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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강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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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이나 한글같은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생판알수없는 글
   
   자들. 그리고 그것은 천장에까지 그려져 있다. 내가 있는 이곳. 전체
   
   적인 모양은 정육면체 비슷하다. 그런데. 미치겠다. 
   
   창문은 커녕 문 비슷한거도 안보인다. 마치 상자속에 들어와있는 기
   
   분이다. 도대체 여긴 뭐하는 곳이야? 그리고 어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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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없어요? 있으면 대답좀 해봐요..!"
   
   두어번정도 더 소리쳐봤다. 
   
   하지만 귀가 더 아프다. 소리가 벽에반사되어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
   
   들었다. 마치 에밀레종같은 커다란종안에 머리만 집어넣고 밖에서 때
   
   린듯한 느낌이다. 그러니까 다시말해서 소리쳐봐야 내귀만 아플뿐이
   
   고 나만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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