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Wed, 02 Jan 2002
교수님, 저 현경이예요.
연락이 너무 늦었죠? 죄송해요...
전 12월 초부터 포항에서 일자리 구했어요. 외국어학원 영어강사루 일하고있어요. 첨엔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여기서 영어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게 되었어요. 여기서 이번 여름까지 일할 생각이예요. 경험도 쌓구,,또 자금도 마련하구,,,
우선 여기서 일하면서 앞으로 뭘 해야할지 더 생각도 하구 그러려구요... 만약 9월학기에 교환학생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안된다면 졸업하기 전에,,그러니깐 대학생일때 할수있는 해외에서 쌓을수있는 경험들을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러려면 자금이 필요해서....지금 일하고 있지요 ^^
서울가면 교수님찾아뵈려했는데, 여기서 일자릴 구해서... 아마 당분간은 포항에 계속 있을거같아요. 집이 몇주전에 이사를 했어요. 새집으로 왔어요. 포항제철 주택단지가 있는데, 포항공대도 가깝거든요? 여기가 직원들 전용으로 한 주택단지가 조성이 되었는데 공기도 좋구 정말 살기 좋은곳이예요.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살다가 다른곳에서 10년정도 살다가 다시 이곳으로 이사왔어요. 새집이라 더! 좋아요,,히히...
교수님. 늘 건강하시구....제가 교수님 팬인거 아시죠?
지금 영어학원에서두 외국인강사가 2명있어서 영어공부하기에도 좋아요. 아이들은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하구요. 제가 맡은반이 9반정도 되요. 하루에 5시간정도 수업하구요, 제가 애들 워낙 좋아하구,, 가르치는것두 재밌어요..
영어학원땜에 이번1학기도 휴학해요. 희랑이 아시죠? 작년에 1년간 호주갔었는데 이번에 복학한대요.
교수님 그럼 또 연락드릴께요!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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