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업화가 유명희
아버지의 고향 심양서 개인전시회를

   한국 구미시 전업화가 유명희씨의 개인전시회가 1월 20일 부터 22일까지 3일간 심양미술관서 있었다. 
   초대사에서 유명희씨는 "일찍 저의 아버님이 태어나 사시던 심양에서 전시회를 가질수 있어 더없이 기쁘고 마음도 설레인다"고 감회를 털었다. 
   비록 해방이 되면서 심양을 떠나 오래동안 한국에 정착해 살면서도 늘 잊지 못해하던 땅이라고 했다. 고향이나 진배없는 이땅에 이제는 유명희씨가 자식들을 유학보내면서 다시 돌아온셈이다. 심양로신미술학원에 금쪽같은 아들을 보내놓고 시름을 덜수 없어 결국 따라나선것이다. 지난 3년동안 자식의 뒤바라지를 하면서 그녀는 헛된 세월을 보내지 않았다. 시간이 나는대로 서예와 그림 창작을 한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30여점의 작품은 거의 모두가 심양 현지에서 만든 작품이다. 
   아버지의 고향에서 그녀 자신이 손수만든 작품을 전시하는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한국에서 한국국립안동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미술과 문인화(樹墨畵)를 전공한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이면서 구미지부 부지부장 등 중임을 역임하고 있다. 일찍 한국환경부 장관상을 받은바 있는 그는 수차례 한국미술전과 전문가교류전, 그리고 일본미술교류전에도 참가하는 경력을 갔고 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에게는 하나의 작은 소망이 자라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소속되여있는 미술협회와 중국 미술협회 회원들의 교류전시를 갖고 싶다는것, 특히 북경이나 청도에서 그 소망을 풀고 싶다고 했다.   박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