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설교 모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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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458 date : 2015-06-14 01:13:55
NAME :    mkumc
SUBJECT :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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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고린도후서 4:16-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을 아느니라.”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는 영광이 주어져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세상에서 당하는 환난이고 고난이요 죽음이지만 부활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생명을 하나님께서 덧입혀 주시는 영원한 영광의 옷과 같은 것이며,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과 같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부활생명을 육신이 알고 있는 생명을 지닌 몸, 즉 겉 사람과 대비시켜서 속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 점점 낡아지지만, 또한 낡아지는 것이 마땅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우리의 겉 사람이 낡아질수록 우리의 속사람은 점점 더 새로워집니다. 
  언젠가 땅에 있는 장막 집이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의 겉 사람이 완전하게 소멸될 때에, 우리의 속사람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이르는 것처럼 온전하게 우리의 처소가 됩니다.

  이 일은 육신의 죽음이라는 형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의 생애에서 이루어져가는 일입니다. 살아생전에 겉 사람밖에 알지 못했던 사람이 죽는 순간에 갑자기 속사람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바울은 인간이 육신을 벗는 날 육신에 갇혀 있던 참 자아가 육신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간다는 영지주의자들의 주장이나 영혼불멸 사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물론 믿는 자가 아무리 자기를 쳐서 복종한다고 해도, 아무리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준다고 해도, 죽음이라는 형태가 아니고서는 육신의 완전한 소멸을 이루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의 생전에 자기 자신의 육신(몸)을 벗어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에서 바울은 그가 셋째 하늘(낙원)에 이끌리어 가서 사람이 할 수 없는 말을 들었을 때에 그 자신이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스데반 집사도 그와 비슷한 체험을 했습니다. 스데반은 유대인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 하나님 우편에 일어서 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스데반이 주님을 보았던 것은 육신의 눈이 아니라 영(속사람)의 눈이었습니다(행7:56). 
  모든 믿는 자가 이와 같은 경지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모든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지어주시는 집, 속사람, 즉 부활의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없으면 그는 예수를 믿는 자가 아닙니다. 자기 자신 안에서 소멸되어야 할 자신과 영원히 새로워져야 할 자신이 싸우고 있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는 믿는 자가 아니며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지어주시는 영원한 집이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은 환난 속에서 살다가 죽음으로 끝날 우리 인생에게 말할 수 없는 위로이며 힘입니다. 
  아마도 삶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 말은 위로도 힘도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죽음을 가까이 두고 있으신 어르신들에게 이 말은 실감이 나는 말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고 감격스러운 말씀일 것입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와 힘이 되는 말씀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죽음밖에는 바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내가 육신의 장막을 벗어버리는 날 하나님께서 지으신 영원한 집이 나를 감싸 줄 것이라” 는 확신은 말할 수 없는 위로와 힘이 됩니다. 
  이 믿음, 이 확신은 우리 믿는 자가 죽음에 직면할 때뿐만 아니라 믿는 자의 일평생에 힘과 위로를 주고 길잡이가 됩니다. 이 확신을 가진 사람은 지금도, 그리고 항상, 나를 위해서 내 안에 영원한 집을 지으시고 계시는 사랑의 하나님과 동행하기 때문에 어떠한 역경과 환난 중에서도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확신을 가진 사람은 우리의 육신은 날로 낡아지고 결국은 소멸될 수밖에 없는 것임을 알기에 모든 자랑과 정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작은 환난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여러분과 나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6/7/15  한영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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