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자료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능력있고 근면하며 인간적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나 돈의 씀씀이가 컸다. 아버지의 빚으로 디킨즈를 제외한 온 가족이 감옥에 들어가 함께 생활한다. 그래서 그는 가계를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구두약공장에 보내어진다. 그때 디킨즈는 11살이었다. 일년이 채 안되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이 경험은 그에게 평생 기억될 마음의 상처를 입힌다. 아버지가 출감한 뒤에도 가정형편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디킨즈는 15세까지만 학교교육을 받았다. 제일 먼저 시작한 직업은 법률사무소의 서기였다. 그는 법률사무소에서 온갖 잔심부름을 했고 밤으로는 열심히 속기술을 익혔다. 그는 연극에도 흥미를 갖고 런던시내 여기저기 극장을 돌아다니며 배우를 꿈꾸기도 하였다.

그가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은 21세 때, 몇몇 잡지에 단편 및 소품을 기고하면서부터였다. 그 뒤 2∼3년 동안 보즈라는 익명으로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집(Sketches by Boz)》을 내놓음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된 그는, 다음해에 《픽윅 페이퍼즈(Pickwick Papers)》로 명성을 굳히고, 본격적인 작가 생활에만 전념하면서 작품 제작에 정열을 바치게 되었다.
그 후, 그가 24살이 되었을 때 그는 저명한 논설가의 장녀인 캐더린 호가스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 후에 그는 “Bentley’s Miscellany”지의 편집위원이 된다. 이 잡지에 삽화와 함께 자신이 쓰기 시작한 소설 피크위크 페이퍼즈를 싣는다. 그리고 그 소설을 묶어 매월 한부씩 2씰링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판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tv드라마처럼 다음회에는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얘기를 하게 되었고 다음회를 안사고는 못베길정도였다고 한다. 그 후에 그는 서른도 안되서 최고의 차세대 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최고계층의 왕실부터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최하류층까지 모두 그를 알아볼 만큼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출세에 출세를 거듭하면서 작가로서의 안정된 위치를 확보하였고 이때부터 매년 한편 이상의 소설을 쓰는 과업을 평생 실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아마츄어 극단을 설립하였다. 1850년에 그는 여러 개의 잡지를 직접 편집하고 출판하였으며 38세의 나이에 이름 있는 주간지의 편집자이며 소유주가 되었다. 1859년에 연극에서 만난 엘렌 터넌과의 연애로 아내 캐서린과 별거하게 된다.

40대 후반에 디킨즈는 명망과 재산을 모두 성취한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매우 불안하고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엘렌이 곁에 있어도 그의 외로움은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해졌던 것이다. 이러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디킨즈에 대한 대중의 사랑은 평생 변함이 없었다.

그는 생애 마지막 십년동안 작품낭독을 위해 영국 곳곳과 미국 등을 여행했다. 가는 곳마다 대대적인 성공이었고 대중들은 그를 무척이나 환대하였다고 한다. 무리한 과업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그는1876년 6월 초에 에드윈 드루드라는 추리소설을 집필하다가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진 뒤 숨을 거두었다.

참고문헌: 디킨즈와 신분과 자본- 이선주지음, 대문호의 발자취(찰스디킨즈편)- 히스토리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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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디킨즈의 대표작품

<픽윅 페이퍼>(1836)
이 소설의 주인공 사무엘 픽윅은 착하고 부유한 나이든 신사이다. 픽윅 클럽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픽윅 씨를 중심으로 Pickwickians이라 불리는 또다른 3명의 회원과함께, 런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로 여행하기를 결심하며, 영국의 지방들을 모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보고하는 형태의 소설이다.

<올리버 트위스트>(1837-1839)
주인공 올리버는 아버지를 모르며 어머니도 고아원에서 그를 낳고 사망한다. 천애의 고아가 된 올리버는 고아원에서 심한 학대를 받고 자라나, 런던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그는 악당 페긴 일파에 끌려들어가 소매치기를 하려다가 체포되나, 다행히도 친절한 부자의 도움으로 악당들의 유혹과 협박을 물리친다. 뒤에 그 부자가 그의 아버지의 친구라는 것이 밝혀져 그의 양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된다.

<크리스마스 캐럴>(1843)

주인공 스쿠루지는 자린고비 구두쇠로서 그에게선 인정이라곤 손톱끝만치도 찾아 볼 수 없다. 그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본래 공동으로 사업을 하던 사나이의 유령을 만나 자기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되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사람다운 마음을 찾게 된다.

<데이비드 코퍼필드>(1849-1850)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인 장편소설이다. 데이비드는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그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불행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서 갖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내며 소설가로서 대성하는 과정을 그렸다.

<두 도시 이야기>(1859)

의사 마네트는 한 프랑스귀족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된 죄로 18년간이나 바스티유 감옥에 갇혀 있다가 석방되어 런던으로 건너간다. 그의 딸 루시를 사랑하는 대니는 그 프랑스 귀족의 조카였으며, 잔인무도한 프랑스의 귀족제도가 싫어서 영국으로 건너와 영국식 이름으로 변명하고 있던 청년이다. 루시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던 주정뱅이 변호사 카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혁명정부에 의해서 처형당하게 된 대니를 대신하여 죽는다.

<주 예수의 생애>(1849년 디킨즈의 아이들을 위해 대화 형식으로 기록한 사랑의 메세지)

찰스 디킨즈가 별세한후에 발견된 원고를 출판한 기독교동화이다. 예수의 생애와 십자가에서의 죽음 그리고 부활을 아버지가 자녀에게 이야기하는 구어체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의 대상이 아닌 본받음의 대상으로 따르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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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렸을 때의 과거를 부끄러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비밀로 부쳤지만 내가 생각할 때엔 그런 나쁜 환경이 그를 만들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말년은 행복하지는 않았지만 ‘스쿠루지처럼 살지 말아라’ 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의 작품과 그의 인물들은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작가로서 그는 매우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의 인생은 반전에 반전으로 가득차 있다. 아버지의 파산으로 그는 최하위 계층에서 벗어날 수 없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자수성가를 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많은 젊은이들은 그의 비참했던 어린시절보다도 훨씬 더 좋은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탓하며 현실에 굴복하는 나약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그의 훌륭한 자수성가의 이야기는 새로운 인생모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