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맹이 나들이♤ 
 
 

 불기 2556년 사월 열하루
 국회의원 뽑는 날 
 국민의 도리라 투표 후 
 주룩주룩 내리던 비
 잠재우고
 꼬맹이들 길이있어 길에 나섰소.

 
 꽃봉오리는 내일의 꿈이요.
 꼬맹이들도 꿈을 꿈니다.
 오늘의 아름다움보다
 내일의 아름다움이 더 소중함을 안답니다.
 

 
의령의 구름다리
냇가에 벗들과 오늘의 꼬맹이보다 더 꼬맹이때
옷벗고 세상사 모르고 벌거숭이로
눈알 빠알갛게 멱감고 노닐던 생각을 하며
구름따라 구름다리를 건넜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다
저마다 삶의 고운 빛깔이 있듯이
그들은 꽃송이 모임과같이
벗네님들이 모여
화사하게 웃는 벚꽃처럼 웃는 것이
꼬맹이들의 삶의 꿈이랍니다.
여섯송이지만 꼬맹이는 아홉이랍니다.
 


 
 詠懷영회/감회를 읊음
 
平生募節義평생모절의
평생토록 의리와 절개, 사모했건만
今日類山僧금일류산승
오늘은 산속의 승려같네
絶粒無飢渴절립무기갈
곡식을 안 먹으니 주림과 목마름도 없다
心空息自凝심공식자응
마음을 비우니 호흡 절로 이루어 지네

忘憂堂 곽재우/自作詩



 

늘 마음의 평온심
오늘은 나약한 꼬맹이
내일의 내 사고는
저 모과나무랍니다.
생활의 길에서
소중한 삶의 보따리 되리
꼬맹이의 꿈......
무지개.

 


의병탑(박정희 대통령 쓰심)
 
지나면 과거요
오늘은 어제의 거울이요
내일은 꿈이지요.

하면된다.
우리도 잘 살아보세.
새마을 정신은 우뢰처럼 빛났습니다.
보리밥그릇 잡고
그것도 없어 눈물흘리던
예가 피가되어 토할 것 같아
임을 생각습니다.
오늘에 땀을 흘리겠습니다.
삶살이에다.

 
 
 
 
 백성을 살리고자
 홍의 입으시고
 달리던 남강들
 굽어보며
 큰 한 소리
 왜놈을 물리처라.
 
 굳건한 선비정신
살아 숨쉬니
왜놈 칩임 용서못해
홍의 장군 
붉은 옷발 펄럭이네.
 
 못난 후손들
 요새는
 서로 못 죽여 안달이랍니다.
 그래도 우리 꼬맹이들은
 하이얀 맘 지킬겁니더.
 꼭 노력하겠습니더.
 




宜寧關門
義兵의 고장 宜寧에서
祖國
祖國을 生覺하게 하옵소서.





鼎巖(솥정.바위암)
바위솥
푸른 남강위에 떠 있습니다.
푸른 물결잡고 말입니더.
사위의 경치에
꼬맹이들 야단법석입니다.
좋다고 말입니더.
푸른하늘 총무가 더 야단이네요.
웃으면서 꼬맹이들 커 갑니다.





다른 마음에서 꽃이핍니다.
너와 나 하나되는 훈훈한 정의 꽃
심장에 고동치듯
고운 생각, 위하는 마음, 
친자매 같습니다.
다스한 울림의 파동들이
서로 손을 잡습니다.
큰 나래의 생각을 펼칩니다.
꼬맹이들은 이렇게 정을 먹으면서 커 갑니다.





佛陽庵
절벽
바위에 뿌리내려
어울려 사는 삶
모질고
티끌같은 세상에도
꼬맹이들
굳세게 사는 삶을 터득하며
커 갑니다.





湖巖 生家
하얀 맘에
손가락질 안 받고
살려는 맘에
검은 생각이 찾아와
부자될란가. 호암생가를 찾았습니다.
이건 잘못 된 것이지요. 하하 그래도 부자 한 번 되고 싶소.
내 소리 들립니까? 뱃속에서 소리 칩니다.
꼬맹이들 합창을 한 번 해 보자고 하다가
제안을 접었습니다.
구경왔습니다. 좋게 봐 주이소.


 


그들은
내 맘의 호수에 놀고 파
一鵬寺를 찾았습니다.
다들 조용해 졌습니다.
설명은 접습니다.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
꼬맹이들은 뭘 생각할까요?
종교이니 흰소리 접습니다.





한 세상을 보고나서
다리 쉼을 합니다.
뒤는 안 보여도
높디높은 절벽입니다.
낭떨어지 말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좋다고들 웃어댑니다.
꼬맹이는 꼬맹이지요.
오늘 
많이 컷습니다.
흰 마음을 배우고
정도 배우고
위함도 배우고
그러면서 사람이 되는가 봅니다.


	



담장밑에
노오란 민들레
모진 삶에도
군소리 하나 없이
꽃피우고 
비오나 햇볕나나 바람부나
잘 삽니다.





우리 
꼬맹이들
그렇게들 살려고
오늘 
나들이에서 삶의 길을 배워
살찌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