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생애 1804~1864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출생하여 선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17세기의 청교도를 선조로 모신 가정이었으므로 청교도의 사상·생활태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은 작품을 썼다. 호손은 자유로운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노닐었지만 도덕적인 면에 있어서 확실히 조상을 닮아 있었다. 그의 생애는 이상하리만큼 세속적인 사건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의 작품처럼 순수하고 소박했다. 그는 주로 가정적인 환경 속에서 살았으며 열광하지 않고 꾸밈없이 조용하고 헌신적 사랑을 지닌 채 살았다. 평이한 삶을 살았지만 후대의 문학도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문신처럼 새겨준 그는 지금까지도 문학평론가들로부터 자연 그대로의 독창적인 천재라고 평가받고 있다.

1837년 단편집 《트와이스톨드테일스》를 발표했으며, 1839년 경제적 불안정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보스턴 세관에 근무하였다. 그후 1850년 그의 대표작이 된 《주홍글씨》를 발표하였다. 17세기의 청교도 식민지 보스턴에서 일어난 간통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을 그린 이 작품은 청교도의 엄격함을 교묘하게 묘사하고 죄인의 심리 추구, 긴밀한 세부구성, 정교한 상징주의로 말미암아 19세기의 대표적 미국소설이 되었다. 1851년 청교도를 선조로 가진 고가의 자손에게 악의 저주가 걸린 《일곱 박공의 집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을 발표하였다. 이듬해 자신이 참가했던 실험적 공동농장을 무대로 한 《블라이스데일 로맨스》를 출판하여 지상낙원에 모인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그렸다.

1853년 영국의 리버풀 영사로 부임하였으며, 그후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이 여행 뒤에 목신(牧神)이 죄를 짓고 비로소 지성과 양심의 깨달음을 경험하는 《대리석의 목신상》(1860)을 집필하였다.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면서도 그 전통을 계승한 그는 범죄나 도덕적·종교적 죄악에 빠진 사람들, 자기중심벽·고독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내면생활을 도덕·종교·심리의 세 측면에 비추어 엄밀하게 묘사하였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일면으로 교훈적 경향이 강하면서 상징주의에 의한 철학적·종교적·심리적으로 의미심장한 세계가 전개되는 정교한 면도 있다.

<큰 바위 얼굴>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당시 호손은 유유자적한 문학청년으로 대단한 미남자였다고 한다. 이후 잡지 편집과 아동을 위한 글들을 써가며 쉬지 않고 문학수업에 정진, 37년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묶은 <트와이스 톨드 테일스>를 내놓았다. 42년 소피아 피보티와 결혼,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생활은 후일 이탈리아에서 알게 된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 부부의 금실과도 자주 견주어진다. 하지만 생활고를 지켜보던 주위 친지들의 소개로 세일럼의 세관에서 3년 동안 근무하기도 했다. 1849년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자 민주당과 가까웠던 그는 실직하게 된다. 나다니엘 호손은 직장에서 해고 당하고 힘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부터 모든 것을 끊고 집필에 전념, 이듬해 3월 <주홍글씨>를 발표하여 확고한 인정을 받게 된다. 이어 51년에는 <일곱 박공의 집>을, 그리고 52년에는 그 자신의 이 직접 참여했던 실험적 공동농장 이야기를 그린 <블라이스데일 로맨스>를 잇달아 발표했다. 53년에는 대통령으로 취임한 피어스에 의해 영국 영사로 임명을 받아 리버풀에서 4년간 머물렀으며, 그후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를 두루 여행했다. 이탈리아에서 3년간 머물며 그곳에서 쓰기 시작한 <대리석의 목신상>을 귀국 후에 발표했다. 1860년 여름 미국 보스턴으로 돌아온 그는 창작력과 함께 점점 건강도 쇠퇴했다. 그후 친구 피어스와 함께 여행을 떠난 그는 미완의 작품을 남겨놓은 채 1964년 5월 객지에서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검색 (미국문학 나다니엘호손)

호손의 주홍글씨 집필 이유?

미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초창기 매사추세츠 지역은 영국국교회의 탄압을 받아 넘어온 청교도 인들에 의해 건설된 식민지였습니다. 청교도는 그들은 종교적 신념을 엄격하게 지키고 살자며 부패한 세계가 보고 배울 만한 신성한 사회 - 언덕위의 도시(City on the Hill)를 건설하고자 경건하고 성실하며 금욕적인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초기에 이들은 부패한 카톨릭으로부터 형식적인 독립만 취한 국교회에 불만을 갖고 종교적 개혁을 주장했던 사람들이었지만 매사추세츠 정착 후 이 지역을 발전시킨 청교도인들은 종교적 교리에 얽매여 금욕과 절제가 지나치게 이루어지며 이것은 오히려 비이성적인 사고를 하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종교를 갖거나 비종교인들은 자신들과 엄격히 구분하여 비민주적 사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광적인 청교도 사회의 단면이 표출된 것이 세일럼의 마녀 재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일럼은 매사추세츠 지역에 있는 한 마을인데, 이곳에서 어느 날 마을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이것은 의학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성직자들은 이것을 종교적인 문제로 설명하려고 하였고, 그것은 아이들을 돌보던 보모들이 마녀라고 하여 급기야 마녀재판을 열어 수백 명을 체포하고 수십 명을 사형시키게 됩니다. 이 마녀재판을 주도했던 사람이 윌리엄 호손 판사이며 나다니엘 호손은 그의 직계 후손입니다. 나다니엘 호손은 “우리 역사에서 기록하기 가장 부끄러운 치욕적인 사건”이라고 말할 정도로 마녀재판에 관해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세일럼에서 태어나서 자란 호손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에 깊은 죄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것이 그를 청교도 사회의 횡포를 비판하고 나선 사회개혁가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홍글씨는 이러한 청교도의 낡은 정신과 사랑이 결여된, 죄에 관해서는 무참할 정도로 철저했던 비이성적 단면을 비판하는 작품으로 호손의 가문이 행했던 과거에 대한 죄의식으로 인해 비롯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여러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직접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