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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 728 date : 2014-12-11 10:5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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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형제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소식을 전합니다.
많은 교우들이 2013년에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 중의 반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거의 매주일 출석하던 교인들이었습니다. 저들 없이 시작한 2014년은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새로 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은대부분이 잠시 머물다 가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금년에 중요한 일들을 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왔던 지붕 수리와 벽 수리를 마무리 했으며 78년 동안 이 성전이 지녀왔던 보일러를 뜯어내고 새로운 보일러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부터 매월 1회씩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1월 말에는 아가페 밀 선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음악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힘든 이민 생활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교인들이 재능과 시간을 기부하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악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아가페 밀 선교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아가페 밀 선교활동은 맨하탄에 거주하는 senior 들에게 토요일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대화와 배움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통하여 외로운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교회가 자급자족을 하면서 성전을 수리하는 일을 하고 이웃에게 수준 높은 음악을 선물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까지 할 수 있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금년은 특별히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의 증인으로 살아온 한 해였다고 고백하며, 다가오는 성탄절에 있을 교회의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12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에는 본 교회의 정기 음악회 대신에 맨하탄 음대와 메네스 음대에
재학 중인 기독학생들이 준비한 음악회가 우리 교회 본당에서 열립니다.
12월 21일 주일은 성탄절 주일입니다. 성탄절 예배와 시상식 및 만찬이 있습니다.
12월 24일(수) 저녁 7시 30분에는 교회학교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준비하는 예배가 있습니다.
예배 후에는 성탄절 노래 부르기와 선물 나누기가 있으며 예배 전 6시 30분에
저녁 식사가 있습니다.
12월 25일(목) 오전 11시에는 성탄일 예배가 있으며 예배 후에 친교시간이 있습니다.
(이 날 예배는 영어로 동시통역 됩니다.)
12월 28일 주일은 금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2015년 1월 1일 오전 11시에는 새해 예배가 있으며 예배 후에는 떡국잔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기쁨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4년 12월 8일
담임 목사 한 영 숙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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