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3분의 1이 잠자는 시간이라고 보면 수면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영역의 하나다.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성장과 안정 및 두뇌발달에 기초적인 생리적 현상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은 수면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증세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면장애는 불면증을 연상하게 되고 일반인들의 관심도 불면증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국제수면장애분류(ICSD)에는 현재 80여 가지의 수면장애가 보고돼 있다.
수면장애를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구분하면 크게
① 불면증을 주로 보이는 수면장애
② 낮에 과도한 졸음을 일으키는 수면장애
③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수면장애(Parasomnia) 등으로 나누어진다.
불면증에 대한 진단기준
① 일반적으로 잠이 드는데 30분 이상이 걸린다
② 하룻밤에 자다 깨다 하는 일이 다섯 번 이상이다.
③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일주일에 2∼3회 이상일 경우
원인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에 수반되거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유발되고 때로는 내과 혹은 신경계 질환의 부수적인 증상으로서 나타난다.
원인이 되는 상태가 개선이 되면 불면증도 따라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어도 계속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정신 생리적 불면증 혹은 학습된 불면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만성적인 불면증환자들에 나타나는 행동적인 특성은 지난밤에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려는 시도가 강하며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천식, 소화성 궤양, 편두통 등 신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 통증, 신체적인 불편, 불안, 우울 등이 뒤따라 불면증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
자가치료방법
① 먼저 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억지로 잠자리에 누워 있게되면 `잠자리=불면'이라는 조건이 성립돼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정신이 더 말똥말똥해진다.
② 담배, 술, 수면제 등도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만큼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도를 넘으면 만성불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③ 침실은 잠자는 데만 사용해야 한다. 몇 시에 잠들었든지 간에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도 불면을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
④ 운동은 잠들기 5∼6시간 전에 하는 것이 좋다.
⑤ 생체주기가 깨지지 않도록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⑥ 잠자리에 들기 전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 등은 피하고 두부, 계란, 우유,바나나 등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 많이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잠자는 동안 정상적인 척추만곡이 유지되며 근육 긴장이 없도록 잠자는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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