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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cg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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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결혼에 꽁꽁 묶이운 한 녀인의 사연 2 |
| HOME :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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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후 신분이 더 큰 걱정거리
정순씨의 결혼상대인 김지생은 그녀의 모든 신분증명자료를 챙기고 귀국한 뒤 전화도 잘 받지 않고있으며 연변의 중개인인 리춘화도 한국으로 도피하듯 출국하여 잠적해버렸다. 정순씨는 사기당한 뒤 또 하나의 근심거리가 생겨났는데 한국인이 그녀의 모든 신분증명서류들을 가지고 한국에 갔기 때문에 우리 나라에서의 신분부터가 걱정거리가 아닐수 없는것이다. 한국에서는 외국인이 한국인과 결혼한 뒤 한국에서 혼인등록을 하고 또 함께 2년간 생활한 뒤에야 한국국적을 얻을수 있다. 그러나 많은 섭외혼인의 경우 흔히 한국인과의 결혼은 출국하기 위한 수단뿐이지 정작 한국에 이르면 한국인과의 결혼도 유명무실한 경우가 대부분인바 이런 사람들은 사실 중국국적도 없을뿐만 아니라 한국국적도 없게 된다. 졸지에 우리 나라에서의 호적과 신분마저 잃은 녀성들이 한국남성이 한국에서의 해당 결혼등록을 마친 뒤 그 서류를 부쳐주기를 기다린다는것은 허망한 일이며 이 문서를 갖고 심양주재 한국령사관에 가서 비자신청을 한다는것은 더욱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섭외혼인에 아글타글 수년간 모아두었던 돈도, 직업도 깡그리 잃고 자기의 권리를 찾기 위해 발바닥이 닳도록 뛰여다닌지도 이젠 1년이 된다. 그동안 정순씨는 주법원으로부터 중국에서 외국인과 혼인등록하지 않고 한국에서 수속을 밟았기 때문에 부득불 한국 수속절차를 기다려야 할수밖에 없다고 하는 답답하고 힘든 답복만을 받았다고 한다.
유명무실한 협의서 수염씻고 나앉은 사람들
불쌍한 딸아이에게 따뜻한 행복과 사랑을 주기 위해 시작했던 출국꿈, 이제 정순씨의 섭외혼인을 통한 출국꿈은 물거품이 된거나 다름이 없다. 맨 처음 한국에 당당하게 내보내준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들이 수염을 씻고 나앉아 전화마저 받지 않고있다. 연변의 담보인이였던 리춘화는 오래동안 잠적해 있었는데 후에 알아보니 현재 섭외혼인을 통해 한국에 나가 살고있다고 한다. 룡정에 살고있다는 그녀 친정어머니 집에라도 찾아가서 배상금을 받아내야겠다고 수소문해 가보았더니 그 사기군자식때문에 속이 타서 앞도 못보는 늙은이를 보고 정순씨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되돌아설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정순씨의 고달픈 과거사도 들었다는 한국 신랑측이였던 김지생은 자기는 이번 거래에서 한국돈 50만원밖에 못받았다고 하면서 계속 정순씨의 출국 수속을 도와주고는 싶지만 리혼했던 안해가 다시 찾아와 재혼을 요구하는통에 애들을 보아서라도 재혼해야 할것 같다면서 도움을 회피했다고 한다. 물론 한국담보인역을 맡았던 박혁무씨도 할말은 있다. 그는 애초 1차 수속이 실패했을 때 정순씨가 더 내라는 돈을 내지 않아 수속이 안되였던거라고 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있으며 심지어 전화통화까지 거부하고있다고 한다. 누구나 이젠 이 골치아픈 시비거리에서 발뺌하기에 급급한것이다. 수속이 안될 경우 중국신부측의 계약금전부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려준다는 협의서의 내용은 언녕 유명무실해졌으며 협의서에 번듯하게 서명해놓은 각자 담보인들의 이름자들만이 금전앞에서 변형되고 비틀어진 그들의 비량심을 채찍질하고있다. 지금 정순씨는 이를 악물고 이들과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을 선포했다.
그만큼 허다한 섭외혼인관련 피해녀성들의 마음도 모두 마찬가지이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한 피해보상에 대한 목소리와 요구가 막을수 없이 세차지고 있다. 왜냐하면 허다한 섭외혼인피해녀성들은 심적, 경제적으로 모두 피눈물을 흘리고있기 때문이다.
래원: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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