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설교 모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로그인 게시판 회원가입
hit : 694 date : 2013-11-04 11:38:18
NAME :    한영숙
SUBJECT :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HOME :    없음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 1:1-4; 2:4  

  유다 왕국의 선지자였던 하박국은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 하시니이다.” 고 울부짖으며 괴로워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항상 강대국에 둘러 싸여 있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 시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의 유다 왕국은 가나안의 여러 부족을 위시하여 애급, 앗수르, 바빌론 과 같은 강대국의 영향권 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한 작은 나라의 백성이었던 유대인들은 쉽게 강대국의 문화에 흡수되었고,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하여갔습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유대 나라를 세워주신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인의 신들을 따라갔고, 모세와 선지자를 통하여 주신 율법을 지키지도 않았습니다. 이들의 타락은 극심하여 갔습니다. 
  종교적인 타락은 윤리적인 타락을 수반하기 마련입니다. 유일신 사상이 흔들리면 선과 악의 구분이나,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수 있는 척도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방 민족에 비해 탁월한 도덕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이 가진 유일신 사상 때문입니다. 인간은 악하고 쉽게 타락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악한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이 자명한 것으로 여겨질 때에 하나님의 명령도 지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야훼 하나님이 유대 왕국을 세우시고 그 백성을 돌보신다지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들의 풍요롭고 화려한 모습 앞에서 야훼 하나님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어 보였습니다. 
  유대인들이 야훼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지을 때에는 언제든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건물을 지어야 했습니다. 언제, 누구의 손에 의하여 성전이 헐려버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항상 주변국의 침략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러한 약소민족으로 살아야 했던 유대인들의 눈에 비친 야훼는 힘없고 유약한 신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간사한 존재인 인간이 그토록 초라한 야훼를 유일한 하나님이라고 믿고 따르는 일에 만족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계명을 우습게 여기며 악행을 일삼는 사람들이 되어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곧 나라가 망할 징조인 것입니다. 
  조국의 멸망이 목전에 달한 것을 바라보아야 하는 하박국 선지자는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성전 제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하나로서, 민족의 신앙과 정신생활을 책임져야할 선지자로서, 하박국은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해 질문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러한 백성을 그냥 두고 보시려는지, 언제까지 참고 견뎌야 하는지, 하박국은 하나님의 개입과 동족의 구원을 갈구하며 부르짖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답은 하박국 선지자에게 위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큰 위협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 곧 유대 민족의 죄악을 심판하기 위하여 갈대아 인을 일으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신 바빌론의 등장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오래지 않아 유다 왕국은 바빌론에게 멸망당하고 유대의 지도자들은 바빌론의 포로로 붙잡혀 갔습니다. 이렇게 기원전 6세기에 바빌론에 멸망당한 유대인들은 2천 500년을 나라 없는 민족으로 떠돌게 됩니다.   
  바빌론을 이용하여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박국 선지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들은 유대인들보다 더 악했기 때문입니다. 악인을 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셔야 할 하나님이 악인을 이용하여 그들보다 덜 악한 사람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선지자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계속하여 질문했습니다. 하나님의 대답을 요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하박국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아주 중요한 한마디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이 사는 세상은 언제나 혼란하고 혼미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입니다. 선과 악의 대결은 끝이 보이지 아니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악한 것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됩니다. 그 때문에 의롭게 살아보려고 발버둥 쳐온 사람일수록 인생은 헛되고, 인간의 모든 노력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을 뿐이라는 탄식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지 알 수 없다는 절망적인 회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인생에게 하나님은 하박국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의 말씀을 해답으로 주셨습니다. 그것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는 말씀입니다.
진정한 의인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이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인간은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을 변화시킨 말씀이며,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움직인 말씀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 앞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모든 물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는 인간의 좁은 소견으로는 알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는 오묘하신 하나님의 뜻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 무엇을 주시든지, 결과가 어떠하든지,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신앙인이 가야할 길임을 깨닫습니다. 
  마침내 하박국 선지자는 “무리가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기다림으로,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고 뼈가 썩는 것과 같은 고통으로 떨리는” 상황에서도 다음과 같이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의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17-19)
이 힘찬 믿음의 고백이 오늘 여러분과 나의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11/3/13  한영숙 목사
name password memo
          

PREV 감사절을 지키는 뜻
NEXT 기도하는 사람




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舊고려연합감리교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150 East 62nd Street (b/n Lexington Ave & 3rd Ave) - New York - NY 10065

yshankim@gmail.com - (212) 932-7746 / (212) 758-1040 / (646) 642-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