내년부터 교사도 유학 시험을 치루고 내보내겠다는 계획이 있어서 피눈물나게 해보려구요.
우선 45세 미만이라고 해서 나이 점수가 걸리지만 다른 실력을 갖추면 되지않을까 싶어서
당장 토플 책을 들고 학교에 왔습니다.
회화야 연습하면 될거같구요.
안되면 내년에 경희대나 연대한번 도전해볼께요.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을 이렇게 다잡을 수 있게 해주신 것두요.
금요일 영어교육 공부한 제자를 만나시면 자세히 정보좀 알려주세요.
전 특수교육은 싫구요. 여전히 문학이 좋지만
영어교육엔 관심이 있거든요.
그런데 영어교육에 음성학이나 의미론은 괜찮지만
통사론을 해야 한다면 걱정이군요.
그건 정말 제쪽이 아니거든요.
교수님 오기로 해보려고 했는데
다른 전진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친절하게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자가 말한 제 멘토가 교수님이시군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즐거운 생활 되시길....
영어교육을 전공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혹시 아신다면 가르쳐주세요.
괴롭혀드려서 죄송해요.
또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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