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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comjesus |
제목 : |
비만 치료의 급소와 맹점 |
홈페이지 : |
htt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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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7월 |
비만체질자는 지방세포 숫자가 많은 사람이다. 정상인은 만족할 만큼 먹어도 지방세포수가 적으므로 체중이 많이 늘지 않는다. 비만체질자는 지방세포수가 더 많으므로 더 많이 먹어야 만족하며 그 만큼 살이 더 찌게 된다. 따라서 비만체질자는 언제나 만족할 만큼 먹어서는 안 된다.
먹어서 만족하다는 것은 마약효과와 같다. 중독으로부터 해방되려면 뇌에 생긴 쾌감수용체 숫자를 또다시 감소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쾌감 느끼는 것을 참고 억제해야만 쾌감 수용체가 하나씩 시들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 못 참고 또다시 한 잔 해버리면 쾌감 수용체는 더많이 생겨버린다. 먹는 것도 이와 만찬가지다. 각자 자기 고유 체중이 있다 누구나 사람의 뇌에는 자기가 먹어서 만족해 하는 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이를 셋트포인트(Set-Point)라고 한다. 자기만이 지닌 고유 체중에 해당한다. 현재의 자기 체중이 고유 체중에 못 미치면 어쩐지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더 먹게 되어서 자기의 고유 체중을 채워놓고 만다. 자기의 고유 체중에 도달해 있는 비만자들은 더 먹으라고 해도 더 이상은 먹지 않는다. 이러한 성인들의 고유 체중은 소아 때에 결정된 것이다. 사춘기 전 결정되는 비만체질 비만을 만들어 내는 곳은 지방세포다. 이 지방세포는 출생후 2-3년 사이에 생긴다. 지방세포는 우리가 섭취한 지방 중에서 불필요한 지방만을 저장하는 곳이다. 어린 아이 때 많이 먹으면 그 많은 지방을 다 저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방세포가 계속 증가한다. 그래서 많이 먹는 비만아이는 정상 아동보다 지방 세포수가 3배나 더 많다. 이 상태가 어른으로 직결된다. 비록 현재는 정상 체중이더라도 지방세포수가 많은 사람은 조금만 많이 먹기 시작해도 비만으로 급변한다. 지방세포의 수를 증가시키는 호르몬(15-D-PG12)은 사춘기 전까지만 작동한다. 성인이 되면 지방세포수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 이른바 자기 고유 체중으로 세팅되는 것이다. 성인들의 지방세포는 대체로 3백억-4백억개 정도다. 이 세포에 지방이 가득 차게 되면 비만해진다. 그러나 이 지방세포가 덜 채워지면 마약처럼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 불쾌감을 상당기간 참아야만 불쾌감으로부터 해방되고 정상체중을 지니게 된다. 사춘기 전에 형성되어버린 지방세포수가 많으면 이를 비만체질이라고 한다. 이 숫자를 줄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만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평생을 다스리는 병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비만도 아직은 그 원인을 규명 못하고있는 병이다. 따라서 다만 그 증세만 다스릴 뿐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매일 약만 먹으면 병 자체는 없어지지 않는다해도 정상인처럼 평생을 건강하게 장수한다. 비만도 마찬가지다. 매일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만 하면 날씬한 몸매로 평생을 장수한다. 비만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다섯 개나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들 유전자가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밝혀내야만 비만의 정확한 원인을 알게 된다. 원인을 알게 되면 근본치료의 길은 열린다. 그러나 아직도 수십 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비만 치료의 정도 평생치료라는 마음가짐으로 평온하게 마음을 가라앉힌다. 하루 세끼 정확하게 시간을 지켜 섭취한다. 영양사가 제시하는 표준 식단을 사용한다. 괴롭지만 이를 지속해 가면 어느 순간부터 배고픔을 잊게 되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하루 운동은 60분을 나누어 지속한다. FDA에서 허가한 약물은 두 가지 종류이다. 하나는 소장으로부터 지방질이 흡수 안되게 하는 약이다. 또 하나는 식욕을 없애는 약이다. 비만도(BMI)가 30을 넘는 비만자들은 체중이 10%만 줄어도 혈압이나 혈당이 상당히 내려갈 수가 있다. 따라서 체중을 조금만 내려도 혈당이나 혈압을 내릴 수 있는 BMI 30이 넘는 비만자나 25~29라할지라도 심장병 등의 순환기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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