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설교 모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로그인 게시판 회원가입
hit : 690 date : 2012-04-17 04:53:23
NAME :    한영숙
SUBJECT :    부활신앙의 공동체
HOME :    없음

“부활신앙의 공동체” (사도행전 4:32-5:6)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 사도들은 예수의 부활을 전하고 그 증언을 믿는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집과 밭을 팔아 그 판 것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이 말씀은 교회가 시작되던 당시의 모습을 묘사한 내용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자들, 죽음을 이기는 힘을 얻은 사람들에게서 재물에 대한 집착이 사라졌습니다. 재물이란 육신의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것일 뿐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활신앙은 죽음의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힘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부활신앙으로 순교의 길을 갔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악한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부활신앙에서 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이 죽음과 삶에 대해 새로운 자세를 가지는 것과,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를 얻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기가 지닌 소유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부활신앙으로 죽음을 극복한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사람이 물질이나 그 무엇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물질이나 그 무엇이 자신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부활신앙으로 죽음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사람에게는 인간에 대한 참 사랑이 가능합니다. 그는 상대방을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이나 방법, 혹은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지 아니하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위해서 순수하게 자신을 내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교회는 부활신앙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계속되어 왔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물질 만능의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부활하신 예수께서 살아계시고 예수를 살리신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부활신앙을 지닌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며 교회는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를 믿는 자라고 해서 다 같은 믿음을 가질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마다 받은 믿음의 분량이 다르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교회가 본질적으로 거짓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래 믿음이 없고 악한 존재입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먹었고 하나님에게 거짓말을 하는 죄인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본래 이런 존재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 바나바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믿음이 없어서 쉽게 시험에 들고 늘 흔들리는 아나니아 와 삽비라 같은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바나바는 믿음으로 인간의 본성을 극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바나바 같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은 아나니아 와 삽비라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몇 %의 사람들이 바나바처럼 될 수가 있을 것인지가 항상 교회의 과제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바나바처럼 되는 것이 교회의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강제로 모든 사람을 바나바처럼 되도록 만들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사도행전은 이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바나바에 관한 기록에 이어서 곧 아나니아 와 삽비라에 관한 기록을 남겼고, 그 후에는 물질의 공유에 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아니합니다. 
  바나바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이 되는 인물입니다. 모든 사람이 바나바처럼 믿음으로, 자발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러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모두 아나니아 와 삽비라처럼 거짓말쟁이가 되도록 만들어서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을 강제로 바나바처럼 되도록 만들려 하는 것은 교회의 모든 구성원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벌을 면할 수 없는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말살하는 악한 일입니다.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결코 해서는 안 될 이러한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입니다. 강제로 모든 사람을 바나바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들입니다. 오늘날 한국에서 기독교가 공산주의 사상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내세우는 성경구절이 바로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그러나 저들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바나바에 아나니아 와 삽비라를 대비시킨 본문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인용하여 기독교의 이름으로 “부자도 없고 가난한 자도 없는 세상” “무상 복지의 천국” “경제 민주화” “평등한 세상”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주장에 오늘의 한국 교회가 속수무책으로 당해서는 안 됩니다.      
  나 역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바나바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강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믿음이 강제로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경은 믿음으로, 부활신앙으로, 자유를 얻은 사람들이 스스로 바나바가 되어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공동체가 인류 역사 안에 태어났음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 즉 부활하신 예수의 교회가 지닌 새롭고 아름답고 따뜻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경이로운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가 참 된 교회의 모습이며, 악한 세상에서 인류를 구원할 방주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 이 시대에 이러한 교회가 되라고 하나님이 여러분과 나를 부르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4/15/12  한영숙 목사
name password memo
          

PREV 성령강림절의 말 사건
NEXT 아무에게 아무말도 하지말라




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舊고려연합감리교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150 East 62nd Street (b/n Lexington Ave & 3rd Ave) - New York - NY 10065

yshankim@gmail.com - (212) 932-7746 / (212) 758-1040 / (646) 642-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