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설교 모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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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621 date : 2014-02-04 03:18:19
NAME :    한영숙
SUBJECT :    신앙인의 장래
HOME :    없음

“신앙인의 장래”  마태복음 5:1-12  

  또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구정으로 새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는 복 받기를 원하고 서로에게 복을 빕니다. “소원 성취하세요. 부자 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하는 인사로 서로에게 복을 빕니다. 이런 인사말 속에는 복 받기를 원하는 인간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은 산상수훈의 시작으로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8 복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본문이 말하는 복은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 우리의 상식에는 맞지 않습니다. 
  예수께서는 가난하고, 애통하고, 굶주리고, 핍박 받는 자가 복되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부유한 자가 복되고, 남에게 대접을 받는 자가 복되고, 남을 부리고 지배하는 자가 복되고, 배부르고 웃고 즐기는 자가 복되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더구나 이 본문은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주어진 생활의 지침, 즉 윤리적 요구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하며,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온유한 자가되어야 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야 하며,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하며, 마음이 청결한 자가 되어야 하며,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그 대가로 제자들은 “하늘나라를 받을 것이며, 위로를 받을 것이며,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며,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며, 천국이 저희 것이 되리라”는 말입니다. 
  이 말들은 사실상 모두 하나님과 관련된 말들입니다. 이 세상에 속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나라, 즉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위로를 의미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즉 하늘나라의 땅을 상속 받는다는 것이며,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긍휼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대가로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그리워하고, 바라고, 갈구하면서,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약속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핍박을 받을지라도.

  당연하고 쉬운 말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우면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도 없다” 고 하셨겠습니까?
  우리가 사는 세상이란 어떤 곳입니까? 온갖 재난과 알 수 없는 부조리로 가득 차 있는 곳이 아닙니까? 끊임없는 전쟁과 기근, 질병과 고난이 있는 곳입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원인도 모르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누구의 죄 값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되풀이 되며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무관심을 원망하게 되고,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외적인 현상뿐입니까? 우리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회의와 의혹은 또 어떠합니까?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인가?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가 있는가? 내 기도를 들어주기는 하시는 것인가? 등.”
 
  더구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라니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쓸모없고, 아무 이용 가치도 없는 사람들에게 친절과 자비를,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니 말이 됩니까? 
폭력으로 무너뜨리고, 죽여 버리려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과 평화를 이룩한다는 것이 가능합니까? 
사랑해야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라니, 정말 견디기 어려운 노릇이 아닙니까? 
  진정으로 사랑하려고, 용서하려고, 화평케 하려고, 긍휼을 베풀려고, 애써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일들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살려고 애쓰며, 정말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살려고 할 때에, 우리의 심령은 참으로 가난한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때에 우리는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애통하는 죄인이 되고,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목말라 있고, 굶주려 있는 자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 때에 비로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만이, 하나님의 자비만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만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제 뜻대로 살고, 제 욕심을 따라 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에게는 예수의 말이 좋은 말로만 들리고, 예수 믿는다는 것이 쉽고, 복 받는 일로만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실 그는 자기 자신과 하나님을 속이고 있는 위선자일 뿐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결단코 주어지지 않는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너희가 정말 하나님의 나라를 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면 너희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히 주어진다고” 약속하십니다. 
  세상의 재난과 불행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부조리한 현상 속에서 세상과 타협하고 그에 편승해서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온갖 고난과 핍박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려고 애쓰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에게 한 번도 거짓을 말한 적이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입니다. 
  신앙인의 장래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2/2/14  한영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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