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 꼬맹이들. 다 자고 있겠지.」
그렇게 단잠에서 깨 꼬맹이들의 방에 들어갔다 나왔다.
이 시간 쯤이면, 마리 조차도 잠들었을 시간. 그런 생각을 하며, 산책에 나갔다. 새벽이라 그런지 상쾌했다.
「…새벽 공기는 차가워서 좋단 말야.」
근데, 저기에 누가 있었다. 누구지? 호기심에 다가갔다.
젠장! 디오잖아! 바로 도망치려고 했다.
「어딜 가나, 하이랜더.」
이런 젠장. 시력 하나는 참 좋구먼.
「내, 내가 어딜 간다고.」
「방금 날 보자마자 도망치려고 한 것 같은데?」
「…절대.」
그렇게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했다. 근데 이 놈 시력은 독수리 저리가라인지,
「이번엔 뒷걸음?」
라고 한다. 허! 라이언보다 시력이 더 좋은놈인가!
「…어떻게 안 거냐?」
「…마기로.」
크윽! 마기 하나면 드래곤을 박살낼 수 있다는 마족, 마족, 마족! 그래 니들이 그렇지 뭐!
「저기 디오.」
「왜 그런가 하이랜더.」
「아, 나 저기. 급한 일이 있어서 가야할 것 같은데.」
「…무슨 일?」
「아, 음. 그게」
「…그냥, 가까이 와라. 변명은 필요 없다.」
젠장. 난 죽었다. 라고 욕을 하며 디오 곁으로 갔다. 새벽이라 그런지, 옆에서도 마기가 느껴졌다.
그는 일부로 그런건지, 그의 주위의 온도를 높였다. 따스해서 좋았다.
「…좋군.」
「……」
디오는 그렇게 날 쳐다볼 뿐이었다. 뭔가, 부끄럽잖아!
디, 디오지크입니다.
썼긴 썼는데 ... 결국 상하로 나눠서 쓰는군요 ;;
그럼.... 사, 상편에서 봅시다!
나도 디지몬 쓰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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