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한인 연합감리교회 설교 모음



Metropolitan Koryo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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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772 date : 2013-12-26 21:04:12
NAME :    한영숙
SUBJECT :    예루살렘의 박사들
HOME :    없음

“예루살렘의 박사들”  마태복음 2:1-12  

  예수께서 탄생하시던 때에 예루살렘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하늘의 별을 연구하던 점성가들이 예루살렘을 찾아온 것입니다. 이들은 신비로운 별을 보고 길을 찾아 나섰던 동방 박사들입니다. 그 별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서 온 동방박사들은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그 별이 가리키는 것은 유대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의 탄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메시아의 탄생소식을 전했습니다.  
  박사들은 헤롯의 왕궁을 찾아 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하신 이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유대인을 구원할 왕으로 탄생한 아기는 당연히 유대의 왕궁에 있을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구원할 사람은 그 나라의 최고 지도자일 것이라는 생각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 던 나다나엘의 질문은 인간의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위대한 인물은 위대한 가문과 배경에서 태어나야만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동방박사들이 전한 메시아의 탄생소식은 헤롯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헤롯의 왕궁을 소동으로 휩싸이게 만들었습니다. 헤롯의 궁전에는 그 때에 태어난 아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탄생한 메시아는 헤롯의 후손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헤롯은 자신의 후손이 아닌 누군가가 유대인의 왕이 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제왕의 자리를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에게 물려 줄 수는 없습니다. 그 자리는 영원히 자신의 후손에게로 돌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북조선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어서 자기 후손에게 왕권을 세습한 것과 같습니다. 김씨 조선은 이씨 조선보다 더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고 있고 대한민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씨 조선의 왕들은 신하들과 유림(사대부)의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씨 조선의 사대부들 중에는 임금보다 더 큰 권세를 휘두른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오늘날 대한민국의 어떤 세력들처럼 말입니다. 법도 통하지 않고 공권력도 통하지 않는 세력이 대한민국에는 아주 많습니다. 

  박사들의 말에 위협을 느낀 헤롯은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불러서 메시아가 어디서 탄생할 것인지를 알아보게 했습니다. 헤롯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헤롯에게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자신의 권력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아가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지를 알아본 후에 베들레헴의 어린 아기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습니다. 헤롯의 분노어린 광기에 억울한 아이들이 죽었고 그 부모들이 슬픔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말을 들었을 때에 믿음으로 순종했던 요셉과는 지극히 대조적인 모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인간을 다르게 만듭니다. 인간은 모두 다 같은 본능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에 “No” 라고 대답하는 사람에게 화가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하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자기의 말에 토를 달았다는 이유로 자신이 가진 힘을 총동원해서 상대방을 없애려 드는 것은 악한 인간이 하는 일입니다.   

  헤롯이 베들레헴의 어린 아이들을 다 죽였다고 해서 메시아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멸하지는 못했습니다. 헤롯이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능력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헤롯이 아무리 영리하고 지혜로워도 하나님의 지혜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헤롯이 하려는 일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는 아기 예수를 애급으로 피난시키셨고 동방박사들도 살려서 돌려보냈습니다. 헤롯의 방해가 아무리 심해도 인류의 구세주를 세상에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졌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습니다. 
  북조선인민공화국이 핵무기를 가지고 세계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협해도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역사를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지금 북한이 해결해야할 근본적인 문제는 가난이나 궁핍이 아닙니다.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그곳에 하나님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인간을 신으로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이 안 계신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고,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나라를 만들었습니다. 
  공산주의는 인간의 힘으로 경제생활을 통제할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보이지 않는 손, 하나님의 은혜 같은 것은 필요 없고,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그러니 가난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인정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인간, 즉 자기 자신을 절대화하는 사상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무신론을 신앙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무신론을 신앙으로 가진 사람들이란 지극히 교만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하지 않는 곳에는 절망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무기를 가지고 있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풍족하고, 호화롭고 화려한 물건들로 넘쳐난다고 해도,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이 안 계시면, 그곳에 희망이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며, 죄인만 존재하는 세상은 지옥이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인간의 삶에서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사람의 몸으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북한의 동포들에게도 탄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구세주의 탄생소식을 전하는 이 시대의 동방박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12/25/13  한영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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